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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렛츠고 스타트업>기장 해조류의 재발견 '씨드'

김건형 입력 : 2024.02.05
조회수 : 918
<앵커>
지역 대표 특산품이라해도 끊임없이 변신하지 않으면 그 명성을 유지하게 힘든 게 최근의 유통트렌드인데요,

지역의 한 스타트업이 지역 대표 먹거리인 기장미역과 다시마를 매력적으로 재탄생시켜 화제입니다.

렛츠고 스타트업, 오늘은 해조류 전문 기업 '씨드'를 김건형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임금님 수랏상에 오를 정도로 맛과 품질이 으뜸인 부산 기장 미역, 하지만 현대인의 급격한 식생활 변화에 명성만으로 승부하긴 어렵습니다.

하트모양의 생일축하 미역국 밀키트부터, 세련된 포장의 미역다시마 세트와 간편한 한끼용 해초샐러드, 그리고 미역으로 만든 파스타 소스까지

기장의 해조류가 지역 대표 관광상품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송다윤/부산관광기념품 숍 광안점/"한끼용 기장미역이나 하트미역 이런 것들이 가격도 저렴하고 손님들이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는 것 같아서 많이 구매하시는 것 같아요."}

투박한 원물 미역과 다시마의 재발견은 30대 여성 창업가가 9년간 흘린 땀과 노력의 결실입니다.

1인 기업으로 시작해 이젠 부산 10대 스타소상공인이 된 해조류 전문기업 '씨드'의 박혜라 대표, 그의 도약에는 지역 창업 지원 기관들의 지원이 큰 디딤돌이 됐습니다.

인큐베이팅에서부터 가공식품 개발까지, 기업 생애주기에 맞춘 지원 사업을 십분 활용했습니다.

{박혜라/씨드 대표/"(지원사업 등을 통해서) 1~2인 가구에 특화돼있는 소분제품과 그리고 온라인 시장을 빨리 선점해서 상품화한 것이 전략적으로 관통했던 것 같습니다."}

씨드가 일궈가는 성과는 지역 어민들에게도 큰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정부 차원의 창투지원사업 효과가 수산업 현장까지 퍼지고 있는 겁니다.

{이방훈/기장해조류생산자영어조합/"전통방식 가지고는 식문화에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봅니다. 씨드같은 회사들이 (나서서) 다양하게 해조류를 접할 수 있는 제품들이 많이 개발됐으면 좋겠습니다."}

부산테크노파크의 해양수산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 9년간 혜택을 받은 곳은 스타트업 50곳을 비롯해 줄잡아 5백여곳!

올해도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이어갑니다.

{강창한/부산테크노파크 해양바이오블루푸드센터/"다양한 스타트업이나 성장하고 있는 기업들을 보면서 성장 계기를 확인했고, 저희는 이러한 기업들 글로벌화나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서 더 키워 나갈 예정입니다."}

해양수산 스타트업 생태계의 소중한 씨앗이 좋은 밑거름을 만나 알찬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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