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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고 스타트업>

<렛츠고 스타트업>지역 IT기업으로 유니콘 도전..글로벌탑넷

<앵커> 블록체인과 인공지능 기술 혁신은 지역 산업에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가져오고 있는데요, 컴퓨터 서버 납품으로 시작해 블록체인 기반 솔루션 개발까지 혁신적인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지역의 한 IT스타트업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렛츠고 스타트업, 지역에서도 딥테크 유니콘에 도전하는 '글로벌탑넷'을 김건형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국내 대표 스마트 홈 전문기업 연구소입니다. 실버세대를 위한 스마트케어 시스템 개발 논의가 한창입니다. 연구원들과 회의를 하는 청년은 스타트업 '글로벌탑넷' 대표 이현호 씨! 서버 납품으로 시작된 인연이 신제품 공동개발까지 이어졌습니다. {이병훈/제일일렉트릭 책임연구원/"도전 의식이나 어떤 비전이 굉장히 높은 걸 보고 2년 전부터 이 개발에 같이 협력을 하게 되었습니다."} 창업 7년차인 글로벌탑넷은 원래 서버 개발,공급 전문 스타트업입니다. 펜데믹 기간 국내산 서버 수요급증에 힘입어 기반을 다졌습니다. 클라우드 플랫폼에 이어 블록체인 기술 활용까지 나아갔습니다. 지난 6월엔 자체 개발한 암호화폐 가상자산 거래소 상장까지 이뤄냈습니다. {이현호/글로벌탑넷 대표/"서버에서 나오는 이제 다양한 파생 상품들로 해서 지금 그렇게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창의적인, 획기적인 아이템들을 시장에 계속 출시를 하기 때문에 저는 부산에서 한계를 좀 뛰어넘는 회사로 발전을 한번 해보자."} 수도권에 비해 IT생태계가 열악한 지역에서 일궈내고 있는 글로벌탑넷의 활약이라 더 주목 받습니다. 부산 대표 창업기업 '브라이트 클럽'에 이어 최근엔 '부산형 히든챔피언'에도 선정됐습니다. {김치용/동의대 게임공학과 교수/"역동적이고 또 새로운 분야를 계속 추구하고 있어서 역할이 대단하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여기에다 운동부와 특성화고 출신이라는 이 대표의 남다른 이력은 많은 청년들에게 희망까지 전하고 있습니다. {이석빈/글로벌탑넷 직원/"(모교에 오셔서) 대표님의 스토리를 들려주셨는데 그걸 듣고 제가 '되게 멋있다. 나도 저 회사 들어가고 싶다'라는 생각을 들게 돼가지고 (회사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올해 매출 목표 70억! 아직 갈길은 멀지만 도전정신으로 충만한 30대 IT스타트업 대표의 꿈은 부산 1호 유니콘입니다. 그리고 그 꿈을 지역 청년들과 함께 실현시키려 합니다. {이현호/글로벌탑넷 대표/"저희 회사에서 조금 한 몇 년을 근무하게 되면 또 미래의 가능성을 좀 열어주고 싶고 그게 또 저희 회사의 큰 회사 발전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2024.08.30

