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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가덕신공항이다

박형준 시장 '가덕신공항 이상없다'

<앵커> 최근 TK신공항을 가덕신공항보다 더 빨리, 더 크게 짓는 안이 정치권에서 자꾸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역민들은 불안할 수 밖에 없는데, 그동안 조용히 속도만 내겠다던 부산시도 이제 적극 대응으로 돌아섰습니다.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공항을 이전하면서 새로 짓기 위해 추진중인 "TK신공항 특별법"! 하지만 가덕신공항을 견제하는 내용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누가봐도 2030년 개항에 활주로 3.5km로 추진되는 가덕신공항을 의식했다는 겁니다. {박재호/더불어민주당 의원/(TK신공항) 개항시점을 2028년으로 법에 명시한다던지, 공항의 위계를 유사시 인천공항을 대체하는 중남부권 중추공항으로 명시한다던지, 활주로 용량을 사실상 3.8km를 염두에 둔 내용을 명시한다던지...} 논란이 확산되자 속도를 높여 실리만 챙기면 된다던 부산시도 적극 대응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무엇보다 가덕신공항보다 위계를 높이겠다는 의도는 분명하게 경계했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어떤 공항이 더 중요한 공항이고 어떤 공항이 좀 하위 공항으로 배치된다든지 이런 식의 법안이 통과된다든지 또는 법안에 그런 내용이 들어가는 것은 저희도 수용할 수 없다...} 군공항이라 국방부와 추진하는 TK신공항은 기재부가 관여하는 가덕신공항과 경쟁관계도 아니라고 못박았습니다. 또 공법 논란 역시, 국토부장관이 조기 개항을 천명한만큼 3월까지 공법 확정 등 차질없이 진행될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조기 개항한다 두 번째는 안전한 공항을 건설한다 (가덕신공항이) 해상에 공항이 건설되기 때문에 그 두 가지 원칙에 합의를 했고 국토부 장관이 지난번 영남권 시도지사 회의할 때 그것을 공식 천명한 바가 있습니다} 하지만 TK정치권을 중심으로 계속 특별법에 중추공항 등 문구를 삽입하려는 시도를 공론화시키고 있어, 논란은 앞으로도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2023.02.01

가덕신공항, 활주로 2본으로 설계해야

<앵커> 지역민들의 염원을 담은 가덕신공항은 다음 달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3.5km 활주로 하나를 갖추게 되는데, 전문가들은 장래 여객과 화물수요를 고려해 활주로 2개를 고려한 공항을 준비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성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4월 국토부가 사전타당성 조사결과 발표때 내놓은 가덕신공항 조감도입니다. 가덕도 육상과 800미터 떨어진 해상에 3.5km짜리 활주로 1본을 갖춘 모습입니다. 국회에서 열린 가덕신공항 전문가 포럼에서는 이 활주로 규모가 최대 쟁점이었습니다. 기온이 1도 올라갈때마다 활주로 길이도 1%씩 길어지는 연구결과를 볼때, 인천보다 평균 3.6도가 높은 가덕은 활주로 길이를 3.7km 이상 더 늘려야만 경제성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박원태/청주대 항공운항학과 교수/'가덕도 신공항은 남쪽에 있고 온도도 높습니다. 그런데 활주로를 3.5km로 하게되면 조종사 입장에선 굉장히 불안합니다.'} '활주로 길이뿐만 아니라, 설계단계에서부터 활주로 갯수를 2개로 늘려야한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그 근거는 국토부의 잘못된 수요예측입니다. '기존 연구가 없다는 이유로 외국인 인바운드 여객 수요가 누락된데다, 세계 6위 부산신항과 연계된 항공화물 수요도 모두 빠졌기 때문입니다.' {정무섭/동아대 국제무역학과 교수/'2029년에 활주로 1본을 완공하고 그 이후 2035년이든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최종적인 모습은 활주로 2본을 목표로 가는 것이 맞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항 전문가들은 해상 부유식 플로팅 공법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인 반면, 부등침하 우려는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최항석/고려대 건축사회환경학과 교수/'부등침하를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 기술로 충분히 가능합니다.'} 한편 가덕신공항 명칭을 부산신공항으로 바꿔 부르자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KNN김성기입니다.
2022.06.08

