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사회

가덕신공항, 활주로 2본으로 설계해야

김성기 입력 : 2022.06.08
조회수 : 528
<앵커>
지역민들의 염원을 담은 가덕신공항은 다음 달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3.5km 활주로 하나를 갖추게 되는데, 전문가들은 장래 여객과 화물수요를 고려해 활주로 2개를 고려한 공항을 준비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성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4월 국토부가 사전타당성 조사결과 발표때 내놓은 가덕신공항 조감도입니다.

가덕도 육상과 800미터 떨어진 해상에 3.5km짜리 활주로 1본을 갖춘 모습입니다.

국회에서 열린 가덕신공항 전문가 포럼에서는 이 활주로 규모가 최대 쟁점이었습니다.

기온이 1도 올라갈때마다 활주로 길이도 1%씩 길어지는 연구결과를 볼때,

인천보다 평균 3.6도가 높은 가덕은 활주로 길이를 3.7km 이상 더 늘려야만 경제성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박원태/청주대 항공운항학과 교수/'가덕도 신공항은 남쪽에 있고 온도도 높습니다. 그런데 활주로를 3.5km로 하게되면 조종사 입장에선 굉장히 불안합니다.'}

'활주로 길이뿐만 아니라, 설계단계에서부터 활주로 갯수를 2개로 늘려야한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그 근거는 국토부의 잘못된 수요예측입니다.

'기존 연구가 없다는 이유로 외국인 인바운드 여객 수요가 누락된데다, 세계 6위 부산신항과 연계된 항공화물 수요도 모두 빠졌기 때문입니다.'

{정무섭/동아대 국제무역학과 교수/'2029년에 활주로 1본을 완공하고 그 이후 2035년이든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최종적인 모습은 활주로 2본을 목표로 가는 것이 맞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항 전문가들은 해상 부유식 플로팅 공법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인 반면, 부등침하 우려는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최항석/고려대 건축사회환경학과 교수/'부등침하를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 기술로 충분히 가능합니다.'}

한편 가덕신공항 명칭을 부산신공항으로 바꿔 부르자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KNN김성기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