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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재선충기획 2]'선단지' 집중 방제 한계... 재선충 확산 못 막아

최혁규 입력 : 2026.02.01 17:46
조회수 : 132
<앵커>
소나무재선충병이 걸리면 일선 시군에서는 확산을 막기 위해 일종의 방제벨트인 '선단지 지역'을 설정하는데요.

하지만 여기에 방제를 집중해서는 오히려 재선충 확산을 막을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재선충 기획, 오늘은 잘못된 재선충 방제방식을 최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치 흰 눈이 내린 듯 소나무가 하얗게 변했습니다.

소나무재선충병에 걸려 말라죽은 채 장기간 방치된 탓입니다.

섬진강 건너 광양, 구례 등 전남지역의 소나무재선충병이 확산되면서

이제 경남 하동군 악양면과 화개면 일대까지 피해가 번지고 있는 겁니다.

"하동군 가운데 전남 연접지역에서만 소나무재선충병으로 베어낸 소나무가 2년 만에 2배넘게 급증했습니다."

재선충병 방제 예산은 부족한데 피해는 커지다보니,산림청은 재선충병 대응에 선택과 집중 전략을 택했습니다.

재선충 심각지로부터 확산을 막기 위한 일종의 최전선인 '선단지 지역'에 방제예산을 집중하는 겁니다.

"하동군의 경우 하동읍부터 목종면 일대를 선단지로 지정하고 재선충병 방제역량을 집중해왔습니다."

{김현욱/하동군 산림보호계장(지난 26일)/"발생되는 면적이 더 확산되지 않고, 어차피 감염목이 옆에 전염을 시키는 과정들은 있는데 그 면적이 다른 곳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선단지 위주로 방제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외부의 다른 지역에서 유입되는 재선충은 막기가 힘듭니다.

"재선충병이 급증하고 있는 하동 악양과 화개면은 방제를 집중하고 있는 선단지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멉니다.

때문에 선단지 지역중심의 방제로는 하동군의 재선충병 확산을 막는데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윤상갑/산림기술사/"자기 구역에서 자기가 방제할 수 있는 부분, 그것밖에 없기 때문에 (선단지방식은) 전체적으로 협동해서 하는 건 아니죠...지금 재선충 방제 방법으로는 (재선충이) 늘 수밖에 없습니다."}

선택과 집중을 했다는데 확산은 막지 못하는 현행 재선충방제의 한계속에, 경남도는 앞으로 전남도와 협의해 합동방제 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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