<렛츠고스타트업>독자적인 기술력, 실내 '리버 서핑장' 만들었다

<앵커> 찌는 듯한 폭염 속 수상레저가 인기인 계절입니다. 날씨에 상관없이 실내에서도 안전하게 다양한 파도를 즐길 수 있는 인공 리버서핑장이 국내에서 처음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렛츠고 스타트업, 오늘은 하천수리학 전문가들이 만든 실내 리버서핑 '스타플로우'를 김건형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너비 6m, 길이 25m 수조에 거센 파도가 나타납니다. 서퍼가 능숙하게 파도에 올라탑니다. 파도를 깎으며 방향을 바꾸는 카빙 기술도 선보입니다. 얼핏 여느 인공서핑장들과 비슷해보이지만 실제론 완전히 다릅니다. 얕은 유속만을 이용하는 플로우보딩이 아닌 수심이 깊은 파도를 이용합니다. 핀이 있는 정규 보드도 그대로 씁니다. 국내에 처음 등장한 실내 리버서핑장입니다. {임나리/경기도 수원/"(플로우보딩은) 사실 물이 많이 얇기 때문에 (기술구사에) 어느 정도 한계가 있는데 이제 여기는 물살이 아무래도 깊다 보니까 물로 스프레이 같은 것도 뿌릴 수 있고 더 멋있게 탈 수 있죠."} 플로우보딩을 비롯해 다양한 서핑을 즐기는 매니아들도 흡족해합니다. {이호섭/경기도 용인/"바다 서핑하고 웨이크 서핑하고 좀 비슷한 느낌..그러면서도 좀 실내에서 탈 수 있어서 또 특별하게 느낌이 좀 새롭습니다."} 원래 리버서핑은 바다가 없는 유럽 내륙 강 상류에서 즐기는 스포츠입니다. 리버서핑을 실내에서 구현한건데 핵심은 파도 형성 기술입니다. 1분당 순환되는 수량만 무려 400톤! 8개의 수중펌프를 이용해 파도의 높이와 모양까지 조절하는데 성공한 겁니다. 개발주역은 하천배수 펌프시설 등을 개발,시공하는 하천수리 전문가들입니다. {김용보/스타플로우 CTO/"하천 수리학을 하면서 이수, 치수, 침수난 곳의 방지라든지 이런 것들을 하다가 토목공학 기술자와 기계공학 기술자들이 협업을 해서 이제 물을 가지고 즐길 수 있는 레저로 만들어봤습니다."} 기존 수중전동기형 펌프와 달리 전동기를 펌프와 분리시킨 자체 개발 특허기술을 응용한 겁니다. 감전위험을 구조적으로 없앤만큼 레저시설에도 안성맞춤인 겁니다. 정부도 인증한 재난안전 신기술로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해냈습니다. {김용보/스타플로우 CTO/"도심형 서핑으로 저희들이 계속 보급을 해나가려고 합니다. 물 안에 전기가 없이도 (펌프가) 돌아간다는 걸 이용해서 이제 여러 산업 분야에 접목할 수 있을 거라 생각을 합니다."} 독자적인 기술력을 무기로 스타플로우는 지역 레저명소를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2024.08.09

<렛츠고 스타트업>너무 편한 무선 선풍기 "부산에서 세계로"

<앵커> 무더위에 선풍기 없이 지내기 힘든 계절입니다. 특히 4~5년전부턴 어디서나 편히 사용할 수 있는 무선 선풍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지역 기업이 그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렛츠고 스타트업, 오늘은 국내 소형가전업계의 강자로 자리매김한 '루메나'를 김건형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지역 최대 백화점에 들어선 한 소형*스탠드형 선풍기 브랜드의 팝업 매장! 6월 중순 일주일 정도만 잠시 선보일 계획이었던게 큰 인기를 끌면서 7월말까지 운영기간이 늘어났습니다. 이미 브랜드 명성을 접한 뒤 직접 제품을 확인해보려는 고객이 쉽게 눈에 띕니다. {박용미/부산 남천동/"네00에서 (무선선풍기) 검색을 좀 했어요. 디자인은 기본으로 조금 봤고요. 디자인이 좀 예쁘고 심플해서(Q.그래서 오늘 직접 살펴보러 오신 거예요?) 네."} 세계 4대 디자인상을 석권한 무선 선풍기 루메나입니다. 지난 2017년 첫 선을 보여 지난해까지 누적판매량만 무려 1200만대! 이젠 너무나 흔해진 무선선풍기지만 여전히 시장 선두를 자부합니다. 후발업체들의 모방제품이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오히려 연평균 60%에 달하는 성장세를 유지하는 비결은 뭘까? 60여명 직원 가운데 10명을 차지하는 디자이너들의 철저한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 공략입니다. {하태훈/루메나 디자인담당 이사/"좋은 디자인을 하기 위해서는 리서치가 되게 중요하거든요.그러면 일상생활에서 사용자 경험을 고려하여 고객의 니즈에 맞는 제품을 저희가 제품에 반영하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지난 한 달 매출만 90억원! 어느덧 국내 소형 가전분야 최강자를 넘보는 기업이지만 출발은 10년전 대기업 출신의 두 산업디자이너의 작지만 당찬 도전에서 시작됐습니다. {이우성/루메나 공동창업자*마케팅본부장/"중국 저가형 제품을 소싱을 해서 그냥 브랜드 바꿔치기만 하고 있는 브랜드들이 다수였고 그래서 돌파구가 필요했고 그게 우리가 될 수 있을까 하는 소박한 마음이었어요."} 루메나의 무선 기반 가전시장 공략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공기와 빛, 바람에 관한 6가지 카테고리, 150여종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을 두드립니다. 유니콘을 꿈꾸는 지역 스타트업에게 루메나의 성장기는 선례가 되고 있습니다. {이우성/루메나 공동창업자*마케팅본부장/"저희가 부산에 터를 잡은 지 사실 10년이 됐고 계속 부산에서 좋은 사례로 남기 위해서 또 노력하는 부분들도 많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2024.07.12