원희룡, '가덕신공항 패스트트랙으로 신속 건설'

<앵커> 원희룡 국토부 장관후보자가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을 위해, 설계와 시공을 병행하고 선보상을 하는 등 최대한 시기를 앞당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르면 올 하반기 적정성 검토와 기본계획수립 절차가 동시에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기 기자입니다. <기자> 원희룡 국토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대부분은, 제주지사 시절 업무추진비 등 정치적 공방으로 채워졌습니다. 하지만 정책과 관련해선,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이 최대 관심사였습니다. {정동만/국민의힘 의원(부산 기장군)/'국민 모두가 염원하는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해서 가덕신공항의 조속한 개항이 반드시 약속돼야합니다.'} 원 후보자는 가덕신공항 건설이 수도권 일극주의를 극복할 특단의 결단이라며 균형발전에 의미를 부였습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제2, 제3의 서울을 만들기 위해서 국가적으로 특단의 결단과 노력을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설계와 시공 일괄 발주 등 패스트트랙 적용과 선보상 등 공사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35년 늑장 개항 우려에 대해, 지역 의원들은 첨단공법 도입 등 공기단축을 주문했습니다. {이헌승/국회 국토교통위원장(부산진을)/'전문가들 의견을 보면, 현재 하루 발파량이 1,560입방미터인데 이걸 3,000입방미터까지 가능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원 후보자는 사업규모와 방식, 사업비를 따지는 적정성검토와 올 하반기 기본계획수립을 병행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보상과 시공을 하는 과정에서 역시 첨단공법을 들여서, 여기서도 몇년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주도지사 시절 원 후보자는 그동안 가덕신공항 건설을 선거용이라며 비판해왔지만, 전향적으로 입장이 180도 바뀐 셈입니다. 한편 윤석열 당선인이 공약한 가덕공항공사 별도 설립에 대해서는, 한국공항공사 운영손실이 우려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KNN김성기입니다. ==========================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2022.05.02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 용역 착수

<앵커> 2035년 개항이라는 국토부의 가덕신공항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에 대응하기 위해 부산시가 전략 마련에 나섰습니다. 부산시는 가덕신공항 조기 착공을 위한 용역을 통해 기본계획 수립 전 지역 의견을 최대한 반영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시는 지난달부터 "가덕신공항 조속 건설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용역에 착수했습니다. 용역 세부 내용으로는 조속 건설을 위한 사업시행방안과 로드맵 제시, 시설규모 검토와 최적대안 제시, 최적공법과 대안별 공사비 검토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낮은 사업성과 6년이나 늦은 개항시기 등 지역에 불리한 내용으로만 채워진 국토부의 사타논리에 대응하기 위해서입니다. {강희성/부산시 공항기획과장/'어떤 설득력이 없는 결과를 가지고 국토부를 설득하기 힘든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전문적이고 합리적인 근거를 도출하는게 가장 중점을 둬야한다고 당부를 했습니다.'} 용역은 오는 12월까지, 9개월 동안 진행되며 업체도 선정됐습니다. 우선 용역이 끝나기 전까지 조기 개항을 위한 방안부터 서둘러 도출할 예정입니다. 국토부의 기본계획수립 과정에서 지역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부산시는 다음 달 초, 가덕신공항 자체 자문단인 기술위원회 전체 회의를 열고, 주요 쟁점 사항과 국토부 대응 방안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정헌영/부산대 도시공학과 교수/'(사업기간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을까 하는 부분하고 국토부가 받아 들일 수 있을까 하는 문제는 전문가들이 내놓은 대안들도 있지만 차기 정부가 어느 정도 적극적으로 수용하느냐에 관련된 부분이 아닌가...'} 한편 정부는 오늘(29)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가덕신공항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최종 확정지었습니다. 다만 기본계획 수립 전, 사업비와 사업 방식 검토를 위한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실시할 방침입니다.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을 위한 전략마련에 나선 부산시가 얼마나 차기 정부와 교감을 하고 설득해 나갈지 주목됩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2022.04.29

