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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 읽기] 나만 없어, 인간/권희경/BNK 경남은행 이사회 의장
[행복한 책 읽기] 나만 없어, 인간/권희경/BNK 경남은행 이사회 의장
<앵커> 말은 통하지 않아도, 곁에 있는 것만으로 큰 위로가 되는 존재들이 있습니다. 오늘 행복한 책 읽기에서는 길고양이들의 삶을 담은 책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관계의 의미를 들여다봅니다. {우리는 왜 동물들에게 마음을 내어주게 되는걸까요? 말은 통하지 않지만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위로를 받는 순간이 있습니다. 오늘은 고양이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관계와 위로의 의미를 들여다 봅니다.} {수퍼:약력/권희경/BNK 경남은행 이사회 의장/서울대학교 소비자아동학과 학사, 석사/University of Minnesota 가족사회학 박사/국립창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前.언론중재위원회 부위원장/前.경상남도 양성평등위원회 위원장} 혹시 나만 없어 고양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고양이를 키우고는 싶지만 여건이 안 되는 사람들이 인터넷에 투정부리듯이 올린 글이 유행어가 됐는데요. 이거를 고양이 시점으로 바꿔 본 것이 이 책의 제목입니다. 보통 고양이는 자기를 키워줄 집사를 스스로 간택한다고 하는데요. 길고양이 입장에서는 나만 아직 나를 키워줄 인간을 구하지 못했다라고 투정할 수도 있다는 점을 유쾌하게 해석한 책입니다. 저는 책을 읽는 행위는 지식을 구하고 또 정보를 얻는 일이기도 하지만 그에 앞 앞서 무엇보다도 이 프로그램 제목처럼 행복하고 즐거운 일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이 책을 보다 보면 고양이의 사랑스러움과 엉뚱함에 저절로 미소를 짓게 되고 행복해집니다. 그래서 소개를 드리게 됐는데요. 이 책을 지은 이용한 작가는 원래 시인으로 등단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길고양이들을 만나게 되면서부터 그 고양이들을 쫓아서 우리나라 방방 곳곳 그리고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고양이들의 삶 그리고 그 고양이들이 인간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사진으로 기록을 했습니다. 여러 권 고양이에 관련된 책이 나왔는데요. 이 책은 그중에 최신간이어서 소개를 드리게 됐습니다. 집사 없는 고양이들은 누가 돌봐주지 않고 바라봐주지 않아도 자연과 길 위에서 자기에게 주어진 생명을 꿋꿋하게 살아냅니다. 저는 길에서 데리고 온 고양이 두 마리랑 같이 살고 있는데요. 사실 고양이를 집에 들이는 것을 처음에는 굉장히 반대했습니다.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첫 번째로는 제가 예전에 햄스터를 애지중지 키워봤습니다. 근데 그 햄스터가 2년이 채 안 돼서 죽었어요. 그 경험을 통해서 생명을 거두는 건 이렇게 이별을 전제로 하는 일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게 첫 번째 이유였고요. 그리고 두 번째로는 제가 일하는 엄마로서 제 아이도 제가 직접 키우지를 못하고 부모님께 맡겨서 키웠거든요. 그래서 이런 제가 과연 다른 생명을 키울 자격이 있는가라고 하면서 좀 자신이 없었습니다. 근데 각각 다른 식구들이 다른 시기에 그 고양이들을 데리고 왔는데 그러면 이 고양이들이 길에서 죽도록 놔두란 말이냐라고 간곡하게 설득을 1시간 넘게 했어요. 그래서 제가 뜻을 굽혔는데 지금 이제 4년 5년이 좀 넘은 지금은 그 고양이들이 마치 자기네들이 원래부터 집주인이었던 것처럼 행세를 하고 있는데 그 모습을 보면서 고양이들의 엉뚱함에 놀라기도 하고 또 생명 그 자체의 존엄함을 새삼스럽게 느끼기도 합니다. 그래서 제가 고양이 관련 책을 소개를 하게 됐고요. 또 이 책은 보통 길고양이들이 3년을 채 넘기기 어렵다고 해요. 그 삶이 그래서 그 짧은 고양이의 삶 속에서 너무나 빛나는 순간들, 그리고 고양이가 성장하면서 엄마에게 의지하다가 또 사춘기 아이들처럼 반항하기도 하는 모습들을 너무나 사람처럼 잘 포착해 냈는데 그 점이 저는 무척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리고 특히 66쪽에 보면 이런 구절이 있어요. 고양이는 기다립니다.어려서는 엄마를 조금 더 커서는 사료를 그리고 나이가 들어서는 거의 모든 것을 기다립니다.당신이 풀 죽은 모습으로 걸어오는 슬픈 발자국까지도 라는 구절이 있는데요. 이 구절을 보면서 저는 보통 흔히 고양이나 개를 키우면서 사람이 위로를 받는다라고만 생각을 하는데, 이런 길에서 살아가는 존재들에게는 사람의 따뜻한 손길 하나도 위로가 될 수 있구나 그래서 우리가 함께 이 세상에 살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해줘서 저는 그 부분이 저에게는 굉장히 감동적이었습니다. 