<렛츠고 스타트업>전자계약 서비스 1등 '모두싸인'

<앵커> 어떤 계약이든 종이에 직접 도장을 찍어야 마음이 놓인다는 분들 계실텐데요. 오히려 전자계약이 법적 분쟁 대응에 확실한 건 물론 계약 체결과 관리에 소요되는 비용까지 줄일 수 있어 최근 사용이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렛츠고 스타트업, 오늘은 국내 전자계약 서비스 시장을 석권해버린 지역 스타트업 '모두싸인'을 김건형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매년 수백건의 각종 행사들이 열리는 지역 최대 전시컨벤션 시설인 벡스코! 시설 사용신청서부터 견적서, 대관계약서까지 주고 받는 계약 관련 서류만 연간 3~4천건에 달합니다. 벡스코는 올해부터 종이계약 대신 전자계약을 전면 도입했습니다. 비용 절감부터 문서관리 효율이나 법률 분쟁 대비까지 전자계약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박수민/벡스코 전시장마케팅실 대리/"절대적으로 (부담이) 줄어들었고 비용적인 부분이나 종이 낭비의 부분이나 또는 시간적인 부분에서 전부 다 좀 너무 효율적이게 돼가지고 삶의 질이 많이 올랐습니다."} 벡스코가 도입한 전자계약 서비스는 지역 스타트업이 개발한 '모두싸인'! 국내 1위 전자계약 서비스입니다. 삼성전자, 카카오 등 사용 기업 회원만 26만곳, 680만명이 이미 모두싸인을 사용했습니다. 대기업들도 시장진출에 실패한 국내 전자계약 시장을 석권한 핵심비결은 간편함입니다. 별도 프로그램 설치도 필요없이 이메일과 카카오톡으로 계약, 서명이 이뤄집니다. {김수현/모두싸인 엔지니어/"되게 직관적이고 단순하게 이제 사용자 입장에서 좀 신속하게 다가갔던 부분이 좀 있었던 것 같고요."} 여기에다 각 기업들의 기존 내부시스템과의 호환성도 차별화된 강점입니다. {장인선/롯데글로벌로지스 수석/"API를 통해 전자계약서 사본이 당사의 시스템에 저장되다보니 조회만하면 금방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편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성공한 시리즈C를 포함해 투자 유치금만 320억원에 이르는 모두싸인! 민간분야 선점에 이어 보다 더 까다로운 공공 서비스 진출을 위한 보안인증도 획득했습니다. {이영준/모두싸인 대표/"저희가 이제 해결하려고 하는 영역은 이 계약의 전반적인 영역이거든요. 계약의 시작부터 끝까지를 전부 다 책임지는 계약 생애 주기로 더 확장하는 그런 어떤 형태의 영역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계약의 관행을 바꿔 디지털 시대 '계약의 표준'이 되겠다는 스타트업의 당찬 꿈이 영글어가고 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2024.06.07

