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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스페셜] 대덕의 개척자들, 하늘·통신으로 쌓은 과학 강국의 시간

KNN ‘테마스페셜-대덕의 개척자들’은 식민지와 전쟁으로 폐허가 된 대한민국에서 과학기술로 나라를 일으킨 대덕 연구개발특구의 개척자들을 조명했습니다. 프로그램은 정지궤도 위성 개발의 주역 최성봉 박사, 이동통신 CDMA 상용화를 이끈 한기철 박사, 한국형 유전체 연구의 선구자 유향숙 박사의 발자취를 따라갔습니다. 최성봉 박사는 우리별 1호와 아리랑 1호를 거쳐 통신·해양·기상을 한 몸에 실은 정지궤도 위성 천리안 1호 개발을 이끌며 우리나라를 기상 관측 위성 보유국 반열에 올렸습니다. 그는 기술과 자본이 해외에 있던 시절, 계약서상 ‘갑’이면서도 실제 기술 주도권은 외국 기업이 쥐고 있던 현실을 집요한 문서 검토와 질문으로 돌파했다고 회고했습니다. 발사 지연과 실패 위험 속에서도 천리안 1호가 불기둥을 내뿜고 우주로 날아오르던 순간을 두고는 “눈물이 났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TDX와 CDMA 개발을 이끈 한기철 박사는 교환수가 수동으로 연결하던 전화망을 자동 교환·이동통신 시대로 전환시키며 통신 장비 수입국이던 한국을 수출국으로 바꾸는 데 기여했습니다. 그는 기술 불확실성과 로열티, 관계 기관 갈등 속에서도 세계 최초 CDMA 상용화를 이뤄냈고, 이후 전파장애와 전자파 노출 연구를 통해 통화 품질과 이용자 안전을 함께 높였습니다. CDMA 상용화 성과는 국제 전기전자공학회 마일스톤에 등재되며 한국 ICT의 역사적 업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유향숙 박사는 효모 분열 돌연변이 세포 연구로 암과 유전자 변이의 연관성을 규명하고, G7·프론티어 사업을 통해 한국형 유전체 연구의 기반을 다졌습니다. 그는 위암과 간암 등에 특화된 한국형 유전자 칩과 조기 진단 키트를 개발해 질병을 더 일찍 발견하고 예후와 치료 전략을 예측하는 길을 열었습니다. 은퇴 뒤에도 연우회 활동을 통해 가난한 나라 보건 향상과 후배 지원에 나서며 “호기심이 나를 여기까지 데려왔다”고 과학자의 길을 돌아봤습니다. 방송 말미에서는 하늘을 여는 위성 기술, 사람을 잇는 이동통신, 생명을 살리는 유전체 연구가 대덕에서 한 점으로 모였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 함께 울고 웃으며 ‘국가를 먼저 떠올린’ 대덕의 개척자들을 통해 “다음 30년, 우리는 무엇을 개척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시청자에게 던졌습니다.
임택동
2025.12.11 09:55

[2026 지역대학을 가다] 부산대학교, 첨단 전공 신설·국제화 비전으로 미래 100년 준비

부산대학교가 개교 80주년을 앞두고 첨단 학문 구조 개편과 국제화 전략을 강화하며 미래 100년 대비에 나섰습니다. 2026년에는 기계·항공우주·전기공학을 융합한 ‘첨단모빌리티자율전공’과 도시 문제 해결 인재를 양성하는 ‘스마트시티전공’이 신설됩니다. 부산대는 학문 간 경계를 허물고 학생 수요 중심의 학부 체계를 확대한 것이 특징입니다. 연구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025년 집단연구과제 공모에서 선도연구센터 1개, 기초연구실 6개가 선정되며 국립대 1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전기화학분자변환연구센터는 향후 7년간 115억 원을 지원받게 됩니다. 부산대는 최근 국제화 비전 선포식을 열고 글로벌 혁신 대학으로의 도약을 선언했습니다. AI·의료·데이터 분야 국제 협력 확대와 해외 우수 인재 유치가 핵심 전략입니다. 학생 지원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부산대는 277만여 권을 보유한 6개 도서관과 복합문화공간을 운영하며 학습·휴식·모임이 가능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부산대 박물관 등 역사적 교육 공간도 학생들의 배움터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부산대는 2026학년도 입시에서 학사 구조 개편에 따라 전공 선택 폭이 확대되며, 교과·종합·논술 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합니다.
박종준
2025.12.10 16:22

