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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렛츠고스타트업>독자적인 기술력, 실내 '리버 서핑장' 만들었다

김건형 입력 : 2024.08.09 20:34
조회수 : 1524
<앵커>
찌는 듯한 폭염 속 수상레저가 인기인 계절입니다.

날씨에 상관없이 실내에서도 안전하게 다양한 파도를 즐길 수 있는 인공 리버서핑장이 국내에서 처음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렛츠고 스타트업, 오늘은 하천수리학 전문가들이 만든 실내 리버서핑 '스타플로우'를 김건형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너비 6m, 길이 25m 수조에 거센 파도가 나타납니다.

서퍼가 능숙하게 파도에 올라탑니다.

파도를 깎으며 방향을 바꾸는 카빙 기술도 선보입니다.

얼핏 여느 인공서핑장들과 비슷해보이지만 실제론 완전히 다릅니다.

얕은 유속만을 이용하는 플로우보딩이 아닌 수심이 깊은 파도를 이용합니다.

핀이 있는 정규 보드도 그대로 씁니다.

국내에 처음 등장한 실내 리버서핑장입니다.

{임나리/경기도 수원/"(플로우보딩은) 사실 물이 많이 얇기 때문에 (기술구사에) 어느 정도 한계가 있는데 이제 여기는 물살이 아무래도 깊다 보니까 물로 스프레이 같은 것도 뿌릴 수 있고 더 멋있게 탈 수 있죠."}

플로우보딩을 비롯해 다양한 서핑을 즐기는 매니아들도 흡족해합니다.

{이호섭/경기도 용인/"바다 서핑하고 웨이크 서핑하고 좀 비슷한 느낌..그러면서도 좀 실내에서 탈 수 있어서 또 특별하게 느낌이 좀 새롭습니다."}

원래 리버서핑은 바다가 없는 유럽 내륙 강 상류에서 즐기는 스포츠입니다.

리버서핑을 실내에서 구현한건데 핵심은 파도 형성 기술입니다.

1분당 순환되는 수량만 무려 400톤!

8개의 수중펌프를 이용해 파도의 높이와 모양까지 조절하는데 성공한 겁니다.

개발주역은 하천배수 펌프시설 등을 개발,시공하는 하천수리 전문가들입니다.

{김용보/스타플로우 CTO/"하천 수리학을 하면서 이수, 치수, 침수난 곳의 방지라든지 이런 것들을 하다가 토목공학 기술자와 기계공학 기술자들이 협업을 해서 이제 물을 가지고 즐길 수 있는 레저로 만들어봤습니다."}

기존 수중전동기형 펌프와 달리 전동기를 펌프와 분리시킨 자체 개발 특허기술을 응용한 겁니다.

감전위험을 구조적으로 없앤만큼 레저시설에도 안성맞춤인 겁니다.

정부도 인증한 재난안전 신기술로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해냈습니다.

{김용보/스타플로우 CTO/"도심형 서핑으로 저희들이 계속 보급을 해나가려고 합니다. 물 안에 전기가 없이도 (펌프가) 돌아간다는 걸 이용해서 이제 여러 산업 분야에 접목할 수 있을 거라 생각을 합니다."}

독자적인 기술력을 무기로 스타플로우는 지역 레저명소를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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