<렛츠고 스타트업>'보일러' 없는 친환경 커피추출기 개발

<앵커> 국내 커피산업 시장 규모는 전세계 TOP 3에 꼽힐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시장 규모에 비해 커피추출기는 수입의존도가 높은데요, 지역의 한 스타트업이 전력소모를 획기적으로 줄인 친환경 스마트 커피추출기를 개발해 도전장을 냈습니다. 렛츠고 스타트업, 오늘은 피티지컴퍼니를 김건형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그야말로 커피공화국인 한국, 현재 국내 커피전문점은 줄잡아 10만 곳. 이 커피전문점들의 커피추출기엔 내부에 보일러가 있습니다. 물을 끓여 생기는 압력과 온도로 커피를 추출합니다. 여느 기기들과 달리 외관부터 아주 깔끔한 커피추출기에서 커피를 내립니다. 그런데 커피가 뜨겁지가 않습니다. 보일러를 없애고 오로지 압력만으로 상온의 물로 커피를 추출한 겁니다. {박태권/PTG컴퍼니 CEO/"(기존 추출기는) 뜨거운 물로 (커피를) 추출하기 때문에 커피에 있는 성분이 조금 변이를 일으키면서 추출이 되게 되는 반면, 저희는 차가운 물로 추출하기 때문에 본연의 맛을 끝까지 뽑아낼 수 있다는 잇점이 있습니다."} 실제 커피애호가들도 맛과 풍미에 상당히 흡족해합니다. {이수미/바리스타 전공 학생/"쓴맛은 전혀 없구요, 애프터노트도, 뒷맛도 깔끔하고, 아이스로 먹으면 너무 맛있겠어요."} 대신 제조원가는 기존보다 절반 이상 낮췄습니다. 제작비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핵심부품인 보일러를 뺀 덕분입니다. 무엇보다 차별화된 강점은 전기료 절약입니다. 기존 기기보다 전기에너지 사용량을 90% 가량 줄일 수 있습니다. 작은 커피매장 기준으로 보면 전기료 절감액만 연간 200만원 정도. 통상 커피숍 영업에 필수적인 추가전력설비 증설부담도 사라집니다. {정승재/PTG컴퍼니 CTO/"차가운 물을 사용하는 (저희) 머신 같은 경우에는 (과전력을 소모하는) 히팅 과정이 없기 때문에 기존 머신보다 전열량이 훨씬 적게 사용이 되는 거죠."} 커피추출기의 진화는 현재진행형입니다. 앱과 연동해 작동시키는 스마트 기능개발도 완성단계입니다. 누구나 최상의 맛을 편차없이 추출할 수 있는 레시피 공급까지 기대됩니다. 1억원 규모의 정부 초기창업패키지에 이어 10억원 한도의 신용보증기금의 혁신스타트업 성장지원 사업에도 선정된 배경입니다. {김영화/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매니저/"PTG컴퍼니는 기술 집약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대표자의 역량, 팀 빌딩이 우수하다고 평가를 받아서 저희 센터 주관 지원사업에 선정됐습니다."} 13년전 재래시장 커피 노점상으로 커피산업에 발을 들인 대표는, 이젠 세계 시장을 겨냥합니다. {박태권/PTG컴퍼니 CEO/"커피라고 하는 머신을 활용해서 커피 문화 수출을 통해서 글로벌한 K-커피 아이돌이 되고자 합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2024.05.10