어쩌면 우리 모두가 수많은 길고양이들에게 단 한번의 온기로 단 한명의 인간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영국이나 스위스에서는 바닷가재나 게를 살아있는 채로 끓는 물에 넣어서 조리하는 걸 법으로 금지하고 있는데요. 과거에는 이런 갑각류들이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단순 반사체라고 생각을 했다가 최근 여러 연구들을 통해서 이런 갑각류들도 통증과 스트레스를 느끼는 지각 있는 존재라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인데요. 저는 지금 사회복지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데 과거에는 동물을 물건이나 자산으로 취급했지만 최근 국제사회는 이 동물들을 지각 있는 존재로 인정하고 우리와 함께 지구를 살아가고 있는 생명으로서 존중받아야 한다라고 인정하는 추세입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주느냐 마느냐가 큰 논란거리인 걸로 알고 있는데요. 저는 그런 논란에 앞서서 우리가 함께 지구를 쓰고 있는 다른 생명들에 대해서도 존중을 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동물에 대한 존중 이런 것들에 앞서서 무엇보다 더 중요한 것은 동물복지라는 개념들이 최근에 많이 들어오고 있는데 그 동물복지라는 것이 법으로 무엇을 강제하거나 또는 규제하는 것 이전에 어 다른 생명체에 대한 존중 그리고 그 생명의 귀함을 아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이 책이 그런 따뜻한 시선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서로를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어도 곁을 내어주는 것만으로 위로가 될 수 있다는 것. 우리는 누구에게 어떤 존재로 남아있을까요?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을 한번 더 되짚어보시길 바랍니다. 행복한 책 읽기 김채림입니다."
김채림
2026.06.22
<제설제의 비밀 3편>조달청 제설제, 특정업체 몰아주기 등 각종 특혜 의혹
<제설제의 비밀 3편>조달청 제설제, 특정업체 몰아주기 등 각종 특혜 의혹
<앵커> 제설제 1톤에 0.007%의 불가사리를 넣은 친환경 제설제에 대한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이 업체는 불가사리 제설제를 앞세워 조달청의 수백억대 수의계약을 유례 없이 따내기도 했는데요, 기획보도 제설제의 비밀, 오늘은 각종 몰아주기 의혹이 나오고 있는 조달청 제설제에 대한 문제를 짚어봅니다. 최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설제에 불가사리 성분을 넣은 이른바 불가사리 제설제로 주목을 받고 있는 A 업체. 제설제 1톤에 불가사리 추출물 0.007%를 포함해 제설제 부식 저감에 효과를 입증했다며 2019년 조달청 지정 우수 제품에 선정됐습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A 업체는 지난 2022년 조달청의 대규모 수의계약을 따냅니다. '우수 제품'을 대상으로 한 수의계약으로 5백5십억이 넘는 금액입니다. 제설제는 고상 제설제와 액상 제설제로 나뉘는데 고상 제설제로만 수백억대 납품 계약에 성공한 겁니다. "이는 2022년 한해 동안 조달청 나라장터에서 판매된 고상 제설제 전체 판매금액보다 훨씬 많은 돈입니다." 그리고 지난해엔 액상 제설제로 백억원대 수의계약을 또 성사시켰습니다. {제설제 업계 관계자/"한 20여년 가까이 지켜봤을 때 특정기업에게 이렇게 수백억원대로 매출을 몰아주는 경우는 제가 사실 처음 봤고요. 원료 자체가 대부분이 수입산을 가지고 쓰는 건데, 다른 기업들하고의 성능적인 측면에서도 큰 차이가 안 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이에 대해 조달청은 해당 계약은 3년 짜리 계약이라며 554억을 한해에 다 준 게 아니라 3년에 나눠서 지급했다 해명합니다. 지난해 조달청이 모든 유형의 물품을 다 합쳐서 7백억대의 수의계약을 진행한 것을 보면 유례 없는 금액을 한 업체에 몰아준 셈입니다. 극 미량의 해양폐기물을 넣고는 친환경이라 이름 붙인 제설제들이 중소업체들의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는 조달 시장에서 혜택을 누린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정정 및 반론보도] <불가사리 제설제에 불가사리 0.007%, 친환경의 비밀> 등 관련 본 방송은 2026. 2. 10.자 <뉴스아이> 프로그램 「제설제의 비밀 2편, 불가사리 제설제에 불가사리 0.007%, 친환경의 비밀」 , 2026. 2. 13.