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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신개념 해양수산 스타트업 속속 등장

김건형 입력 : 2024.02.02 20:54
조회수 : 1694
<앵커>
국내 해양수산업계는 규모나 역사에 비해서 다른 분야보다 혁신의 움직임이 더디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그런 해양수산 분야에서도 신개념의 스타트업들이 하나 둘 성장하고 있는데요.

렛츠고 스타트업, 오늘은 온라인 수산물 유통 플랫폼 개발 스타트업 '링스업'을 김건형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한국은 1인당 수산물 소비량 세계 1위입니다.

하지만 자급률은 낮아서 수입액은 해마다 급증세,

그럼에도 4만곳에 달하는 수산유통업체들은 영세성을 면치 못합니다.

정보가 부족한 수산업의 폐쇄성 탓이란 지적입니다.

지역 스타트업 '링스업'이 개발한 지능형 데이터 플랫폼입니다.

최근 수입이 크게 늘어난 노르웨이산 연어 데이터를 검색했습니다.

수출입 동향은 물론 국내 수입사, 해외수출사별 거래현황과 정보까지 한 눈에 확인됩니다.

여기에다 미래예측 단가와 국내의 시중 유통단가까지 분석해줍니다.

특정 업체, 소수 담당자들만 갖고 있는 맞춤형 정보들이 입체적으로 제공됩니다.

전문인력들의 검증과 머신러닝 기술의 결합 덕분입니다.

{정승익/링스업 시스템개발/"일반인들에게 저희가 맞춰서 정보, 결국 데이터를 제시한다고 하면 편의적인 부분이 가장 중요하고, 그들이 쉽게 알 수 있는, 어떻게 보면 (데이터에 대한) 해설에 대한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저희는 주안점으로 잡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수입 부대비용 등을 산정한 모의견적서도 뽑을 수 있고,

아예 번거로운 수출입 업무를 맡아주는 아웃소싱까지 가능합니다.

수산유통*가공업계에 일대 혁신을 가져올꺼란 반응이 나옵니다.

{김우년/수산물 소스 제조업체 대표/"저희가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을 했을 때 지속적으로 어떻게 가능할지에 대한 예측을 할 수 있으니까 저희 개발업체 입장에서도 많은 도움이 되는 거죠."}

창업 1년여만에 이른바 블루푸드테크의 롤모델로 정부까지 주목할 정도입니다.

{송건호/링스업 대표/"수산 데이터 거래소 같은 것처럼 어떤 신뢰적인 데이터들이 계속 형성되고 고객들이 스스로 이렇게 키워나가는 이런 플랫폼을 (장기적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지역 기술혁신 거점기관인 부산테크노파크가 해양수산 산업 창업*투자지원사업을 9년째 이어가는 배경도 여기에 있습니다.

기술 기반 창업 지원과 유망기업 육성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산업경쟁력 향상의 밑거름이란 판단입니다.

{강창한/부산테크노파크 해양바이오블루푸드센터/"올해부턴 투자사들이나 엑셀러레이터들도 네트워킹 프로그램에 참여시켜서 지금 현재 창업을 하려고 하시는 해양수산 관련 기업들도 같이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그런 발판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안팎으로 위기에 처한 국내 해양수산업계에도 혁신적인 스타트업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지 주목됩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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