<렛츠고 스타트업>소규모 현장 '안전관리 플랫폼' 개발

<앵커> 중대재해처벌법 전면 시행으로 소규모 산업현장들도 경각심은 높아졌지만 정작 적절한 예방법을 찾는데 애를 먹고 있는데요, 소규모 사업장에서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산업안전관리 플랫폼이 개발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렛츠고 스타트업, 오늘은 지역 ICT 분야 선도기업인 '일주지앤에스'를 김건형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임직원이 30명도 안되는 스테인레스 가공 전문업체입니다. 작업 시작 전 직원이 스마트폰으로 일상적인 안전점검 사항들을 직접 확인합니다. 작업을 하다가도 위험 요소가 확인되면 스마트폰으로 보고합니다. 제보된 위험요인은 안전관리자가 수시로 확인해 시정조치를 내리고 그 모든 과정이 자동으로 기록됩니다. 지역의 한 ICT 전문기업이 개발한 스마트 산업안전관리 플랫폼 활용 현장입니다. 대기업과는 달리 별도의 안전관리 예방체계 마련이 쉽지 않은 중소기업 입장에선 만족도가 상당합니다. {홍성박/'플랫폼' 활용 업체 대표/"(안전관리는) 관리자들의 몫인것 같았는데 지금 같은 경우에는 직원들이 문제가 있는 것들을 앱에다 올릴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올린 직원들도 (시정조치 과정을)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직원들의 안전관리) 참여율을 올리는데도 가장 적절하지 않나 싶습니다."} "보통은 이런 여러 가지 안전관련 대장에 수기로 작성하는게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스마트솔루션을 통해 현장에서 직접 점검을 하게 되면 그 내용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할 수 있고 데이터베이스에 그 모든 내용들이 저장됩니다." 실질적인 재해예방 효과는 물론 중대재해처벌법상 일상적인 관리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는 것도 가능해졌습니다. {김종길/'플랫폼 개발' 일주지앤에스' 이사/"혹시나 만에 하나라도 (재해가) 발생했을 때 이런 부분들이 우리가 얼마만큼 안전 관리에 노력을 했다는 증빙에 대한 부분들을 저희 시스템을 통해서 제공해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소기업은 물론 소규모 건설 현장에서 높은 활용도가 기대됩니다. 때문에 부산시 역시 관련 플랫폼 공급 지원을 적극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조선업 생산관리 시스템 개발로 시작해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까지 영역을 넓혀온 지역 대표 ICT기업인 일주지앤에스, 산업안전분야에서도 IT 솔루션 개발의 전문성을 녹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정엽/일주지앤에스 대표/"가장 시급하게 필요로 한 부분들이 ESG 아닌가. 그 중에서 특히 저희가 가장 접근이 쉬운 부분이 에너지와 안전이라고 생각해서 그 부분들을 타깃해서 지속적으로 지향해서 가고 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2024.04.26

<렛츠고 스타트업>미래차 외장 디스플레이 개발 '모플랫'

<앵커> 이제 자동차는 기계보단 전자제품에 가까워지면서 기존 지역 자동차 부품업계는 큰 기로에 놓였는데요, 이런 가운데 '모플랫'이란 지역의 스타트업이 미래차 디스플레이 시장을 두드리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렛츠고 스타트업,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최대 IT*전자박람회인 CES! 모빌리티 쇼를 연상시킬 정도로 미래차의 각축장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모빌리티 외부와 소통할 수 있는 외장 디스플레이 제품들이 주목받았습니다. 기존 내연차의 라디에이터 그릴 부위에 장착되는 차량 전면부 모듈입니다. 차주인을 반기는 문구부터 차량 상태 정보, 심지어 도로결빙을 알리는 위험 정보까지 나타납니다. 표출 정보 등은 스마트폰 앱으로 손쉽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지역 스타트업 모플랫이 개발한 미래차용 커뮤니케이션 디스플레이입니다. {김태웅/모플랫 대표이사/"내 차의 정보와 그리고 또 내 주변의 정보와 어우러져서 어떤 다른 차량 아니면 보행자 이런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지금보다도 훨씬 직관적이고 그리고 또 시각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장치입니다."} 자동차를 매개로 여러 가지 정보가 오가게 되면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도로 위 새로운 존재가 됩니다. 단순 차량 부품을 넘어선 고부가가치 솔루션을 지역 스타트업이 개발한 겁니다. {김동현/모플랫 디자인 총괄이사/"사용자 경험 디자인부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통합솔루션까지 모두 다 저희 자사에서 해결을 할 수 있도록 수직화된 통합솔루션을 적용한 제품입니다."} 특히 자동차 부품 개발은 각국의 다양한 안전규제를 맞추는게 최대 과제인데, 이 역시 무선 업데이트 기능으로 극복했습니다. 덕분에 정부도 미래모빌리티 분야 초격차 스타트업으로 선정했습니다. {김태웅/모플랫 대표이사/"하나의 제품을 만들어 놓더라도 각각의 나라에서 다르게 작동해주게끔 하는..(실시간 업데이트같은) 소프트웨어적인 기술로써 그런 어떤 규제적인 부분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들을 빠르게 강구해 나가는 것을 저희 같은 스타트업들이 할 수 있습니다."} 기존 완성차 업계는 물론 미래차 브랜드와도 협의가 진행되면서 모플랫은 이르면 2년 뒤쯤 양산차 적용까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래차 전환 속 위기에 처한 동남권 자동차 부품업계에도 스타트업이 새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2024.03.25

