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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가덕신공항 2035년 개항, 부울경 농락

이태훈 입력 : 2022.04.11
조회수 : 331
<앵커>
가덕신공항과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라는 지역의 미래 청사진에 어처구니 없는 암초가 등장했습니다.

국토부의 가덕신공항 사전타당성 조사용역 결과를 KNN이 단독으로 입수해 확인했더니, 완공시기가 2035년으로
6년 더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동안 가덕신공항을 염원해왔던 부울경 800만 지역민을 사실상 무시한 처사인데, 지역 사회의 후폭풍이 거셀 전망입니다.

먼저 이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KNN이 단독으로 입수한 가덕신공항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결과에 나온 활주로 안입니다.

'가덕도 육상을 끼고 있는 부산시 제시안과 비교하면, 활주로 위치가 완전히 바다로 빠진 100% 해상공항 모습입니다.'

'섬 왼쪽 선박 항로인 가덕수도를 오가는 선박의 최대 높이가 76m에 달해, 동쪽으로 활주로를 뺄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문제는 바다매립으로 인한 사업비입니다.

'당초 부산시의 예상 건설비는 7조 5천억원!

하지만 사타결과, 13조 7천억원으로 무려 2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해상매립 비용으로만 6조 6천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됩니다.'

공기도 훨씬 늘어났습니다.

'국토부는 가덕신공항 개항 시기를 당초 목표인 2천29년보다 6년이 더 늦은 2천35년으로 제시했습니다.'

엑스포를 생각하면 한시가 급하지만,

국토부는 착공시점을 2천25년으로 늦췄고 전체 공기도 10년으로 잡았습니다.

2천35년이면 인천공항 장기 확장까지 모두 끝나, 가덕신공항의 기능은 더 축소될 수 밖에 없습니다.

가덕신공항 개항 시기가 6년이나 늦어지면서 2030년 부산시 엑스포 유치활동에도 치명타를 입게 됐습니다.

국토부는 오는 18일 용역이 끝나기 전까지는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어처구니 없는 용역 결과에 지역 사회 반발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부울경 시도민들을 무시하고 농락했다는 비판도 피하기 어려워보입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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