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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추석 대목 앞두고 마산어시장 청과시장 화재

최한솔 입력 : 2024.09.04 17:52
조회수 : 528
<앵커>
어젯(3)밤 창원시 마산어시장 청과시장에서 큰 불이 나 28 곳의 점포들이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불경기에 추석 대목을 앞두고 불까지 나면서 상인들의 속이 시꺼멓게 타들어갔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시장 점포 위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어젯(3) 밤 10시쯤 창원시 마산어시장 청과시장에서 불이 나 2시간여 동안 점포들을 태웠습니다.

한밤중 화재로 인근 오피스텔 주민 들은 대피 소동을 벌인 가운데 연기를 마신 2명 외에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화염이 덮친 자리엔 불에 타 앙상한 지붕 뼈대만 남았습니다.

각종 청과물들은 흔적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불이 휩쓴 청과시장은 보시다시피 쑥대밭이 됐습니다. 28 곳 점포 가운데 15 곳이 이렇게 불에 탔고 나머지 13 곳도 일부 피해를 입었습니다."

상인들은 그야말로 망연자실입니다.

{마산어시장 청과시장 상인/"혹시 건질 게 있는가 싶어서 (찾고 있어요.) 뭐 죽을 심정입니다."}

추석 대목을 앞두고 주문한 물건들은 불길에 날라가 버렸습니다.

{천태문/마산어시장 상인회장/"대목이 되다보니깐 평소 보다도 한 3배, 4배 정도 많이 (물건) 적재를 하기 때문에 망연자실한 상태고요...그나마 상인회 입장에서 봐선 큰 불길이 중앙통로로 연결이 되지 않아서 천만다행이고요."}

상점 2천여 곳이 연결된 마산어시장은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덕분에 중앙통로까지 불이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이 화재원인 조사에 나선 가운데, 창원시는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 밝혔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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