자 「제설제의 비밀 3편, 조달청 제설제, 특정업체 몰아주기 등 각종 특혜 의혹」 제목의 보도에서, 주식회사 스타스테크의 제설제 성분 함량이 극미량으로 실제 투입량과 실험 데이터 사이에 10배 차이가 있어 부식 저감 효능을 신뢰하기 어렵고, 조달청으로부터 550억 원 대의 수의계약을 체결한 것은 유례없는 특혜이자 물량 몰아주기라는 취지의 보도를 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확인 결과, 해당 제설제는 불가사리를 단순 분쇄하여 투입하는 것이 아니라 특수 공정을 통해 추출한 '다공성 구조체'를 활용하는 것으로, 보도된 0.01% 내외의 함량은 부식 억제 성능이 최대치에 도달하는 '임계 유효 농도'로서 공인된 방법의 시험을 통해 효능이 객관적으로 입증되었습니다. 또한, 조달청과 체결한 554억 원 규모의 계약은 스타스테크가 실제로 수령한 금액이 아니라 향후 3년간 공급 가능한 최대 물량을 추정한 '단가계약성 한도 금액'이며, 실제 구매는 조달청이 아닌 각 지자체 및 공공기관 등 개별 수요기관의 자율적인 선택에 의해 결정되는 구조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최한솔
2026.02.13
<제설제의 비밀 2편>불가사리 제설제에 불가사리 0.007%, 친환경의 비밀
<제설제의 비밀 2편>불가사리 제설제에 불가사리 0.007%, 친환경의 비밀
<앵커> KNN은 제설제의 원료와 유통망 속에 감춰진 문제를 연속 보도하고 있습니다. 기획보도 제설제의 비밀, 오늘은 '친환경'이라는 이름을 달고 거래되는 제설제들은 과연 어떤 효과가 있는지를 짚어봤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제설제는 겨울철 필수 자재이지만 심각한 부작용도 일으킵니다. 주성분인 염화칼슘 알갱이가 거리에 남아 아스팔트를 부식시키고 교량과 차량에 붙어 금속을 녹입니다. {구민수/동아대학교 화학공학과 교수/"염화칼슘 같은 클로라이드 이온들이 있는 경우에는 (금속 등에) 구멍을 더 잘 내게 됩니다. 피막(표면)이 닿는 순간부터는 급속도로 부식이 일어나게 되거든요."} 도로에 굴러다니는 독성물질인 건데 이 독성을 줄이기 위해 업계에선 친환경 제설제를 개발해왔습니다. 그 가운데 한 업체는 이른바 불가사리 제설제를 개발하면서 국내 유명 토크쇼에도 출연할 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불가사리를 갈아넣어 제설제 부식 저감 효과를 홍보하며 관련 분야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과연 불가사리를 얼마나 넣는지 제품 규격서를 살펴봤습니다. 규격서엔 제설제 1톤에 불가사리가0.007%부터 0.012%가 들어갔다고 적혀 있습니다. 1톤의 제설제에 70그램 정도의 불가사리를 넣은 건데, 전문가들은 실험값을 보지 않고선 효과를 믿을 수 없다 말합니다. {구민수/동아대학교 화학공학과 교수/"최소한 이정도 이상이 있어줘야 효과가 발휘하는 최소한의 농도가 있거든요. 그 농도가 과연 0.007%보다 높은지 낮은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해당 업체가 보내온 실험값에는 1톤당 0.1%부터 0.01%의 불가사리를 넣었을 때의 결과만 나와 있습니다. 실제 투입량보다 10배가 넘는 차이입니다." 그러면서 실험에 따른 불가사리 투입 권장량은 또 1~2%라 답합니다. 0.007%에 대한 효능을 정확히 알 수 없는 겁니다. {A 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그거(불가사리)를 재활용한다는 측면에서의 친환경이지...부식 저감 효과가 사실 있다고 보기는 조금 있을 순 있겠죠. (1/70~1/700 수준은) 아마 실질적인 측면에서는 별로 차이가 안 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밖에도 굴이나 조개 껍데기를 넣고 판매하는 다른 업체들의 친환경 제설제들 역시 투입량은 0.1% 내외입니다. "이런 굴이나 조개 껍데기는 석회석과 같은 칼슘 성분이라 대체가 가능하지만 대부분 업체들이 염화칼슘을 생산조차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극 미량의 패각만 첨가물로 활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성분인 염화칼슘은 중국산을 그대로 쓰면서 미량의 패각을 넣고는 '친환경 국산'이라 이름 붙인 겁니다. 근본적으로 염화칼슘을 대체할 수 있는 물질 개발에 대한 투자와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 <기사에 대한 A 업체의 반론> 저희 회사는 불가사리를 갈아넣는 것이 아닌 추출/정제/가공하여 제조되는 "추출물(다공성 구조체)"를 투입하고 있습니다. 회사가 제시하는 규격 상의 혼합비율만으로도 실제 부식억제효율의 개선이 확인되었고, 이는 통상적인 부식억제 메커니즘과 차별화되는 회사의 특허받을 기술 메커니즘에 근거하였습니다. 회사는 실제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등 다수 국가에서 시장 기술 대비 매우 우수한 부식억제효율을 확인 받았습니다. 최초 보도에서 언급된 불가사리 권장 투입량 1~2%는 불가사리 추출물의 권장 투입비율이 아닙니다. 회사가 해외에 수출하고 있는 제설제용 첨가제(불가사리 추출물 + 부식방지제 등)의 권장 투입 범위입니다.
