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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외국인 유학생 2만 시대... 대학 홍보까지 '척척'

김민성 입력 : 2025.12.06 19:06
조회수 : 83
<앵커>
최근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부산에는 외국인 유학생도 늘고 있습니다.

1만 8천 명을 유치하는 것이 올해 목표였는데 일찌감치 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각 대학에서는 외국인 유학생이 한국인 학생들과 함께 홍보대사로 맹활약도 하고 있다는데요.

외국인 유학생 홍보대사들을 김민성 기자가 만나 봤습니다.

<기자>
대입을 앞둔 고등학생들 앞에서 학교를 소개하고 있는 주니아 씨는 스웨덴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입니다.

{헬란데르 주니아/스웨덴/"종교적인 동아리도 있고 언어 교환 동아리 정말 다양하게 있어요."}

한국어능력시험에서 최고 등급을 딸 만큼 한국 말을 유창하게 하는 그는 캠퍼스 투어를 혼자서도 자신 있게 이끕니다.

{헬란데르 주니아/스웨덴/"'저 사람 어느 나라 사람일까?', '저 사람 왜 한국어 잘하지?' 조금 더 관심 있게 제 얘기를 들어 주고 저한테 질문을 많이 하는 게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산대학교 홍보대사에는 2년 연속으로 외국인이 들어왔는데 외국어로 학교 홍보물을 만들며 유학생들에게 필요한 정보도 전달하고 있습니다.

{트레빌러바 마리아/러시아/"외국인 학생들에게 유익한 정보나 꿀팁 같은 걸 게시물에서 만들고 있고..."}

"이처럼 한국인과 외국인이 함께 한국 대학과 문화를 홍보하는 활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데 이어 외국인 유학생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말 기준 부산에 유학 목적으로 체류하는 외국인은 2만 1천여 명, 체류 외국인의 32%에 이릅니다.

외국인 홍보대사들은 평소 한국어를 쓰며 활동을 하다가도, 학교를 찾는 외국인이 있다면 외국어로 학교를 자랑스레 소개합니다.

{나카미치 코노하/일본/"캠퍼스 투어를 일본어로 진행을 하는데요. 그때만큼은 약간 학교를 대표해서 (한다는 느낌이 들어요.)"}

부산 지역 4년제 대학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외국인은 모두 9명.

부산에 외국인 유학생이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부산시도 유학생 서포터즈 운영 등 관련사업을 늘리고 있습니다.

{송정숙/부산시 지산학협력과장/"2028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3만 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두고 있고요. (올해) 2만 명을 유치한 성과를 가졌습니다. 유학생들이 학업 뿐만 아니라 생활 전반에 있어서도 만족을 할 수 있도록..."}

지역 대학들은 올 겨울 방학에 집중 활동할 외국인 홍보대사를 선발하고 외국인 대상 입학설명회를 여는 등 내년도 신입생 모집 홍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CG 이선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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