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사건사고

김해 민간사업장 중대재해... 상반기 9명 사망

최혁규 입력 : 2026.06.27 18:21
조회수 : 127
<앵커>
올들어서만 경남 김해의 민간사업장에서 중대재해로 9명이 숨졌습니다.

영세한 업체들이 밀집해있어 비슷한 사고가 반복될 우려가 커,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3일 작업자가 사망한 공장입니다.

환경개선공사를 하다 축대에 방수포를 덮던 50대가 추락해 숨졌습니다.

닷새 뒤에는 2km 떨어진 다른 공장에서 또 중대재해가 발생했습니다.

실린더 세척을 하다 불이 나 내부에 있던 30대 미얀마 근로자가 숨졌습니다.

"김해지역 민간사업장에서 발생한 중대재해 사망사고는 올해 들어서만 벌써 9건에 달합니다."

2023년 10명, 2024년과 지난해 각각 15명이 숨진 데 이어 올해는 상반기 에만 9명이 목숨을 잃은 것입니다.

사망사고 대부분은 추락이나 끼임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만 지켰어도 막을 수 있었던 사고들입니다.

{고용노동부 양산지청 관계자/"(김해가) 거의 10인 규모 정도의 소규모 사업장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다 보니까. (예방가능한) 후진적 사고가 많습니다."}

중대재해가 발생한 업장은 대부분 5인 이상 50인 미만의 영세 사업장입니다.

김해에는 이런 공장이 4천여 곳에 달해 언제든 사고가 재발할 수 있습니다.

{김병훈/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노동안전보건국장/"김해지역 같은 경우는 소규모 사업장이 밀집되어 있고 두번째는 고령에다가 이주 노동자들이 많은 지역이거든요. 그렇다보니까 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 체계라든지 작업절차라든지 위험성 평가라든지 이런 것들이 거의 안돼 있었습니다."}

대부분 소규모다보니 노조조차 없는게 문제를 키운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조효래/국립창원대 사회학과 교수/"대체로 중소기업이 노동조합이 없기 때문에 지역사회의 노동조합이 중소기업의 산재 문제에 같이 개입해서 활동할 수 있도록 그런 제도도 필요하고..."}

제조업, 뿌리산업의 근간인 김해의 노동자들은 중대재해 무방비의 도시라는 오명속에 지금도 안전사고의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