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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선기자
박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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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굴 양식 '개체굴' 수확 본격화

<앵커> 지난해 여름, 통영 특산물인 굴은 이상기온에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고수온에 산소가 부족한 물덩어리까지 덥치면서 수확량은 급감했고 가격까지 떨어지면서 양식어민들 근심이 컸는데요.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양식을 위해 지역어민들이 스마트 개체굴 양식을 새롭게 도입해 본격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기존 굴보다 고부가가치를 거둘수 있는 개체굴은 벌써부터 수출도 가시화되고 있는데요, 경남 굴 양식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이 기대됩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굴 양식장에 수확작업이 분주합니다. 양식줄로 대량생산하는 기존 수하식이 아닌, 바스켓에 하나씩 담아 생산하는 이른바 개체굴입니다. 뉴질랜드에서 들여온 기술을 접목해 개발한 경남식 '개체굴' 양식입니다. 굴이 담긴 바스켓을 주기적으로 뒤집어 햇빛노출을 늘리면서 굴 자체가 가지는 풍미를 더 풍부하게 만듭니다. 또 플랑크톤이 많은 표층에서 생산해 산소가 부족한 물덩어리의 피해도 피할 수 있습니다. 기존 수하식보다 성장이 빠르고 연중 출하가 가능해 경제성도 높습니다. {엄성/개체굴 양식장 대표/"노동력은 적게 들어가면서 부가가치를 높일수 있는 상품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보시면 됩니다. 제일 큰 장점은 주기적으로 (이물질 등) 해저생물들을 쉽게 제거할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또 기존의 생산 방식과 달리 플라스틱 쓰레기를 발생하지 않는것도 특징입니다. 거제시는 전체 굴양식 1천71ha가운데 73ha를 개체굴로 바꿨고 오는 2030년까지 1백60ha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주성조/경남 거제시 스마트양식팀장/"개체굴 양식은 종자생산부터 수확까지 스마트 자동화가 가능하고, 그런 부분을 우수한 점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 이런 개체굴은 고가인만큼 국내보다는 수출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 등에 수출을 타진하고 있고 지난달엔 살아있는 개체굴4톤을 러시아에 수출하는 성과도 거뒀습니다. 양보다 질을 앞세우는 개체굴 양식의 도입으로, 기후위기에 직면한 경남 굴 양식산업의 패러다임이 전환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2025.05.15

농번기 틈타 대낮 농촌 빈집털이 기승

<앵커> 경남의 농촌 빈집만 노려 7천만원대 귀금속을 훔친 40대 빈집털이범이 구속됐는데요 농번기인 요즘 오전과 낮시간대 빈집털이범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남의 한 귀금속 상가 40대 남성 A씨가 들고온 귀금속을 현금으로 바꾼뒤 곧바로 나갑니다. 모두 최근 농번기를 틈타 산청과 합천 등 빈집을 돌며 훔친 귀금속들입니다. A씨는 지난 3월부터 서부경남 일대에서 12차례에 걸쳐 7천5백만 원 상당의 귀금속과 현금을 훔쳤습니다. 대담하게 모두 오전과 낮시간에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허춘호/경남 합천경찰서 수사과장/"연일 금값이 많이 오르다보니 피의자가 귀금속을 훔쳐서 생활비로 사용하려고 했고, 쉽게 침입할수 있는 농촌지역을 골라서..."} A씨는 역시 빈집털이로 2년 2개월 징역형을 마치고 출소한 당일부터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표적은 모두 농번기,대문과 창문을 잘 잠그지 않는 농촌주택들이었습니다. 피해주민들은 지금도 또다른 피해가 발생할까 더욱 불안합니다. {피해자/"문을 안잠궈놓고 다녀요. 이때까지 30년 넘게 살아도 도둑맞기는 이번이 처음이거든요. 서랍안에 있던 18금 반지, 목걸이가 없어졌어요. "} 경남지역 빈집털이범 검거수는 지난 2022년 215건에서 205건, 지난해 141건으로 줄어드는 추세였습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경남 농촌지역 파출소 33곳이 통합 운영되면서 다시 빈집털이가 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윤현숙/인근 주민/"솔직히 집에 있으니까 불안하고 대낮에도 혼자 집에 못있어요. CCTV를 달아주던가 대책을 만들어줬으면 좋겠습니다."} "경찰은 예방을 위해 현관과 창문 등 문단속을 철저히 하고 귀중품 보관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2025.05.13

현직 경찰이 거액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담, 1명 구속

<앵커> 보이스 피싱 사기에 가담한 현직 경찰관이 구속됐습니다. 범행을 막아야할 경찰이 오히려 하수인이 된 셈인데 이제 시민들,도대체 누굴 믿어야할지 모르게 됐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직 경찰관인 A씨는 지난해 하반기, 보이스피싱 사기에 가담했습니다. 보이스 피싱 사기 수익금을 가상자산으로 바꿔 송금하는 수법으로 10억원 상당을 범죄조직에 넘겼습니다. A씨는 최근까지 수십차례에 걸쳐 범행을 이어오다 이달초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A씨는 지인을 통해 범죄조직을 소개받아 가담하게 됐으며 경찰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보이스피싱 자금 세탁 조직에 대해 수사도중 현직 경찰관에 지난해부터 해당 조직에 가담한 것이 확인됐고, 사안이 중요하다고 판단되어 체포해 구속수사중입니다."} A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이 대출 빙자 등으로 피해자들에게 받은 돈을 가상자산으로 바꿔 자금세탁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바꾼 돈을 다시 조직에게 송금해주며 수수료로 수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단 현재까지 A씨외에 다른 경찰이 범죄에 가담한 정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보이스 피싱과 관련해 추가적인 범죄행위가 있었는지,또 다른 공범이 있는지등을 계속 수사하고 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영상편집 김민지
202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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