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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림기자
윤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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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 수입업체들 울상

<앵커> 환율이 한 때 1,400원을 찍는 등 1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고환율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원자재를 수입하는 중소기업부터 여행 관련 업체까지 고환율로 인한 피해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의 한 면세점입니다. 미국 달러 환율이 1395.3원으로 거의 1400원에 육박합니다. 면세점에서 세일을 하지 않는 브랜드는 백화점 매장가격과 불과 얼마 차이가 안납니다. 메출을 주도하는 중국인 관광객 회복세가 생각 더딘데다 환율까지 오르면서, 이 면세점은 지난 17일부터 환율 방어 세일까지 시작했습니다. {김영진 롯데면세점 부산점 매니저/"환율 상승에 따른 고객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존에 진행하던 증정행사에 추가로 십만원을 더 증정하는 환율보상 프로모션을 5월1일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1200원대 하던 환율이 최근 장 중 한 때 1400원대를 찍는 등 올해 들어 환율 상승 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고환율에 원자재 수입업체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원자재를 수입해 국내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기업들은 환율 방어를 제때 할 수 없어 타격이 더 큽니다. {조선기자재 업체 관계자/"지금같은 글로벌 물가 상승기에 환율이 또 동시에 오르니까 수입,구매하는 측면에서 보면 수입만하는 업체는 상당히 힘들죠."} {권도겸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 본부장/" (부울경 지역의 주력 산업인)자동차 조선 기계 이런 경우에는 철강제품을 많이 수입하거든요.수입원자재 가격은 환율이 오르면 수입단가가 올라가게 됩니다. 생산비용이 올라가기 때문에...} 고유가에 따른 물가 상승에 이어 고환율 걱정까지 더해지면서 업체마다 이중고, 삼중고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2024.04.19

농업 일상 속으로, 도시농업 박람회 개막

<앵커> 부산은 전국에서 가장 먼저 도시농업 개념을 접목해 성장해 오고 있는데요, 스마트팜부터 시작해 도심 텃밭 등 농업이 일상 속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20년째를 맞는 부산농업박람회 현장을 윤혜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오래된 냉동 컨테이너를 재활용해 지능형 농장, 즉 스마트팜을 운영하고 있는 부산의 한 스타트업입니다. 회사를 시작한지 몇 년 안됐지만 농림축산식품부의 우수벤처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습니다. {전정욱 도시농사꾼 대표/"도심에 보면 짜투리 유휴부지가 좀 많은데요 그런 땅들을 활용해서 도심 안에서 누구나 할 수 있는 그런 농업을 손 쉽게 할 수 있는"} 최근 도시농업과 관련한 학과를 만든 이 대학의 경우 평균 연령 60대로 노후의 삶을 더욱 풍족하게 즐기려는 시민들의 참여가 눈에 띕니다. {박미정 부산과학기술대 스마트도시농업복지과 1학년/"친환경적으로 우리 먹거리를 좀 건강하게 하기 위해서 나이가 들어도 이 스마트팜 도시농업과에 지원하게 됐어요."} 지난 2001년 부산 낙동강변 삼락공원 주말농장 텃밭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분양한 것을 시작으로 한 부산도시농업, 이를 보다 더 잘 알리기 위해 2005년부터 매년 개최하던 부산도시농업박람회가 올해 20년을 맞으며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노란 유채꽃밭이 펼쳐진 부산 강서 대저생태공원 유채꽃 경관단지에 마련되면서 볼거리, 체험거리를 함께 선사하고 있습니다. {조미선 관람객/"유채꽃도 너무 노랗고 너무 예쁘고 정원관리에 대한 정보도 유익하게 알려 주셔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무엇보다 그동안 성장해온 도시농업이, 이제는 시민들에게 치유, 반려 가치까지 인정받으면서 더욱 많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김정국 부산광역시농업기술센터 소장/"식물을 가꾸고 식물을 알아가면서 스스로의 치유를 할 수 있는 의학적인 측면에서 도시농업과 치유농업이 발전해 나간다고 생각합니다."} 부산도시농업박람회는 오는 14일까지 펼쳐져 도심농업의 다양한 순기능과 함께 아름다운 유채꽃 향연을 직접 만끽할 수 있습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202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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