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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복덩이 상어 부캉이, 이별이 다가온다

조진욱 입력 : 2026.09.26 16:42
조회수 : 228
[앵커]
부산에 나타난 스타, 상어 부캉이의 인기가 식을 줄 모릅니다.

한적하던 북항은 이젠 부산의 필수 여행코스로 자리잡았는데요.

하지만 이제 복덩이 상어와의 이별도 고민해야하는 시점입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비가 흩뿌리는 궂은 날씨도 상어 부캉이에 대한 열기를 식히진 못했습니다.

부산 북항친수공원에는 연일 인파가 몰렸습니다.

{박예온*이기환/경기도 고양시/ "이런 자연 축제는 처음 보는 것 같고 정말 상어 한 마리가 전국에서 추석쇠러 온 관중분께 큰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원에는 부캉이를 딴 옷부터 상어 풍선도 등장했습니다.

복덩이 부캉이 덕분에 부산은 돈 안쓰고 축제 효과를 누리고 있습니다.

{박영우/ 서울 성수동(상어 옷 판매)/ "상어가 나타났다고 해서 시민분들이 활기찬 마음을 갖는 것 같아서 좀더 보탬이 되고자 (왔습니다.) 반응이 되게 좋으셨고요. "}

"인기스타 부캉이를 보기 위해 이번 연휴 기간 동안 하루 10만 명넘는 인파가 이곳 공원을 찾고 있습니다.

불과 열흘도 안 됐는데 지난해 전체 방문객의 4분의 1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상반기 방문 인원을 곧 따라잡을 기세입니다.

하지만 부캉이와의 이별 시점은 고민 거리입니다.

부산시와 국립수산과학원 등은 연휴 직후인 월요일 긴급 대책 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외해 유도 날짜를 정합니다.

상어 퇴치기가 아닌 특수 제작한 부캉이용 그물을
활용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김현우/국립수산과학원 연근해자원과 연구관/ "(대형 상어의) 생태적 관점에서 봤을 때 이 좁은 수로에 너무 오래 머무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는 거고,
적절한 시점이 지났을 때도 상어가 계속 수로 안에 있으면 구조해야 된다고 (봅니다.)"}

다만 건강상태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인위적인 유도보단 스스로 나갈 때까지 좀 더 지켜보자는 의견도 있습니다.

모두가 앞다퉈 부캉이 콘텐츠를 쏟아내면서 부캉이가 가져온 경제 효과가 수백억 원에 달한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부캉이 신드롬을 단발성 해프닝이 아닌 도시 브랜딩화하는 방안도 다각적으로 고민해봐야할 시점입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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