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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선기자
박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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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딥페이크' 범죄 갈수록 심각

<앵커>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딥페이크 사건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호기심이나 장난으로 시작하지만 심각한 범죄라는 인식은 아직 부족합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남의 한 고등학교! 최근 이 학교 학생 A군이 또래 여학생들을 상대로 딥페이크 음란물을 만들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확인된 피해 여학생은 모두 12명! 경찰은 딥페이크 음란물을 제작해 소지한 혐의로 A군 등 고등학생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현/김해중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피해 학생들의 SNS 계정에서 얼굴 사진과 인터넷에 떠도는 성인사진을 합성해서 허위 영상물을 만든 사안입니다. 포렌식 결과에 따라서 추가 혐의가 있는지 확인하고..."} 10대 청소년들의 딥페이크 범죄 피해신고는 최근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찰이 수사중인 사건만 부산경남에서 30건이 넘습니다. 대검찰청 디지털 성범죄 처분 현황을 보면, 10대 청소년 사건 송치율은 지난 2020년 888건에서 지난 해 1천 353건으로 급증했습니다. 이같은 딥페이크 범죄를 막기 위해 예방 교육도 강화됩니다. 이미지 합성과 유포 등 다양한 딥페이크 범죄의 심각성을 강조하는 내용입니다. {안도은/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 검사/"(딥페이크 범죄) 가해 학생들의 경우 잘못됐다는 인식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그런 학생들의 인식개선이 먼저 이뤄지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사당국은 딥페이크 집중 단속과 함께 10대 청소년들의 인식 개선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2024.11.19

공휴일도 없는 요양·중소병원... 노무관리 부실

<앵커> 지역의 요양병원과 중소병원의 임금체불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 병원의 특성상 3교대 근무로 공휴일에도 근무가 이뤄지는데 수당 지급이나 휴무가 제대로 보장되지 않는 것으로 고용노동부 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의 한 요양병원! 매달 임금을 지급해야 하지만, 경영문제로 96명의 임금이 체불됐습니다. 체불액은 지난 8월과 9월에만 5억여원이 넘었는데 뒤늦게 청산했습니다. 또 다른 요양병원은 직원들이 연차휴가를 사용하지 못할 경우, 미사용 수당을 지급해야하지만 70여명에게 1억6천만원을 체불했습니다. 부산고용노동청 조사 결과 지역 요양병원과 중소병원 등 1백9곳에서 7백여건의 불법 사항이 적발됐습니다. 누적 체불금액은 현재까지 15억원이 넘었습니다. {병원 임금체불 피해자/"환자가 많이 빠져서 경영상의 이유로 병원이 폐업하게 되어서 급여를 아직까지 받지 못해서 답답한 상황입니다."} 요양병원의 특성상 3교대 근무와 휴일 근무가 많지만 노무관리는 허술했습니다. 근로계약서에 근로시간 등을 명시해야하지만 적어두지 않았고 임금과 퇴직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실제로 요양병원 근로자의 피해 신고 건수는 2021년 58건에서 지난해 83건으로 급증했고, 중소병원 피해 신고도 크게 늘었습니다. {최태식/부산지방고용노동청 광역근로감독과장/"일한만큼 정당하게 보상받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해서 앞으로 현장을 세밀하게 모니터링하면서 취약 사업장에 대해서 근로감독을 계속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부산고용노동청은 적발된 병원에 시정지시를 내렸으며 시정되지 않는 곳은 사법처리할 계획입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2024.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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