[정정 및 반론보도] <불가사리 제설제에 불가사리 0.007%, 친환경의 비밀> 등 관련 본 방송은 2026. 2. 10.자 <뉴스아이> 프로그램 「제설제의 비밀 2편, 불가사리 제설제에 불가사리 0.007%, 친환경의 비밀」 , 2026. 2. 13.자 「제설제의 비밀 3편, 조달청 제설제, 특정업체 몰아주기 등 각종 특혜 의혹」 제목의 보도에서, 주식회사 스타스테크의 제설제 성분 함량이 극미량으로 실제 투입량과 실험 데이터 사이에 10배 차이가 있어 부식 저감 효능을 신뢰하기 어렵고, 조달청으로부터 550억 원 대의 수의계약을 체결한 것은 유례없는 특혜이자 물량 몰아주기라는 취지의 보도를 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확인 결과, 해당 제설제는 불가사리를 단순 분쇄하여 투입하는 것이 아니라 특수 공정을 통해 추출한 '다공성 구조체'를 활용하는 것으로, 보도된 0.01% 내외의 함량은 부식 억제 성능이 최대치에 도달하는 '임계 유효 농도'로서 공인된 방법의 시험을 통해 효능이 객관적으로 입증되었습니다. 또한, 조달청과 체결한 554억 원 규모의 계약은 스타스테크가 실제로 수령한 금액이 아니라 향후 3년간 공급 가능한 최대 물량을 추정한 '단가계약성 한도 금액'이며, 실제 구매는 조달청이 아닌 각 지자체 및 공공기관 등 개별 수요기관의 자율적인 선택에 의해 결정되는 구조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최한솔
2026.02.10
[단독]160억 들인 굴껍데기 재활용 공장 '1년째 멈춤'
[단독]160억 들인 굴껍데기 재활용 공장 '1년째 멈춤'
[반론보도] <160억 들인 굴껍데기 재활용 공장 '1년째 멈춤'> 관련 본 방송은 지난 2025. 10. 30. <뉴스아이> 프로그램 「160억 들인 굴껍데기 재활용 공장 '1년째 멈춤'」 제목의 보도에서, 작년 통영시가 160여억 원을 들여 지은 수산부산물 자원화 시설이 준공 이후 한 번도 가동하지 못했고, 재활용으로 탈황제를 만들어도 팔 곳을 확보하지 못해 정상 운영 여부가 불확실하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 본 방송은 '1년째 멈춤'이라고 보도한 것과 달리 통영시 수산부산물 자원화 시설 위탁운영사가 시설 준공 이후 두 번의 시험 가동한 후 정상 가동을 통해 생산한 테스트 제품을 남부발전에 납품하였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앵커> 매년 쌓이는 굴껍데기를 재활용하기 위해 160억짜리 공장을 지었는데 정작 1년동안 가동조차 못했습니다. 설비부터 판로까지 하나도 준비가 안 됐던건데 올해는 과연 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여전히 걱정입니다. 안형기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기자> 굴 수확철을 맞은 박신장마다 굴 껍데기가 산처럼 쌓여 있습니다. 도로까지 굴 껍데기가 점령해,보기에도 지저분하고 악취까지 심각합니다. "굴 껍데기를 까는 이곳 박신장에선 이렇게 껍데기를 분쇄해 재활용업체로 보내기도 하지만, 처리능력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처리되지 못한 껍데기는 산처럼 쌓인 채 방치되기 일쑤입니다." 굴 양식이 생업인 어민은 매년 쌓이는 굴껍데기가 걱정입니다. {김진열/굴 양식 어민/"빨리 처리가 안 되다 보니까 참 어업인들의 고충이 굉장히 심합니다. 이중 삼중으로 일도 늘어나고 경비도 늘어나고... } 때문에 통영시가 국비 75억원 등 160여억원을 들여 지난해 수산부산물 자원화시설을 지었습니다. 굴껍데기로 탈황제, 즉 발전소에서 황을 제거하는 재료를 만들어 한해 8만톤을 처리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준공이후 아직까지 가동 한번 못해봤습니다. 통영시가 설계한 설비 자체가 부실해 보강공사에만 20억원이 들었는데 여전히 시험가동중입니다. {수김유수/통영시 수산부산물자원화시설 운영업체 관계자/"좀 미비점이 있었고 그리고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조금은 없었다고 생각됩니다. } 그나마 보강공사를 마친 지금도 정상 운영여부는 불확실합니다. 재활용으로 탈황제를 만들어도 팔 곳조차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유연화/통영시 해양산업과 수산부산물관리팀장/"제품이 나오면 그걸 판로를 개척을 해야 되는게 제일 시급한 문제라서 그동안에 시간이 조금 걸렸고...} 국내 최대 굴 생산지인 통영에서 한 해 나오는 굴 껍데기만 15만톤. 올해 굴 풍작으로 그 양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정작 해결책은 없는 게 현실입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안형기
2025.10.30
[단독]수상한 수의계약...'정치편향 유튜버' 일감 몰아주기?
