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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추석 앞두고 과일값은 '안정', 채소는 '들썩'

윤혜림 입력 : 2024.09.06 20:48
조회수 : 433
<앵커>
추석이 이제 보름도 채 남지 않으면서 벌써부터 차롓상 물가 걱정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올해 추석은 다행히 과일값은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채소값과 외식물가는 여전히 들썩이고
있습니다.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장보러 나온 주부들은 추석을 앞두고 가격변동에 예민할 수 밖에 없습니다.

벌써부터 올해 추석 차롓상 준비에 얼마나 나갈지가 부담입니다.

시금치, 배추, 상추 등 채소값이 줄줄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걱정을 더하고 있습니다.

{양희주 부산 전포동/"야채값이 너무 많이 올라서 명절에 또 가족들 모이면 고기도 구워먹고 하면서 야채도 많이 먹을텐데 그런 야채를 쉽게 쉽게 못 산다는게 조금"}

그나마 최근 들어 과일값은 조금 떨어지고 있습니다.

배는 지난달 10개 가격으로 7만4천원대에서 이 달 들어 3만8천원으로 큰 폭으로 떨어졌고, 사과도 3만원대에서 2만원대로 떨어졌습니다.

{송진호 대형할인점 홍보팀/"지난해 작황이 좋지 않았던 사과와 배가 올해는 작년보다 보다 나은 작황으로 사과와 배 가격 모두 작년보다는 안정화된 가격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소비자 물가지수도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부산이 2% 경남 1.9%로 지난 21년 3월 이후 가장 상승폭이 낮습니다.

{조원주 동남지방통계청 경제조사과 팀장/"공업제품 지수에서 휘발유, 경유 등 유류세가 소폭 인하된 게 조금 영향을 미쳤고 복숭아, 국산 소고기 등 농축산물 가격이 가격 상승 폭이 감소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인상률이 감소되었습니다)"}

하지만 외식비 등 서비스 물가지수는 여전히 높은데다 도시가스와 지역난방비 등 요금 인상에 따른 물가압박은 여전합니다.

여기에 추석 전 태풍 등 변수가 많은 만큼 물가가 다시 요동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입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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