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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림기자
윤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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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업체 참여 막는 빗물오염 저감시설 사업 논란

<앵커> 부산시가 동천 등 도심하천에 빗물오염 저감시설을 설치해 수질개선에 대대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수질개선 사업의 핵심시설을 만드는 사업 공고를 내면서 지역업체를 배제한 기준을 내세워 논란입니다.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빗물오염 저감시설 가운데 하나인 탈취기입니다. 부산의 한 기업이 만들었는데, 이 탈취기는 혁신제품에 이어 지난해 12월 조달우수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부산진구청이 추진하는 빗물오염, 즉 비점오염 저감사업에는 아예 지원조차 못하게 됐습니다. 지난 8일 부산진구청이 낸 공고입니다. 탈취기 종류를 '플라즈마 탈취기'라고 못박아 놨기 때문입니다. 부산지역 업체 대부분은 플라즈마 방식이 아닌 전기분해 방식을 쓰고 있어 지원 자체가 안됩니다. 플라즈마 방식을 쓰는 기업은 타 지역에 그것도 한 두 곳에 불과해 특정업체 밀어주기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경희/탈취기 제조업체 대표/"지역제품을 배제하고 타지역만 참여할 수 있는 기술 제안 공고를 띄었다는 것이 지금까지 부산기업이 노력한 결과물을 인정받지 못한게 너무 답답합니다."} 이에 대해 부산진구청은 자체 심의를 거쳐 나온 기준이라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용학 부산진구 건설과장/"전문가들한테 다 비교검토를 했습니다. 제일 여기 현장에 적합한 탈취기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다 검토해서"} 지역업체들은 지역업체 참여를 원천 배제한 것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다른 지자체들도 막대한 예산을 들여 비점오염 저감사업을 예고한 만큼 부산 진구청의 기준이 중요한 잣대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황소용 (사)부산 맑은물산업진흥협회 회장/"계속 이어지는 공사들도 수의(계약으로)해서 계속적으로 이 업체에 나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향투기업인 부산업체가 참여할 수 없는 문제가 됩니다."} 타 지역업체가 선정될 경우 지역 업체들이 낙찰중지가처분 신청까지 예고하는 등 논란은 확산될 전망입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2024.11.19

스무살 맞은 지스타 개막, 역대 최대규모

<앵커> 올해로 스무살을 맞은 글로벌게임전시회 지스타가 개막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진 게임 축제에 부산의 가을이 다시 한번 들썩이고 있습니다.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벡스코 앞에 길게 줄이 이어져 있습니다. 오전 11시가 입장 시간이지만 새벽부터 관람객들이 몰리면서 지스타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게임축제인 지스타가 개막했습니다. 44개국 1,375개사가 참가해 3천3백여개의 부스가 마련되면서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집니다. 7년 만에 메인스폰서로 나선 넥슨을 비롯해 구글코리아, 넷마블, 웹젠 등이 대형 신작을 줄줄이 선보입니다. 매년 이맘 때를 기다린 게임팬들은 신작 체험은 물론 지스타 축제 자체를 즐기는 모습입니다. {김진경 관람객/"거의 한 1년 동안 기다렸고 많은 게임을 체험하고 스트리머분들 만나는게 좋아서 매년 기다리고 있었어요."} {김동형 관람객/"게임 캐릭터를 코스프레하고 오니까 이 현장에 훨씬더 몰입이 되고 무엇보다 자기가 플레이하는 게임의 캐릭터가 되어 가지고 게임한다는 것에 있어서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지스타는 명실상부 국제게임전시회로서의 명성을 다져가고 있습니다. {강신철 지스타 조직워원회 조직위원장/"한국게임산업 발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시작했던 지스타가 어느덧 20년이 됐습니다. 정말 유저분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게임산업이 얼마나 성장하고 있는지를 보여드릴 수 있는 그런 장이 되고자 노력해 왔고요"} 올해는 인디 게임 전시 영역을 확대하는 한편 부산지역 23개 우수 게임기업이 참가해 다양한 게임 컨텐츠를 선보이고 비즈니스 상담도 이어갑니다. {김태열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원장/"부산게임기업들을 위해서 저희가 별도로 독립부스를 만들었고요 앞으로 지스타에서 부산 기업들이 많이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게임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로 열리는 컨퍼런스와 코스프레 어워즈,지스타 공식 e스포츠 대회인 지스타컵까지 각종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습니다. 부산에 게임의 바다가 활짝 열렸습니다. 부산의 가을은 다시 한번 게임축제로 들썩이고 있습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202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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