[단독]수상한 수의계약...'정치편향 유튜버' 일감 몰아주기?
<앵커> 김형찬 부산 강서구청장이 손현보 세계로교회 목사가 운영하는 미인가 교육시설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과 관련해 여러차례 보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김 청장과 세계로교회와의 밀착 관계는 이 뿐만이 아닙니다. 세계로교회가 주최한 정치집회 등에 자주 참석하던 개그맨 김영민 씨의 기획사에 강서구 행사의 3분의 1을 몰아주기헀다는 사실이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 최혁규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는 윤 전 대통령 탄핵반대를 주장하는 '세이브더코리아'의 전국 집회를 주도했습니다. 개그맨이자 유튜버인 김영민 씨도 참석해 탄핵무효를 주장했습니다. {김영민/개그맨/"이재명 (구속) 탄핵 (무효). 이재명한테 역사를 배우면 미국은 무슨 나라야, 점령군의 나라라고 가르칩니다."} "취재 결과 개그맨 김영민 씨는 부산 강서구와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행사 대행사를 운영하는 김 씨는 김형찬 청장 취임 이후인 지난 2023년부터 부산 강서구가 발주한 행사를 수주해왔습니다. "3년 동안 수의계약 형태로 전체 행사의 1/3 가량을 수주했고, 특히 올해 강서구는 전체 문화 행사의 절반 가량을 김씨에게 몰아줬습니다" 정치적 편향성으로 인한 우려가 컸는데도, 올해 김 씨는 청소년 관련 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행사를 대행했습니다. "부산의 다른 구청에 문의해보니 수의계약으로 한 단체에 3건 넘는 행사를 몰아줄 경우,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기 때문에 지양하고 있다는 답변이 왔습니다." 또다시 세계로교회와 관련돼 불거진 특혜 의혹에 김 청장은 이번에도 별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혹시 한마디만 부탁드리면 안되겠습니까?" "괜찮습니다. 할 말 다 했는데요."} 김형찬 청장과 세계로교회와의 연관성이 또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영상편집 김지영 화면제공 유튜브 '명사의 연설','세계로교회' [정정 및 반론보도] 본 방송은 2025. 9. 10. <뉴스아이> 프로그램 「수상한 수의계약 ··· '정치편향 유튜버' 일감 몰아주기?」 제목의 보도에서, 세계로교회와 부산 강서구 간의 밀착 관계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세계로교회 주최 정치집회에 참석해 온 개그맨 김영민 씨가 현 강서구청장 취임 이후인 2023년부터 강서구청 행사 물량의 3분의 1을 수의계약으로 수주하였고, 특히 강서구청은 2025년 문화 행사의 절반가량을 김 씨에게 몰아줬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확인 결과, 2023년부터 2025년까지 강서구청이 발주한 행사는 126건이며, 이 중 김 씨가 수주한 행사는 수의계약으로 진행된 32건 중 12건으로 전체 행사 중 9.5%로 확인되어 이를 바로잡습니다. 한편 김 씨는, 세계로교회 담임목사 및 강서구청장과 개인적 친분관계가 없으며, 강서구청 행사 수주 역시 친분에 따른 특혜가 아니라고 반론해 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최혁규
2025.09.10
[단독]김진홍 동구청장, 보은인사에 외유성 출장 의혹까지
[단독]김진홍 동구청장, 보은인사에 외유성 출장 의혹까지
[반론보도] <김진홍 동구청장, 보은인사에 외유성 출장 의혹까지> 관련 본 방송은 지난 2025. 9. 4. <뉴스아이> 프로그램 「김진홍 동구 청장, 보은인사에 외유성 출장 의혹까지』 제목의 보도에서, 김진홍 부산 동구청장이 연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산하기관으로 설립 중인 동구시설관리공단의 이사장 임명 절차를 서둘러 보은성 인사를 하려고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으며, 기초의회들이 민생경제를 이유로 해외출장을 취소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동구청장은 철도지하화 선진 사례를 견학한다는 목적으로 홍콩 출장을 계획 중이며, 이마저 관광지 방문이 상당수인 외유성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 김진홍 전 동구청장은,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선발은 공개채용 및 재공고 절차를 통한 정상적인 인사였고, 해외출장은 부산역 철도지하화 사업 추진과 관련한 선진 사례 견학을 목적으로 상반기부터 계획된 것으로 부적정한 경비 집행에 대한 국민권익위원회의 지적에 따른 기초의회들의 해외출장 취소와는 관련이 없다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앵커>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2심까지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김진홍 부산 동구청장은 이르면 올해 안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시점에, 김 구청장이 구청 산하기관 이사장에 보은성 인사를 임명하려는 정황이 포착 돼 논란입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년 1월 출범을 앞둔 부산동구시설관리공단입니다. 