[테마스페셜] 세계의 벽, 위대한 장벽…문명과 갈등을 가른 경계

인류의 역사는 벽을 세우며 시작됐고, 위대한 문명 뒤에는 늘 문명을 지키고 가르는 장벽이 존재해 왔습니다. 로마 황제 하드리아누스가 세운 방벽은 길이 118km, 높이 5m가 넘는 석조 장벽으로 제국 최북단 국경이자 문명과 비문명을 나누는 상징이었습니다. 지금은 1m 남짓만 남았지만, 이 방벽은 로마 제국의 영광과 한계를 동시에 보여주는 유산으로 남아 있습니다. 중국의 만리장성은 총길이 1만7,500km에 이르는 세계 최대 방어선으로, 진시황 이후 2천 년 넘게 북방 민족 침입을 막기 위한 군사 건축물로 축조·증축되며 중국 농업 문명을 지켜냈습니다. 산맥과 사막, 바다를 잇는 장성 곳곳에는 돈대와 ‘천하제일관’ 같은 요새가 배치돼 군사·정치·건축사가 집약돼 있습니다. 비잔틴 제국 수도 콘스탄티노플을 지킨 테오도시우스 성벽은 해자·외성·내성으로 이어진 삼중 방어 구조 덕분에 천 년 동안 난공불락의 방어력을 자랑했습니다. 그러나 15세기 오스만 제국의 초대형 대포에 성벽이 무너지면서 비잔틴 문명은 몰락했고, 오늘날 아야소피아에는 가톨릭과 이슬람 문명이 겹겹이 새겨져 있습니다. 현대에도 벽은 계속 세워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높이 9m, 수천km에 이르는 강철 장벽이 들어서자, 불법 이민자들은 더 위험한 사막과 산악 지대를 택하게 됐고, 국경은 안전의 벽이 아닌 생명을 위협하는 장벽으로 변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 8m 높이 분리 장벽은 테러를 막기 위한 ‘안전의 벽’이라 불렸지만, 하마스의 기습 공격과 이후 가자지구 공습 속에서 수만 명의 민간인 희생을 막지 못했습니다. 페루 리마의 이른바 ‘수치의 벽’은 부유층과 빈민촌을 가르며 40년 넘게 이동과 기회를 막아 왔고, 헌법재판소의 철거 명령 이후에도 사람들 마음속 계급의 장벽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벽은 사람을 지키기 위해 세웠지만 결국 사람과 사람을 갈라놓으며 물리적 장벽보다 더 단단한 마음의 벽을 경고합니다. 인류가 계속해서 벽을 쌓을 것인지, 함께 그 벽을 넘어설 것인지가 다음 문명의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는 메시지로 이야기는 끝을 맺습니다.
박종준
2025.12.09 10:54

[2026 지역대학을 가다] 동아대학교, 미래 100년 향한 도약…“현장에서 키우는 실무 인재”

동아대학교가 글로컬대학30 선정과 RISE 사업으로 약 1,900억 원을 확보하며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전환점에 섰습니다. 대학은 에너지테크·바이오헬스·콘텐츠·부산 헤리티지 등 4대 특화 분야를 중심으로 지산학 연계를 강화하고 현장 기반 Field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수소에너지·전력반도체·첨단콘텐츠 전공 등이 운영 중이며, 2026년에는 휴먼메타케어·헤리티지콘텐츠 전공이 신설됩니다. 또 산업체 맞춤형 교육과 실무 연구로 부산 기업을 지원하는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연구 중심 대학으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헬스케어 인재를 양성하는 건강관리학과와 창의적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를 기르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도 미래 수요에 맞춘 교육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장학금은 연간 627억 원, 1인당 약 359만 원 규모로 전국 상위권 수준이며, 50개국 2천여 명이 함께하는 글로벌 캠퍼스 프로그램도 활발합니다. 입학부터 취업까지 통합 지원 체계를 운영하며, 신규로 작업치료학과를 신설하고 의예과는 올해 51명을 선발합니다. 대학 측은 “한 사람의 성장이 세상을 바꾼다”며 “지역과 세계를 이끌 창의 인재 양성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경민
2025.12.08 17:22

