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테마스페셜] 새로운 세상을 향한 동학의 꿈, 불평등에 맞서 놓은 민주주의의 초석
손예지
입력 : 2025.10.20 15:54
조회수 : 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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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곧 하늘’ 동학 정신, 대한민국 독립과 민주주의 발전의 원동력
동학농민혁명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황해도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마지막 주석이 된 백범 김구는 동학의 ‘인내천’, 즉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사상에 깊은 감명을 받아 신분과 계급을 넘어선 새로운 세상을 꿈꿨습니다.
이처럼 동학은 억압받던 민중에게 희망의 빛이었으며, 131년 전 극심한 수탈과 탐관오리의 횡포에 시달리던 고부(현 전북 정읍) 지역에서 민초들의 절규는 결국 혁명의 불씨가 되었습니다.
민주주의 실현의 첫걸음이자 오늘날 지방자치의 시원으로 평가받는 ‘새로운 세상을 향한 동학의 꿈’을 KNN ‘테마스페셜’에서 조명했습니다.
고부군수 조병갑의 탐학이 극에 달하자 농민들은 전봉준의 아버지 전창혁을 통해 상소를 올렸지만, 이는 끝내 좌절되고 말았습니다.
이에 전봉준은 ‘사발통문’을 통해 고부성을 격파하고 탐관오리를 처단하는 등 본격적인 혁명을 결의했습니다.
말목장터에 모인 민중들의 함성은 아래로부터 시작된 첫 혁명의 출발을 알렸습니다.
농민군은 전주화약을 통해 신분제 철폐와 토지의 균등 경작 등 파격적인 내용을 담은 ‘폐정개혁안’을 제시했으며, ‘집강소’라는 민관 협치 기구를 설치해 농민 스스로 개혁을 추진했습니다.
이들의 정신은 3·1운동으로 계승돼 대한민국 독립과 민주주의 발전의 원동력이 됐고,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며 그 역사적 의미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동학의 정신은 인간의 존엄성을 최고 가치로 삼는 우리 헌법의 원형이자, 오늘날까지도 국민이 주인인 사회를 밝히는 굳건한 힘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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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스팀 손예지
sonyj@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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