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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금정산 습지 육지화...복원 과제 산적

옥민지 입력 : 2026.06.28 19:01
조회수 : 193
<앵커>
여러 산지습지를 품고 있는 부산 금정산은 그 독보적인 생태적 가치로 국립공원 지정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이 습지들, 점차 육지화되면서 생명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옥민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발 디딜 틈 없이 잡초가 우거져있습니다.

물기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이곳은 금정산 북문 인근 습지가 있던 자리입니다.

"보시는것처럼 이렇게 흙이 짙은색을 띠는 건 습지의 흔적인데요.
하지만 수십년동안 육지화가 진행되면서 억새풀이 자라나는 등 습지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게 됐습니다."

습지에 살던 희귀 동식물도 자취를 감췄습니다.

{유진철/범시민금정산보존회 회장/"(전에는 이곳에) 가는동자꽃, 끈끈이 주걱이 대표적으로 있었고.. 또 큰나리꽃 같은 것도 있었는데 (육화현상이 일어나면서) 거의 다 사라져버렸습니다. }

인위적으로 물길을 바꾸는 등 수십년간 이어진 무분별한 개발로 육지화 현상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부산시가 복원을 시도했지만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그나마 국립공원 승격으로 복원의 기회가 열렸습니다.

국립공원공단은 복원을 위한 정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문창규/금정산 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다양한 원인으로 인해서 습지가 육지화가 진행되는 경우들이 있거든요. (그 원인들이) 올 연말쯤에 발표 될 예정인데요. (결과를 토대로) 습지 보존 대책을 수립해서 우선 시급한 습지부터 복원 사업들을 순차적으로..}

현실적인 걸림돌은 사유지 문제입니다.

금정산 습지의 상당수가 사유지인 탓에 복원 사업을 위해선 매입이 필요합니다.

매입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건 물론 자칫 복원 사업 예산 대부분이 땅 매입비로 소진될 우려도 있습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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