[테마스페셜] 세계가 다시 본 우리의 옷, 한복…전통·일상·세계무대로 확장되는 K-패션

한복이 서울 전쟁기념관 UN의 날 기념식에서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한국적 아름다움을 다시금 보여줬습니다. 전주 한옥마을에서는 ‘한복데이’ 이후 한복을 입는 문화가 일상으로 자리 잡아, 여행객들이 자연스럽게 전통을 체험하는 공간이 됐습니다. 2022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한복 생활’은 한복을 단순한 옷이 아닌 오랜 생활문화로 규정했습니다. 전북 무형문화재 신애자 침선장은 조복·제복·궁중복식 등을 복원하며 한복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고, 중국의 ‘한푸 공정’ 논란 속에서도 전문가들은 “답은 일상에서 한복을 더 자주 입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전주에서 열린 ‘한복모델선발대회’는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이 한복의 매력을 무대에서 선보이며 관심을 모았습니다. 설미화·황이슬 등 디자이너들은 파스텔톤·갈래치마·실용 원단 등을 활용해 한복의 현대화를 이끌고 있으며, BTS 지민의 한복 스타일링 등 K-POP과의 협업으로 세계적 주목도도 높아졌습니다. 두바이에서는 한복 화보 촬영과 세종학당 기증 행사가 이어지며 세계 속 한복 확산에 기여했습니다. 젊은 디자이너 오윤주는 전통과 양장을 결합한 ‘신(新)한복’으로 일상 속 한복 문화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전통 복식을 연구·재현하는 장인들, 한복을 입고 즐기는 시민들, 새 흐름을 만드는 디자이너들의 노력 속에서 한복은 과거의 의복을 넘어 지금 세계에 사랑받는 K-패션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박동현
2025.12.05 17:26

[테마스페셜] ‘나의 아카이브’, 청주의 순간을 기록하다

아카이브는 다양한 기록물들을 보관하는 기록 보관소로, 민간 영역에서는 일상의 소소한 기억부터 역사적으로 중요한 기록까지 폭넓은 범위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KNN 테마스페셜에서 자신만의 아카이브를 만들며 청주의 소중한 순간을 기록하는 사람들의 발자취를 따라갔습니다. 이재복 씨는 “사라져가는 것들을 기록해야 한다”는 신념 아래, 청주의 역사나 문화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식물문화기획자이자 도시조경연구가인 홍덕은 씨는 시민들과 함께 상당공원의 나무들을 기록하고 책으로 엮으며, 사람들이 무심코 지나쳤을 나무에 얽힌 질문과 궁금증을 기록으로 남겼습니다. 청주의 젖줄인 무심천을 10여 년간 기록해 온 시민 기록가 김종출 씨는 발원지부터 하류까지 80리 길을 다니며 다채로운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청년 힙합 뮤지션이자 글을 쓰는 전혜원 씨는 이재복 씨와 함께 청주 북부시장의 노포들을 기록하며 사람들의 삶을 잇는 이야기를 기록했습니다. 사진작가 지용철 씨는 전국을 수소문하여 도서관에서도 찾기 어려운 귀한 사진집과 지역 작가의 작품집을 수집하며 자신만의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청주시 내수읍의 시민 기록가 안보화 씨는 이재복 씨와 함께 마을의 역사와 전통을 기록하는 마을사 작업을 진행합니다. 이들의 노력은 작은 기록이 모여 우리의 이야기가 되고 역사를 만듭니다.
손예지
2025.12.05 14:35

