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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산 세븐브릿지를 자전거로

김건형 입력 : 2025.07.04 20:44
조회수 : 189
<앵커>
부산의 바다,도시,산,강을 아우르는 코스를 자전거로 내달리는 대형 이벤트가 처음 열립니다.

지역을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 콘텐츠를 새로 키워보겠다는 구상인데,

큰 시민불편을 감수해야하는 실험이어서 그 성패가 주목됩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매력 넘치는 7개의 해안교량을 품고 있는 해양도시 부산!

교통시설을 넘어 '세븐브릿지'라는 지역을 상징하는 브랜드가 됐습니다.

오는 9월 21일 일요일, 이 세븐브릿지에서 이색적인 사이클 투어가 처음 펼쳐집니다.

"광안대교를 출발해 부산항대교, 남항대교, 천마산터널을 거쳐 을숙도대교, 맥도생태공원까지를 왕복하는 구간입니다.

세븐브릿지 가운데 4개의 해상교량과 2개의 지하차도, 1개의 터널이 포함된 총 연장 77km입니다."

참가인원은 초청선수와 자전거 동호인 등 3천명!

비경쟁 투어지만 최대 4시간 내 완주를 해야하는 만큼 일정 수준 이상의 라이딩 실력이 요구됩니다.

{손태욱/부산시 체육국장/"시민들께 (드리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다양한 그란폰도 같은 경주 투어를 해 본 그런 동호인들을 중심으로 자격 요건을 정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전답사에 참가한 동호인들은 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그 어디에서도 느끼기 힘든 차별화된 코스라는 반응입니다.

{최보혜/자전거 동호인/"(해상교량들은) 자전거로 갈 수가 없잖아요, 차로 다니다 보니까. 그런데 이렇게 코스를 한 번에 갈 수 있어서 자전거로...바다도 볼 수 있고 색달라서 좋았어요."}

"국내를 넘어 국제적인 콘텐츠가 될 잠재력이 있지만 대규모 교통통제가 이뤄지는만큼 큰 시민불편은 불가피합니다.

특히 출발과 종착지인 광안대교 상판은 새벽부터 최소 6시간 이상 전면통제됩니다."

시내 교통의 간선축인 나머지 구간도 2시간 안팎 통제가 되기 때문에

일요일 오전 도심 상당 부분이 체증 여파를 겪을 전망입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영상펴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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