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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폭염 속 백화점 정전... 수백명 대피

박명선 입력 : 2024.09.02 20:51
조회수 : 1182
<앵커>
폭염속 한낮 경남 창원의 한 백화점에서 정전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수백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는데요, 추석을 앞두고 백화점을 찾은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백화점 내부가 시커멓습니다.

경남 창원의 한 백화점 본관 건물 전체 전기공급이 모두 끊긴 것은 오후 4시쯤입니다.

백화점은 곧장 비상발전기를 가동했지만,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등은 모두 멈춰섰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쇼핑을 나온 시민 수백여명은 혼란속 발길을 돌려야했습니다.

{이영순/창원 용호동/"제가 밖에서 볼때 어둡더라고요. 들어오니까 엘리베이터가 가동이 안된다면서 걸어가라고 하더라고요. "}

폭염속 백화점 내부 영화관도 상영도중 전기공급이 모두 끊겼습니다.

영화 상영도중 수차례 암전이 되면서 6개 상영관에 있던 2백40여명이 중간에 퇴장하는 등 큰 불편을 겪어야했습니다.

백화점을 찾은 시민들은 큰 사고의 전조증상이 아닐까 혼란과 불안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김수정/경남 창원/"정전만 되면 크게 불편한게 아닌데, 이게 큰 사건의 전조증상이 되지않을까하는 걱정때문에 "}

정전사고발생 2시간반여만에 백화점 영업을 재개했지만 정확한 원인은 파악하지 못한채 불안정한 상태로 영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백화점 관계자/"저희들도 원인을 모르고 있고 제가 알기로는 (전체 정전 사고는) 창원점 생기고 처음으로 알고 있거든요."}

한전과 백화점측은 백화점 자체 설비의 문제인지, 한전 설비의 문제인지 점검을 통해 원인을 파악한뒤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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