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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림기자
윤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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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을 막아라" ...계약금 분할 납부까지 등장

<앵커> 미분양에 골머리를 앓던 건설사들이 마지막 카드로 가격 할인에 나섰습니다. 여러가지 파격적인 혜택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미분양 해소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안대교 바다조망을 자랑했지만 후분양에 고분양가로 단 한채도 안팔린 부산 민락동의 한 아파트입니다. 최근 재분양에 들어가면서 분양 조건을 다시 내걸었는데 계약금 10%를 3개월 분할 납부하도록했습니다. 잔금 90%도 1년 안에 납부가 가능하고 이마저도 힘들면 분양가 20%에 한해서 유예해주는 고육책을 내놨습니다. {분양관계자/"(잔금 같은 경우도) 내가 대출을 받거나 아니면 내 자금으로 이제 들어오실 건데 금액이 조금 부족하다 하시면은 저희가 총 분양가의 이십 프로를 이제 잠금 후에 2년 동안 유예를 시켜드리거든요."} 부산지역 미분양 아파트들은 계약금을 5%로 낮추거나 중도금 무이자에 옵션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사실상 할인 혜택을 잇따라 내걸고 있습니다. 역시 후분양으로 나온 해운대의 이 아파트도 분양가에서 수천만원 떨어진 가격에 일부 매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근 공인중개사/"연체 물고 안되면 신용불량자가 되니까 불안하니까 던지는거죠. 입지는 좋은데 분양가가 비싸니까 잘 안팔렸던 거죠"} 미분양이 계속되면 건설사로서도 타격이 큰 만큼 부담을 지더라도 잇따라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우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영래 부동산서베이 대표/"일년이 넘게되면 사실상 계약률 올리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특별분양 조건을 통해서 최대한 계약률을 올리려고 하는 (마케팅을 쓰는거죠)} 일부 미분양 아파트는 살아보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하는 조건도 잇따라 내걸면서 미분양 털기에 건설사마다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202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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