<렛츠고스타트업-원산지*방사능 정보 한 눈에..바다플랫폼>

<앵커> 일본 원전 오염수 이슈 등으로 인해 식자재의 원산지나 방사능 수치에 대한 정확한 정보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지역의 한 스타트업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식품안전정보 서비스를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렛츠고 스타트업, 오늘은 푸드테크 스타트업 바다플랫폼을 김건형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러시아산 대게와 킹크랩 전문 식당입니다. 손님이 휴대전화 카메라로 테이블에 있는 QR코드를 찍어봅니다. 링크를 여니 주문한 대게의 원산지와 방사능 수치 정보 등이 한 눈에 보입니다. 증빙서류들까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지역 스타트업 바다플랫폼이 개발한 식품안전정보 서비스입니다. {최현우/대게*크랩 전문식당 대표/"(서비스 이용 뒤에는 방사능에 대해) 여쭤보시는 손님분들은 아예 없어지셨구요, 그 다음에 조금 더 신뢰하고 드시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배달시킨 초밥도 횟감별로 정보를 확인하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가공식품도 물론입니다. 수산물 뿐만 아니라 과일, 축산물, 화장품으로 영역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서비스의 핵심 경쟁력은 정보의 투명성과 신뢰도! 제휴 식당과 업체들로부터 증빙서류를 주기적으로 취합해 검증합니다. {안철우/바다플랫폼 대표/"공공기관이 발행한 증명서를 바탕으로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난 뒤에 거래 이력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확인합니다."} 방사능 측정 공인장비도 직접 활용합니다. 무엇보다 데이터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합니다. {김도연/바다플랫폼 마케팅팀장/"위*변조가 가장 안되어야할 것 중에 하나가 우리 입에 들어가는 음식에 대한 식품정보인데 블록체인의 특징 중 가장 큰 것이 바로 위*변조 불가성입니다."} 서비스 가동 1년만에 이용 매장은 240여곳으로 늘었습니다. 프랜차이즈는 물론 최근 대기업과도 제휴가 이뤄지면서 확장세입니다. 정직한 식자재를 쓰는 안전식품이란 점을 소비자에게 강조하고 싶은 업체들의 수요 공략이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안전먹거리가 가장 중요한 학교 급식 연계 서비스도 준비에 들어가면서 그 성과도 기대됩니다. {안철우/바다플랫폼 대표/"식품과 의료정보를 필요로 하는 그런 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쪽으로 확장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2024.03.15

<렛츠고 스타트업>기장 해조류의 재발견 '씨드'

<앵커> 지역 대표 특산품이라해도 끊임없이 변신하지 않으면 그 명성을 유지하게 힘든 게 최근의 유통트렌드인데요, 지역의 한 스타트업이 지역 대표 먹거리인 기장미역과 다시마를 매력적으로 재탄생시켜 화제입니다. 렛츠고 스타트업, 오늘은 해조류 전문 기업 '씨드'를 김건형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임금님 수랏상에 오를 정도로 맛과 품질이 으뜸인 부산 기장 미역, 하지만 현대인의 급격한 식생활 변화에 명성만으로 승부하긴 어렵습니다. 하트모양의 생일축하 미역국 밀키트부터, 세련된 포장의 미역다시마 세트와 간편한 한끼용 해초샐러드, 그리고 미역으로 만든 파스타 소스까지 기장의 해조류가 지역 대표 관광상품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송다윤/부산관광기념품 숍 광안점/"한끼용 기장미역이나 하트미역 이런 것들이 가격도 저렴하고 손님들이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는 것 같아서 많이 구매하시는 것 같아요."} 투박한 원물 미역과 다시마의 재발견은 30대 여성 창업가가 9년간 흘린 땀과 노력의 결실입니다. 1인 기업으로 시작해 이젠 부산 10대 스타소상공인이 된 해조류 전문기업 '씨드'의 박혜라 대표, 그의 도약에는 지역 창업 지원 기관들의 지원이 큰 디딤돌이 됐습니다. 인큐베이팅에서부터 가공식품 개발까지, 기업 생애주기에 맞춘 지원 사업을 십분 활용했습니다. {박혜라/씨드 대표/"(지원사업 등을 통해서) 1~2인 가구에 특화돼있는 소분제품과 그리고 온라인 시장을 빨리 선점해서 상품화한 것이 전략적으로 관통했던 것 같습니다."} 씨드가 일궈가는 성과는 지역 어민들에게도 큰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정부 차원의 창투지원사업 효과가 수산업 현장까지 퍼지고 있는 겁니다. {이방훈/기장해조류생산자영어조합/"전통방식 가지고는 식문화에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봅니다. 씨드같은 회사들이 (나서서) 다양하게 해조류를 접할 수 있는 제품들이 많이 개발됐으면 좋겠습니다."} 부산테크노파크의 해양수산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 9년간 혜택을 받은 곳은 스타트업 50곳을 비롯해 줄잡아 5백여곳! 올해도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이어갑니다. {강창한/부산테크노파크 해양바이오블루푸드센터/"다양한 스타트업이나 성장하고 있는 기업들을 보면서 성장 계기를 확인했고, 저희는 이러한 기업들 글로벌화나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서 더 키워 나갈 예정입니다."} 해양수산 스타트업 생태계의 소중한 씨앗이 좋은 밑거름을 만나 알찬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2024.02.08

