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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모 없는 집에서 잇단 비극..대책 마련 나선다

최혁규 입력 : 2025.07.04 20:43
조회수 : 169
<앵커>
최근 부산에서 집에 혼자 있던 아이들이 화재로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연이어 발생했습니다.

부모가 집을 비워야했던 돌봄공백 상태였던 점과 스프링클러가 없었던 점에서 판박이인데요.

잇따른 비극에 정부와 지자체가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만 8살, 6살 자매가 숨진 채 발견된 아파트입니다.

집 근처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부모가 잠깐 외출한 사이, 화마는 어린 두 딸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지난 달 24일 발생한 개금동 아파트 화재의 판박이 사고가 열흘도 안돼 또 발생한 겁니다.

"두 사건 모두 집안에 스프링클러는 없었고, 부모가 집에 없는 돌봄공백 상태에서 발생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연이은 비극에 정부와 지자체는, 사고 방지를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대통령실은 관계기관에 종합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어제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국무조정실장에게 진정성있는 후속조치를 당부했습니다."}

행안부는 재난안전관리 본부장을 현장에 급파해 관계기관 합동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스프링클러가 설치 안 된 구축아파트화재 방지대책, 심야 돌봄공백 문제에 대한 포괄적 논의가 오갔습니다.

{김광용/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추후)스프링클러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구조적인 대책들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서울에서 관계부처가 논의하고 있는데, 지금 제기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도 대책이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 교육청은 화재발생에 따른 행동 매뉴얼을 만들어 관내 학교에 배포하고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대피교육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또 여기서도 무엇을 이용하지 말라고 했습니까?"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안됩니다."}

부산시도 아동돌봄 비용 지원 규모와 대상을 보다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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