가덕신공항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확정

<앵커> 가덕신공항 건설 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오늘(26) 국무회의에서 의결됐습니다. 그러나 국토부가 100% 해상공항안을 들고 나오면서 공사기간등은 늘어나는 것이 불가피해, 조기 착공과 완공에 대한 우려는 오히려 커지고 있습니다. 이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덕신공항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정부가 국무회의에서 의결됐습니다. 가덕신공항 특별법이 통과된 지 1년 2개월 만입니다. 예타 면제로 가덕신공항 건설은 공식적인 궤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공사기한입니다. 국토부의 100% 해상공항안으로는 공기가 크게 늦어지는 것이 불가피합니다. 2035년 개항이라는 국토부 사타 결과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사업비 절감과 사업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시는 예타 면제에 일단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2030년 엑스포 개최 전까지 가덕신공항이 개항할 수 있도록 공기 단축 방안을 국토부와 협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송광행/부산시 신공항추진본부장/'사전 행정절차를 단축하고 공정 중첩, 최신 공법 적용 등으로 부산월드엑스포 개최 전까지 개항되도록...'} pk 출신 민주당 의원들은 다음 정부와 국토부에,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을 위한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정호 국회의원/'적극적인 주체로 적기 준공의 약속을 함께 이행하기를 바랍니다.'} 국토부 역시 사타 내용을 토대로 공기 단축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적극적인 검토 가능성이 부족해 보여, 가덕신공항의 공기 단축과 조기 개항에 대한 우려는 오히려 커지고 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2022.04.26

가덕신공항 향후 추진 과정은?

<앵커> 이번에는 취재기자와 좀더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예비타당성 조사가 이제야 공식적으로 면제됐는데, 착공을 위해서는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합니까? <기자> 착공 전까지는 사업계획적정성 검토와 기본계획 수립, 설계 등의 절차가 남아 있습니다. 보통 적정성 검토에 6개월, 기본계획 수립에 1년 정도가 걸립니다. 부산시는 적정성 검토와 기본계획을 병행하거나, 설계와 시공을 병행해 착공을 서두르는 방안을 국토부와 협의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사타 용역안에 나온 착공시점인 2025년보다 1년 빠른 2024년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부산시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토부에서 결정한 공항 계획안이 부산시나 지역에서 조기 착공을 위해 주장한 것과는 많이 다른데요? <기자> 당초 부산시 안은 가덕도 남쪽 육상을 끼고 공항을 짓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국토부는 부등침하 우려가 적고 장래 확장성이 용이하다는 이유를 들어 100% 해상공항 건설안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해상공항 건설은 가덕도 남쪽 장애물 제거와 해양 매립토 확보를 위한 산지 절취에만 7년 6개월이 걸리고, 국토부는 전체 공기가 9년 8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산지 절취를 최소화해 공기를 단축하겠다는 부산시 안과는 크게 달라 지역 의견이 너무 무시됐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2030년 이전 완공은 가능하겠습니까? <기자> 부산시는 행정절차 최소화하는 방안 말고도, 발파량을 늘리고 최신 공법을 적용하면 2030년 전 개항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업 과정에서 변수가 많아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인데요. 이것도 안되면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당초 부산시 안대로 가덕도 육상을 낀 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타 과정에서 부산시 안을 묵살한 국토부가 부산시 안을 다시 받아들일 가능성은 많지 않습니다. 결국 윤석열 당선인이 가덕신공항 건설을 화끈하게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것처럼 차기 정부가 어느정도 의지를 보일지가 가덕신공항 조기 착공과 완공을 위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2022.04.26