임원추천위원회가 이사장 후보자를 추천하면, 다음주쯤 구청장이 이사장을 최종 임명합니다. "이사장 후보에 이상태 전 동구의원이 단독 지원했는데, 이사장 자격요건에 대한 적합성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정 기간 공무 경력이나 경영전문가 등 전문성을 요구하는 요건이 대부분인데, 예외적으로 임원추천위원회가 인정한 사람도 자격을 갖습니다." 관련 경력이 없는 이 후보자는 마지막 경우에 해당하는데, 이를 두고 보은성 인사가 아니냔 지적이 나옵니다. 이 후보자는 지난 지방선거 당시, 김진홍 구청장 캠프에서 활동했습니다. {지역 정가 관계자/"2022년도 지방선거 때 김진홍 캠프에서 깊숙하게 역할을 했죠. 지역에서는 보은인사라고 모든 사람이 그렇게 이야기하고..."} "임원추천위원도 7명 가운데 4명을 구청장이 임명하다보니, 입김이 작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인사 시기도 논란을 부추깁니다. 남구시설공단의 경우, 출범 한 달 전에 이사장을 임명했는데, 동구는 최대 넉 달이나 앞두고 임명합니다. 김 구청장이 이르면 올해 안에 공직선거법 등 혐의로 대법원 선고를 앞둔 만큼, 인사시기를 앞당겨 '알박기'하는 것 아니냔 지적입니다. 이런 의혹에도 김 구청장은 오는 9일, 해외출장을 떠납니다. 철도지하화 선진사례 견학으로 2박 3일간 홍콩을 찾는데, 관광지 방문이 상당수라 외유성에 가까운 일정입니다. 기초의회들이 민생경제를 이유로 줄줄이 해외출장을 취소하는 것과 대조적입니다. {양미숙/부산참여연대 사무처장/"이분이 공직자로서 자질이 없는 것이 아닌가, 시의원도 하고 구청장도 하셨는데...이런 분들이 공직에 나가는 걸 거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김 구청장은 공정한 절차에 따라 이사장 채용이 이뤄지고 있고, 해외출장 또한 현안과 관련해 필요한 일정이란 입장을 내놨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영상편집 김민지
최혁규
2025.09.04
[단독]부산 강서구, '정치적편향' 교회 위해 무상임대 특혜논란
[단독]부산 강서구, '정치적편향' 교회 위해 무상임대 특혜논란
[반론보도] <부산 강서구, '정치적 편향' 교회 위해 무상임대 특혜논란> 관련 본 방송은 지난 2025. 8. 22. <뉴스아이> 프로그램 「부산 강서구, '정치적편향' 교회 위해 무상임대 특혜논란」 제목의 보도에서, 학교 측의 무상임대 요구나 신청서 제출이 없었음에도, 강서구가 정치적 편향성으로 물의를 빚은 종교시설이 운영하는 교육시설에 시유지를 5년간 무상 임대해 주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 학교법인 세계로우남학원은 학교법인 설립 준비 중이었던 2024년 3월경 세계로교회 명의 공문으로 학교시설 활용을 위해 공원 내 체육시설의 무상임대를 요청을 한 바 있고, 학교법인 설립 후인 2025. 6월경 체육시설 사용신청서를 재차 제출하여 강서구로부터 '희망공원 조건부 사용허가'를 받은 것이지 특혜를 받은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앵커> 부산 강서구가 시유지인 공원 땅을 특정 교육시설 측에 5년 동안 무상 임대해준 사실이 KNN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 정치적 편향성으로 물의를 빚은 한 종교시설이 운영하는 교육시설인데 무리한 무상 임대의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하영광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부산의 한 교육시설입니다. 탄핵반대 운동 등 정치적 색채를 드러내 물의를 빚어온 손현보 부산세계로교회 목사가 설립한 곳입니다. 대안학교 신청을 했지만 학교 이름에서 보듯, 정치적 편향성 문제로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교육청 관계자/"교육기본법 상으로 교육 중립성이 맞지 않아서 부적합으로 통지했습니다."} 심사 당시 운동장 시설 부족문제도 함께 지적됐습니다. 이에 학교 측은 강서구 내 한 공원부지를 임차해 서류를 보완했습니다. 빌린 땅은 660여 제곱미터의 시유지입니다. 