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가덕신공항 2035년 개항, 부울경 농락
이태훈
입력 : 2022.04.11 20:55
조회수 : 435
0
0
<앵커>
가덕신공항과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라는 지역의 미래 청사진에 어처구니 없는 암초가 등장했습니다.
국토부의 가덕신공항 사전타당성 조사용역 결과를 KNN이 단독으로 입수해 확인했더니, 완공시기가 2035년으로
6년 더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동안 가덕신공항을 염원해왔던 부울경 800만 지역민을 사실상 무시한 처사인데, 지역 사회의 후폭풍이 거셀 전망입니다.
먼저 이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KNN이 단독으로 입수한 가덕신공항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결과에 나온 활주로 안입니다.
'가덕도 육상을 끼고 있는 부산시 제시안과 비교하면, 활주로 위치가 완전히 바다로 빠진 100% 해상공항 모습입니다.'
'섬 왼쪽 선박 항로인 가덕수도를 오가는 선박의 최대 높이가 76m에 달해, 동쪽으로 활주로를 뺄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문제는 바다매립으로 인한 사업비입니다.
'당초 부산시의 예상 건설비는 7조 5천억원!
하지만 사타결과, 13조 7천억원으로 무려 2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해상매립 비용으로만 6조 6천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됩니다.'
공기도 훨씬 늘어났습니다.
'국토부는 가덕신공항 개항 시기를 당초 목표인 2천29년보다 6년이 더 늦은 2천35년으로 제시했습니다.'
엑스포를 생각하면 한시가 급하지만,
국토부는 착공시점을 2천25년으로 늦췄고 전체 공기도 10년으로 잡았습니다.
2천35년이면 인천공항 장기 확장까지 모두 끝나, 가덕신공항의 기능은 더 축소될 수 밖에 없습니다.
가덕신공항 개항 시기가 6년이나 늦어지면서 2030년 부산시 엑스포 유치활동에도 치명타를 입게 됐습니다.
국토부는 오는 18일 용역이 끝나기 전까지는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어처구니 없는 용역 결과에 지역 사회 반발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부울경 시도민들을 무시하고 농락했다는 비판도 피하기 어려워보입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가덕신공항과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라는 지역의 미래 청사진에 어처구니 없는 암초가 등장했습니다.
국토부의 가덕신공항 사전타당성 조사용역 결과를 KNN이 단독으로 입수해 확인했더니, 완공시기가 2035년으로
6년 더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동안 가덕신공항을 염원해왔던 부울경 800만 지역민을 사실상 무시한 처사인데, 지역 사회의 후폭풍이 거셀 전망입니다.
먼저 이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KNN이 단독으로 입수한 가덕신공항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결과에 나온 활주로 안입니다.
'가덕도 육상을 끼고 있는 부산시 제시안과 비교하면, 활주로 위치가 완전히 바다로 빠진 100% 해상공항 모습입니다.'
'섬 왼쪽 선박 항로인 가덕수도를 오가는 선박의 최대 높이가 76m에 달해, 동쪽으로 활주로를 뺄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문제는 바다매립으로 인한 사업비입니다.
'당초 부산시의 예상 건설비는 7조 5천억원!
하지만 사타결과, 13조 7천억원으로 무려 2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해상매립 비용으로만 6조 6천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됩니다.'
공기도 훨씬 늘어났습니다.
'국토부는 가덕신공항 개항 시기를 당초 목표인 2천29년보다 6년이 더 늦은 2천35년으로 제시했습니다.'
엑스포를 생각하면 한시가 급하지만,
국토부는 착공시점을 2천25년으로 늦췄고 전체 공기도 10년으로 잡았습니다.
2천35년이면 인천공항 장기 확장까지 모두 끝나, 가덕신공항의 기능은 더 축소될 수 밖에 없습니다.
가덕신공항 개항 시기가 6년이나 늦어지면서 2030년 부산시 엑스포 유치활동에도 치명타를 입게 됐습니다.
국토부는 오는 18일 용역이 끝나기 전까지는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어처구니 없는 용역 결과에 지역 사회 반발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부울경 시도민들을 무시하고 농락했다는 비판도 피하기 어려워보입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이태훈 기자
lth4101@knn.co.kr
많이 본 뉴스
주요뉴스
-
PK 여야 지지율 역전, 해석도 엇갈려2025.01.13
-
저수온 피해 우려... 180만 마리 긴급 대피(리)2025.01.13
-
'의대 증원'에 수도권 쏠림 심화..부산경남 '미달' 러시2025.01.13
-
‘부산 유치 불발’ 대체거래소, 금융도시 부산 ‘흔들2025.01.12
-
설 앞두고 기름값*농산물 물가 비상2025.01.12
-
지방시대 특구 정책 어디로?2025.01.12
-
60대 만취 운전에 뺑소니, 4명 중경상2025.01.11
-
부산 이어 경남도 15분 도시 열풍2025.01.11
-
부산시, 교통카드시스템 우선협상대상 마이비 선정2025.01.11
-
지역 관광업계 1분기 전망 대체로 부정적2025.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