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호르무즈 탈출 복병 '따개비', 부산 기업엔 '호재'
주우진
입력 : 2026.06.26 20:39
조회수 :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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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이란 종전 합의 뒤 호르무즈 해협의 바닷길이 열리고 있지만, 갇혀있던 선박들이 따개비라는 복병을 만나 탈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선체에 덕지덕지 달라붙어 운항을 방해하는건데, 이런 악재가 부산의 한 스타트업에게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중동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에 갇혔던 한국 선박 8척이, 추가로 해협을 빠져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2월 중동 사태 발발 이후 해협에 발이 묶였던 우리나라 선박 26척 가운데 21척이 탈출한 셈입니다.
미국 이란 종전 협상 뒤 바닷길이 열리고 있는건데, 여전히 계류 선박들의 탈출에는 난관이 있습니다.
수개월 바다에 떠 있는동안 선체에 따개비와 해조류가 두껍게 달라붙어 운항 재개에 발목이 잡혔기 때문입니다.
운항 속도가 느려져 연료 효율이 떨어질 뿐 아니라 엔진 과부화 등의 위험에도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해협에 남아있는 국내외 선박 6백여척의 이런 악재가 부산의 한 스타트업에겐 호재가 되고 있습니다.
이 업체가 개발한 수중 청소로봇이 선체에 바짝 붙어 곡선까지 자유자재로움직이면서 따개비를 떼어냅니다.
잠수부 네댓명이 보통 일주일 걸리는 작업을, 로봇 2대면 20시간만에 끝낼 수 있습니다.
{김학균/타스글로벌 영업부장 "전방에 하나의 카메라와 후방의 하나의 카메라가 실시간으로 화면을 전부다 녹화하고 있기 때문에 청소가 제대로 됐는지 확인이 가능하고요, 하루만에 완벽한 청소가 가능하다는거죠."}
무게 3백50kg짜리 청소 로봇을 세계 최초로 50kg으로 소형화시키면서 효율성을 크게 높였습니다.
"따개비 같은 해양생물로 애로를 겪고 있는 국내외 선사들로부터 제품 구매나 청소 서비스 문의가 쏟아져 들어오고 있습니다."
당장 다음달, 해협에서 빠져나온 국내 16만톤급 유조선 1척을 청소하기로 하는 등 일감을 계속 따내고 있습니다.
중동전쟁의 여파 속에 전세계에 이름을 알릴 기회를 잡을 지 주목됩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미국 이란 종전 합의 뒤 호르무즈 해협의 바닷길이 열리고 있지만, 갇혀있던 선박들이 따개비라는 복병을 만나 탈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선체에 덕지덕지 달라붙어 운항을 방해하는건데, 이런 악재가 부산의 한 스타트업에게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중동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에 갇혔던 한국 선박 8척이, 추가로 해협을 빠져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2월 중동 사태 발발 이후 해협에 발이 묶였던 우리나라 선박 26척 가운데 21척이 탈출한 셈입니다.
미국 이란 종전 협상 뒤 바닷길이 열리고 있는건데, 여전히 계류 선박들의 탈출에는 난관이 있습니다.
수개월 바다에 떠 있는동안 선체에 따개비와 해조류가 두껍게 달라붙어 운항 재개에 발목이 잡혔기 때문입니다.
운항 속도가 느려져 연료 효율이 떨어질 뿐 아니라 엔진 과부화 등의 위험에도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해협에 남아있는 국내외 선박 6백여척의 이런 악재가 부산의 한 스타트업에겐 호재가 되고 있습니다.
이 업체가 개발한 수중 청소로봇이 선체에 바짝 붙어 곡선까지 자유자재로움직이면서 따개비를 떼어냅니다.
잠수부 네댓명이 보통 일주일 걸리는 작업을, 로봇 2대면 20시간만에 끝낼 수 있습니다.
{김학균/타스글로벌 영업부장 "전방에 하나의 카메라와 후방의 하나의 카메라가 실시간으로 화면을 전부다 녹화하고 있기 때문에 청소가 제대로 됐는지 확인이 가능하고요, 하루만에 완벽한 청소가 가능하다는거죠."}
무게 3백50kg짜리 청소 로봇을 세계 최초로 50kg으로 소형화시키면서 효율성을 크게 높였습니다.
"따개비 같은 해양생물로 애로를 겪고 있는 국내외 선사들로부터 제품 구매나 청소 서비스 문의가 쏟아져 들어오고 있습니다."
당장 다음달, 해협에서 빠져나온 국내 16만톤급 유조선 1척을 청소하기로 하는 등 일감을 계속 따내고 있습니다.
중동전쟁의 여파 속에 전세계에 이름을 알릴 기회를 잡을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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