신개념 해양수산 스타트업 속속 등장

<앵커> 국내 해양수산업계는 규모나 역사에 비해서 다른 분야보다 혁신의 움직임이 더디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그런 해양수산 분야에서도 신개념의 스타트업들이 하나 둘 성장하고 있는데요. 렛츠고 스타트업, 오늘은 온라인 수산물 유통 플랫폼 개발 스타트업 '링스업'을 김건형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한국은 1인당 수산물 소비량 세계 1위입니다. 하지만 자급률은 낮아서 수입액은 해마다 급증세, 그럼에도 4만곳에 달하는 수산유통업체들은 영세성을 면치 못합니다. 정보가 부족한 수산업의 폐쇄성 탓이란 지적입니다. 지역 스타트업 '링스업'이 개발한 지능형 데이터 플랫폼입니다. 최근 수입이 크게 늘어난 노르웨이산 연어 데이터를 검색했습니다. 수출입 동향은 물론 국내 수입사, 해외수출사별 거래현황과 정보까지 한 눈에 확인됩니다. 여기에다 미래예측 단가와 국내의 시중 유통단가까지 분석해줍니다. 특정 업체, 소수 담당자들만 갖고 있는 맞춤형 정보들이 입체적으로 제공됩니다. 전문인력들의 검증과 머신러닝 기술의 결합 덕분입니다. {정승익/링스업 시스템개발/"일반인들에게 저희가 맞춰서 정보, 결국 데이터를 제시한다고 하면 편의적인 부분이 가장 중요하고, 그들이 쉽게 알 수 있는, 어떻게 보면 (데이터에 대한) 해설에 대한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저희는 주안점으로 잡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수입 부대비용 등을 산정한 모의견적서도 뽑을 수 있고, 아예 번거로운 수출입 업무를 맡아주는 아웃소싱까지 가능합니다. 수산유통*가공업계에 일대 혁신을 가져올꺼란 반응이 나옵니다. {김우년/수산물 소스 제조업체 대표/"저희가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을 했을 때 지속적으로 어떻게 가능할지에 대한 예측을 할 수 있으니까 저희 개발업체 입장에서도 많은 도움이 되는 거죠."} 창업 1년여만에 이른바 블루푸드테크의 롤모델로 정부까지 주목할 정도입니다. {송건호/링스업 대표/"수산 데이터 거래소 같은 것처럼 어떤 신뢰적인 데이터들이 계속 형성되고 고객들이 스스로 이렇게 키워나가는 이런 플랫폼을 (장기적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지역 기술혁신 거점기관인 부산테크노파크가 해양수산 산업 창업*투자지원사업을 9년째 이어가는 배경도 여기에 있습니다. 기술 기반 창업 지원과 유망기업 육성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산업경쟁력 향상의 밑거름이란 판단입니다. {강창한/부산테크노파크 해양바이오블루푸드센터/"올해부턴 투자사들이나 엑셀러레이터들도 네트워킹 프로그램에 참여시켜서 지금 현재 창업을 하려고 하시는 해양수산 관련 기업들도 같이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그런 발판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안팎으로 위기에 처한 국내 해양수산업계에도 혁신적인 스타트업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지 주목됩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2024.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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