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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고물가 시대, 로컬푸드 직매장 가파른 성장세

주우진 입력 : 2024.07.24 20:54
조회수 : 446
<앵커>
농민과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로컬푸드 직매장이 큰 인기를 끌면서 매장과 매출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물가 시대 속에 농가와 소비자 모두 만족스러운 도농상생의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경남지역 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린 '진주중부 로컬푸드 직매장'입니다.

330제곱미터 규모에 불과한 작은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지난해에만 31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가장 큰 비결은 농산물의 높은 신선도유지입니다.

양파 12개를 가져온 농민부터 복숭아를 박스째 챙겨온 농민까지 양이 적든 많든 당일 생산한 농산물만 판매합니다.

규칙을 어기면 출하 정지 제재를 받아 사실상 퇴출됩니다.

{천보현/진주중부농협 로컬푸드 하나로마트사업소 부점장 "농가 교육도 그만큼 철저하게 하고 있고, 지금 제일 중요한 안전성 검사, 농약 잔류 검사에 만약에 적발이 됐을때는 아예 전 품목 출하정지 그리고 제명까지 하고 있습니다."}

로컬푸드 직매장만의 특징인 '다품종 소량 유통'도 매력적입니다.

복숭아만해도 천중도 등 취급 품종이 30가지가 넘습니다.

중간 유통단계를 건너뛰면서 농민들이 특색있는 품종 생산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눈길도 자연스럽게 더 끌고 있습니다.

{권금미/진주시 초전동 "신선한거 같아요, 판매자도 다 다르거든요, 저희가 선택하기도 좋고, 과일 같은 경우에도 먹어보고 판매자를 보고 맛있으면 사는 경우가 있거든요."}

품질 좋은 로컬푸드가 인기를 끌면서, 경남에서만 직매장이 3년 사이 43곳에서 78곳으로 급증했습니다.

전체 매출도 지난해 27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역할을 하며 소득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김경옥/출하 농민 "경매장이라고 하잖아요, 그런 곳에 파는 것은 가격이 폭락할때는 하루에 1만원 이상 폭락을 하거든요, 그런데 여기서는 항상 내가 원하는 가격으로 꾸준하게 팔 수 있으니까 소득에 많이 도움이...정말 많이 도움이 됩니다."}

고물가 시대에 농민과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로컬푸드 직매장은 점점 더 큰 인기를 얻을 전망입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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