가덕신공항 늑장 개항, 국토부 집중 질타

<앵커> 저희 KNN은 개항시기가 2035년으로 잡힌 가덕신공항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에 대해 집중적으로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국회에서 가덕신공항 문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개항 시기를 놓고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는데, 국토부는 엑스포 개최전 2030년 개항에 대해 사실상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030년 부산 엑스포 개최 시기보다 늦은 2035년까지 가덕신공항을 만들겠다는 국토부의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 어처구니 없는 돌발 악재에 엑스포가 날벼락을 맞자, 국회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늘 열린 국회 엑스포특위의 최대 쟁점은 가덕신공항 개항 시기! 사타 대로 2035년인지, 아니면 2030년까지 끝낼 수 있는지 추궁이 이어졌습니다. {이광재/국회 엑스포 유치 특위 위원/'국토부 장관님 가덕도 신공항은 2030년에 개항을 하는거에요? 못하는거에요?'} {노형욱/국토부 장관/'용역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데 구체적인 시점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는 곤란한 상황입니다.'} 엑스포 관람객 특별 수송대책이라고 밝힌 국토부 업무보고에는, 정작 가장 중요한 가덕신공항은 한 줄도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최인호/국회 엑스포 유치 특위 위원/'특별수송 대책에 가덕신공항은 전혀 흔적이 없습니다.} 국토부는 들끓는 지역 여론을 의식해 목소리를 낮췄지만, 공기 단축에 대한 대안은 내놓지 못했습니다. {노형욱/국토부 장관/'가급적이면 기한을 어떻게 최대한 단축해볼까 좀 중점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가덕신공항과 엑스포에 대해 무관심한 중앙 정부에 대한 질타도 나왔습니다. {이주환/국회 엑스포 유치 특위 위원/'2030년 안에는 개항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유치지원에 뛰어들어야지...'} 국토부는 시종일관 가덕도 현지 공사 여건이 녹록치 않다며 조기 개항에 대해 부정적인 뜻을 내비췄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2022.04.13

'2029년 개항 사수하라', 규탄 한목소리

<앵커> 2035년은 되야 가덕신공항이 완공된다는 국토부 사전타당성 조사에 전문가들까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부울경 800만 지역민을 우롱한 국토부의 밀실 용역에 대한 규탄 목소리도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토부의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활주로는 완전히 동쪽 바다로 밀려났습니다. 선박이 오가는 가덕수도와 정박지를 고려했다는데 매립으로 인한 부등침하 등으로 공기는 더 길어진다는 설명. 하지만 전문가들은 활주로가 해상으로 가더라도 가덕도 지형상 오히려 공기는 단축될 수 있다고 반박합니다. {김가야/대한토목학회 부울경 기술고문(동의대 명예교수)/자연 조건이 가덕도 서쪽 서안보다는 동안 쪽이 엄청 더 자연 조건이 유리합니다. 따라서 바다 쪽으로 가면 공기 단축이나 시공성이 더 문제가 안 된다고 봅니다.} 실제 매립 등으로 상황이 더 열악했던 일본 간사이공항도 6년만에 완공됐다며 조사의 전제에 의문을 표시합니다. 예타면제로 절차를 줄이고 설계,시공을 병행하는 등 진행만 서둘러도 2029년 완공은 문제없다는 분석입니다. 때문에 사실상 2035년 완공이라는 결론 자체가 국토부의 입맛에 맞춘 용역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2035년 완공을 내놓은 사전타당성 조사결과가 알려지면서 지역에서도 반발 움직임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동남권관문공항 추진 부울경 범시민운동 본부 등 6개 시민단체가 가장 먼저 규탄에 나섰습니다. 지역의견은 무시한채 일방적으로 진행된 밀실용역을 규탄하며 예정대로 2029년 완공을 촉구했습니다. {인수위에서는 책임감을 가지고 예타 면제와 엑스포 개최 이전에 준공하겠다는 대선공약을 이행하라} 특히 부산뿐 아니라 경남, 울산까지 함께 해, 동남권 800만의 들끓는 민심을 대변했습니다. {이광희/김해시의회 의원/이번 일은 국토교통부가 부울경 주민들의 발전을 방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029년 개항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투쟁하겠습니다.} 지역사회는 엉터리 사타 결과의 대안을 제시하고, 엑스포 개최 이전에 준공하겠다는 대선공약을 이행할 것을 윤석열 새 정부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2022.04.13