문제는 강서구가 이를 5년동안 사용료 없이 공짜로 빌려줬다는 점입니다 지자체장이 필요 시, 사용료 면제를 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기위해서는 사유를 기재한 신청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과연 무상임대를 해줄 만큼 공공적인 성격인지도 의문이지만, 여기에 더해 학교 측은 강서구에 무상임대를 요청한 적도 없고 신청서 자체를 낸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즉, 학교가 요구하기도 전에 강서구가 알아서 공공부지를 공짜로 빌려주겠다고 나섰다는 것인데, 강서구 측의 해명을 기다렸지만, 끝내 답을 듣지 못했습니다. {강서구청/"아직 연락은 없으신 거지요? (네 없으세요 그 이후로) 오늘 인터뷰하기로 했는데 어떻게 해야 합니까? (저도 말씀은 드렸는데...)")} 앞서 김형찬 강서구청장이 해당 교육시설 개교식에 참석해 한 발언도 뒤늦게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김형찬/부산 강서구청장(지난 3월, 개교식) "세종대왕님을 존경하고, 이순신 장군님을 존경하고 하지만 저는 최근 현실적으로 이 세계로우남학교를 건립을 해주신 손현보 담임목사님을 저는 우리 대한민국의 위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적 편향성으로 물의를 빚어온 교회를 위해 무리한 무상임대를 해줬다는 의혹에 대한 강서구의 명확한 해명이 필요해보입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영상편집 김민지
하영광
2025.08.22
<단독> 이번엔 성비위 의혹...부산경찰 간부 왜 이러나?
<단독> 이번엔 성비위 의혹...부산경찰 간부 왜 이러나?
<앵커> 경찰 계급상 경정급인 부산의 한 지구대 대장이 여직원을 상대로 한 성비위 의혹이 제기돼 대기발령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비슷한 시기 한 기동대 대장은 갑질 의혹으로 역시 대기발령되는 등 부산경찰 간부급들의 기강해이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부산의 한 경찰지구대입니다. 부산경찰청은 두달 전, 이곳 지구대장 A경정을 성비위 의혹으로 대기발령 조치했습니다. "A경정은 지구대에 전입온지 얼마안된 B순경에게 '첫사랑과 닮았다'거나 '애인으로 삼고싶다' 등의 성적 수치심을 느낄 만한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경정은 또 B순경의 집에까지 찾아갔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OO지구대 소속 직원/"저희는 잘 모릅니다. 조사 부서에서 알지, 개인 2차 피해때문에."} "이에 대해 A경정은 집에 찾아간 적은 없으며, 관계의 오해에서 생긴 문제라 해명했습니다. "문제는 신임 청장이 취임한 지 불과 석 달만에 이같은 간부급 경찰 직원들의 비위가 계속 드러나고 있다는 겁니다." 지난 9월에는 경정급인 부산의 한 기동대 대장이 직원에게 "과일을 깎아 올려놔라"고 지시하는 등 갑질 의혹이 접수돼 대기발령됐습니다. 여기다 올해 건설사를 상대로 경찰 고위 간부의 수사정보 유출 혐의가 재판에서 밝혀지는 등 부산경찰의 기강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입니다. {최종술/동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하나는 윤리 강령이나 규범을 통해서 강력하게 일벌백계하는 것, 두번째는 조직 전체 분위기를 쇄신하고 결국은 경찰 공무원에 대한 윤리 교육들이 강화되어야 하고."} 부산경찰청은 문제의 두 경정급 간부에 대해 감찰을 진행해 인사처리할 방침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성비위 의혹 관련 반론보도 위 보도와 관련해 A경정은 해당 보도에서 언급된 문자의 내용과는 다른 사유로 징계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혀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최혁규
2024.11.18
말라죽는 '실내정원', 검증도 없이 선정
말라죽는 '실내정원', 검증도 없이 선정
위 보도와 관련해 해당 업체는 부산시로부터 부당한 혜택을 받아 공법심의도 거치지 않은 채 23억 원의 실내정원 공사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사업예산 중 실내정원 관급제품 구입 예산은 23억 원이 아니라 일부만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해당 업체는 실내정원 관련 기술인증을 획득한 전국 12개 업체 중 하나로서 품질을 인정받아 조달청의 우선의무구매대상 업체로 지정되었으며, 자료화면 상의 설계도면과 부실시공으로 식물이 황폐화된 현장 사례 등은 해당 업체의 제품과 무관하다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앵커> 부산시가 추진하는 실내정원 사업의 특정업체 밀어주기 의혹, 속보 이어가겠습니다. 이미 진행된 실내정원에서 식물 고사현상이 속출하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을 뻔히 알면서도 부산시가 공법심의를 건너뛰면서 의혹을 더 키운다는 지적입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현대미술관입니다. 2018년 개관 당시, 건물 외벽에 펼쳐진 국내 최대 수직정원은 화제였습니다. 