[2026 지역대학을 가다] 동서대학교, 문화콘텐츠 아시아 넘버 원 비전 제시

동서대학교가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선정으로 5년간 1,00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으며 산학 협력 허브 대학으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대학은 문화콘텐츠 아시아 넘버 원을 비전으로 방송·영화·애니메이션·게임 등 K-콘텐츠 분야를 중심에 두고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디어콘텐츠대학은 학생들이 교내 가상 회사 ‘미디어아웃렛’에서 실무 기반 교육을 통해 준(準)경력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디자인대학은 시각·디지털미디어·제품·인터랙션 등 융합 디자인 교육을 운영하며, 국제 디자인 포럼을 통해 글로벌 감각을 높이고 있습니다. 세계 20대 영화 학교로 선정된 임권택영화예술대학은 영화·연기·뮤지컬 등 융합 예술 교육을 제공하며, 첨단 실습 시설을 기반으로 학생들이 장·단편 영화를 직접 제작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동서대학교는 SAP 유학 프로그램과 겔스(GELS) 글로벌 프로젝트 등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해외 12개국에서 현장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미국 SAP 참가자는 수업료·항공료·기숙사비 전액을 지원받습니다. 또 바이오헬스융합대학을 중심으로 간호·보건행정·임상병리·치위생 등 헬스케어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신설 스마트모빌리티학부는 전기전자공학·로보틱스·이차전지·수소에너지 분야 기술 인력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장학금은 100여 종으로 구성되며, 2023년 기준 학생 1인당 연간 419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됐습니다. 디자인·방송·게임·간호 등에서 높은 공모전 수상 실적과 취업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동서대학교 2026학년도 수시 전형은 9월 8일부터 시작되며, 실기 전형 비중은 실기 80%, 학생부 20%입니다. 포트폴리오 전형이 신설됐고 고교 생활 우수자 전형은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중 3과목을 반영합니다. 동서대학교는 “꿈은 크게, 무대는 넓게”를 모토로 “글로벌 미래형 인재 양성 대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노경민
2025.12.05 10:52

[2026 지역대학을 가다] 동의대학교, 첨단 융합·자유전공으로 ‘미래형 인재’ 키운다

동의대학교가 스마트 IT 제조기술·관광·컨벤션 등 4대 특성화 분야를 중심으로 창의·융합 역량을 갖춘 ‘컬래버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AI 그랜드 ICT 연구센터 유치로 8년간 190억 원을 확보한 데 이어 LINC 3.0, 첨단분야 융합대학, 2025년 RISE 사업 선정으로 전력반도체·바이오헬스 등 지역 산업과 연계한 혁신 생태계를 구축했습니다. 2026년까지 추진되는 첨단분야 혁신 융합대학 사업을 통해 빅데이터·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교육을 강화하며, 보건·간호·공학·인문·예술을 잇는 전공 간 연계로 현장형 융합 인재를 키우고 있습니다. 또 2025학년부터 자유전공을 도입해 2학년 진급 시(일부 전공 제외) 희망 학과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소프트웨어융합대학 내에서는 인원 제한 없이 전공을 고를 수 있게 했습니다. 동의대는 20개국 150개 대학·기관과의 협정을 통해 교환학생·해외연수·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통학·순환버스와 학습·휴식 공간 확충으로 학생 편의를 높이고 있습니다. 재학생 1인당 평균 장학금은 약 421만 원이며,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5년간 최대 37억5천만 원을 지원받아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 부산에서 유일하게 9년 연속 성과평가 우수 등급을 기록했습니다. 동의대학교는 2026학년도에 9개 단과대 83개 학과에서 4,026명을 모집하며, 이 가운데 98.8%인 3,978명을 수시로 선발하고 응급구조학과·첨단에너지공학과·AI다문화상담학과·시니어스포츠지도학과 등 신설 학과 모집도 시작합니다.
박동현
2025.12.0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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