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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스페셜] 천상의 쉼터, 무주구천동 33경…역사와 자연이 만나다

손예지 입력 : 2026.01.21 10:20
조회수 : 388
[테마스페셜] 천상의 쉼터, 무주구천동 33경…역사와 자연이 만나다

신정일 사학자와 함께 덕유산·구천동의 시간과 이야기를 따라가다

덕유산 자락에 펼쳐진 무주구천동은 자연과 역사가 겹겹이 쌓인 공간입니다.

KNN ‘테마스페셜’은 이 시대의 이야기꾼 신정일 사학자와 함께 무주구천동 33경을 따라, 그 속에 담긴 시간의 흔적을 조명했습니다.

덕유산은 해마다 100만 명이 찾는 명산으로, 무주구천동 33경의 시작이자 끝입니다.

이곳에서 시작된 물길은 36km에 이르는 구천동 계곡을 따라 33개의 비경을 만들어냅니다.

무주구천동 제1경인 라제통문을 비롯해 강선대와 학소대 등 주요 경승지는 역사적 의미와 자연미를 함께 간직하고 있습니다.

선비들이 풍류를 즐기던 일사대에는 조선 후기 학자 송병선이 지은 정자 서벽정이 남아 있습니다.

서벽정은 후학을 기르고 나라의 일을 논하던 공간으로, 구천동이 품은 인문적 가치를 보여줍니다.

구천동 제11경 파회와 제12경 수심대는 계곡의 흐름이 만들어낸 대표적인 절경입니다.

수심대 일대는 명승으로 지정돼 있으며, 병풍처럼 둘러선 절벽산은 ‘소금강’이라 불릴 만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합니다.

계곡을 벗어나 적상산에 오르면 천년의 고요를 간직한 안국사를 만날 수 있습니다.

고려 충렬왕 3년인 1277년, 나라의 안위를 기원하며 세워진 안국사는 지금도 기도의 공간으로 남아 있습니다.

안국사 인근에는 고려시대 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적상산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조선왕조실록을 300년 넘게 보관했던 적상산 사고가 있어, 적상산은 자연과 함께 역사를 지켜낸 요새로 평가됩니다.

구천동 33경 가운데 제15경인 월하탄을 지나 향적봉에 이르면 여정은 마무리됩니다.

무주구천동은 물이 쉼 없이 길을 내는 반복 속에서, 오늘을 사는 이들에게 조용한 쉼과 사유의 시간을 건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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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스팀 손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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