하지만 현재 잎들은 누렇게 시들었고 식물들이 죽어나간 자리가 대부분입니다. 물을 공급하는 자재와 공법 시스템에 문제가 드러난 것입니다. 부산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던이 수직정원에 매년 수천만 원의 공사비가 드는 상황에서 이후 부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실내정원 사업 또한 별반 다를 게 없는 실정입니다. 지난 2020년부터 추진한 생활밀착형 실내정원 사업에서도 나아진 게 없습니다. 부전역과 대현지하상가 실내정원도 공법문제로 집단 고사가 발생해, 2년만에 철거됐습니다. {조경업계 관계자/"유지관리가 안 돼서 결국에는 철거를 해야 되는 지경에 이르는 곳들이 발생을 하거든요. 유지관리의 편의성과 능력치 등 참조사항 검증이 올바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공에 들어가는 겁니다.)"} 이럴수록 공법심의를 거쳐 업체들의 유지관리 능력을 꼼꼼히 따져봐야 하는데 부산시는 심의조차 안했습니다. 심의을 안했을때 혜택을 보는 부산지역 업체가 단 한곳뿐인 만큼, 몰아주기 의혹을 더 키웁니다. {부산시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 관계자/"실내정원과 스마트가든하고 시작한지 지금 1, 2년밖에 안 됐어요. 엄청 시끄러워요 그래서 이게 담합이 안 됩니다. 이거는..."} "부산시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는 시공 뒤 하자 문제는 업체들이 책임질 일이라 답했습니다." 특정업체 밀어주기 의혹 속에, 해당 업체 대표가 부산조경협회의 요직을 지낸 것으로 알려져 의심을 키우고 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최한솔
2023.04.07
업체 선정도 안됐는데...설계도까지 완성?
업체 선정도 안됐는데...설계도까지 완성?
위 보도와 관련해 해당 업체는 부산시로부터 부당한 혜택을 받아 공법심의도 거치지 않은 채 23억 원의 실내정원 공사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사업예산 중 실내정원 관급제품 구입 예산은 23억 원이 아니라 일부만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해당 업체는 실내정원 관련 기술인증을 획득한 전국 12개 업체 중 하나로서 품질을 인정받아 조달청의 우선의무구매대상 업체로 지정되었으며, 자료화면 상의 설계도면과 부실시공으로 식물이 황폐화된 현장 사례 등은 해당 업체의 제품과 무관하다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앵커> 부산시가 추진하는 실내정원 사업의 특정업체 밀어주기 의혹, 어제(4) 전해드렸습니다. 업체가 선정되기도 전에 이미 해당 업체 제품으로 설계도가 완성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부산시도 즉각, 진상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시가 지난해 발주한 생활밀착형 실내정원 사업. 동래역과 수영역, 부산시민공원 방문자센터를 정원으로 꾸미는 사업입니다. 23억원 짜리 대규모 사업인데, 업체선정을 위한 공법심의도 건너뛰었습니다. {조경 업계 관계자/"보통 통상적으로 그정도 드는 금액을 발주할 때는 심의를 다 거치고 나서 하는데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서 조달청에다가 2단계 경쟁이란 걸 의뢰를 해서..."} 조달청에 업체 선정을 맡기기로 한 것인데, 지역 가점을 받게 될 부산업체는 A 업체 한 곳뿐이었습니다. A 업체 선정이 매우 유력한 가운데, 더 이상한 점은 설계도입니다. 업체와 공법 선정도 안 된 상황에서 설계도가 온통 A 업체 제품으로 그려져 있었습니다. 취재 결과, 설계를 맡은 용역업체도 나중에 업체가 바뀔 경우 전면 수정의 우려를 부산시에 제기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사업 밀어주기 의혹이 들 수밖에 없는 상황. {조경 업계 관계자/"몰아주기라고밖에는 사실상 이해하기가...그렇게밖에 이해가 안 되죠. 업체가 그 한 업체만 있는 것도 아니고."} 부산시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는 조달청에 등록된 부산 업체가 A사 뿐이라, 지역 업체를 고려해 설계도를 작성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설계는 변경하면 그만이라 덧붙였습니다.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 관계자/"설계변경이 들어가도 되는거고요, 나중에 공사 업체 선정되고 나면 바꿔도 되는거고."} 공법심의도, 지역의 다른 업체도 모두 배제한 짜맞추기식 업체 선정에 부산시도 진상조사에 착수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최한솔
2023.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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