가덕신공항 2035년 개항, 부울경 농락

<앵커> 가덕신공항과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라는 지역의 미래 청사진에 어처구니 없는 암초가 등장했습니다. 국토부의 가덕신공항 사전타당성 조사용역 결과를 KNN이 단독으로 입수해 확인했더니, 완공시기가 2035년으로 6년 더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동안 가덕신공항을 염원해왔던 부울경 800만 지역민을 사실상 무시한 처사인데, 지역 사회의 후폭풍이 거셀 전망입니다. 먼저 이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KNN이 단독으로 입수한 가덕신공항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결과에 나온 활주로 안입니다. '가덕도 육상을 끼고 있는 부산시 제시안과 비교하면, 활주로 위치가 완전히 바다로 빠진 100% 해상공항 모습입니다.' '섬 왼쪽 선박 항로인 가덕수도를 오가는 선박의 최대 높이가 76m에 달해, 동쪽으로 활주로를 뺄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문제는 바다매립으로 인한 사업비입니다. '당초 부산시의 예상 건설비는 7조 5천억원! 하지만 사타결과, 13조 7천억원으로 무려 2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해상매립 비용으로만 6조 6천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됩니다.' 공기도 훨씬 늘어났습니다. '국토부는 가덕신공항 개항 시기를 당초 목표인 2천29년보다 6년이 더 늦은 2천35년으로 제시했습니다.' 엑스포를 생각하면 한시가 급하지만, 국토부는 착공시점을 2천25년으로 늦췄고 전체 공기도 10년으로 잡았습니다. 2천35년이면 인천공항 장기 확장까지 모두 끝나, 가덕신공항의 기능은 더 축소될 수 밖에 없습니다. 가덕신공항 개항 시기가 6년이나 늦어지면서 2030년 부산시 엑스포 유치활동에도 치명타를 입게 됐습니다. 국토부는 오는 18일 용역이 끝나기 전까지는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어처구니 없는 용역 결과에 지역 사회 반발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부울경 시도민들을 무시하고 농락했다는 비판도 피하기 어려워보입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2022.04.11

2035년 가덕신공항...2030엑스포 흔들

<앵커> 가덕신공항 개항 시기가 6년이나 더 늦어진다면,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에는 치명타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국운을 걸고 엑스포를 유치하겠다며 신공항 조기개항까지 추진하던 인수위에도 불똥이 떨어지게 됐습니다. 이어서 김상진 기잡니다. <기자> 지역 여론을 무시한 국토부의 가덕신공항 사타 결과는, 이미 지난해 연말부터 조짐을 보였습니다. 용역이 70% 이상 진행됐지만, 활주로 위치나 사업비 규모가 윤곽조차 드러나지 않은 깜깜이로 진행돼왔기 때문입니다. 해상매립 비율에 따라 사업비가 요동 칠 수 있다는 KNN의 지적이 잇따랐고, 2차 중간보고는 연기됐습니다. 결국, 지역 의견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된 결과물은 그동안 인천공항 몰아주기에 올인해온 국토부의 논리를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특히 2천35년 개항은, 부산시가 추진하는 2030년 월드엑스포 유치에 사실상 치명타를 입히는 조치입니다. 사타 결과는 사실상 결론이 났지만, 지역 반발이 우려되면서 발표시기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엑스포TF 등 대통령직 인수위에는 발등의 불이 떨어지게 됐습니다. '엑스포 국정과제 추진을 물론, 2028년 조기개항까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었지만, 국토부에 뒷통수를 맞은 셈입니다.' 국토부가 정권교체기 틈을 타 사타용역 결과라는 시한폭탄을 던지면서 책임미루기 공방도 예상됩니다. 갑작스런 신공항 날벼락에 내일(12)로 예정된 인수위 엑스포 회의는 물론, 국토부를 상대로 현안질의가 잇따를 전망입니다. KNN 김상진입니다. ==========================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2022.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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