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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어린이없는 어린이대공원, 이번에는 바뀌나?

표중규 입력 : 2024.09.01 17:10
조회수 : 1739
<앵커>

부산 어린이대공원은 5년전 동물원이 문을 닫은 뒤로 사람들 발길이 크게 줄었습니다.

어린이 없는 어린이대공원이라는 말까지 나올정도인데요 다시 활성화시키기 위한 밑그림이 나왔습니다.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978년 이름이 지어지기전부터 가족단위 나들이 명소로 손꼽혔던 부산 어린이대공원

하지만 동물원과 놀이기구들이 사라지면서 아이들 발길이 끊겨 어린이대공원이라는 이름이 무색합니다.

부산시는 이런 어린이대공원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용역을 준비했는데요 최근 동물원은 살리고
가상사파리를 더하는 방식으로 최종용역 마무리를 앞두고 있습니다.

기존 동물원은 대법원 판결을 기다려봐야겠지만 규모는 줄이더라도 계속 동물원으로 운영할 방침입니다.

동물원 부지에 현장실감형으로 추진했던 가상사파리는 공원 안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입니다.

당초 3층건물에 고화질 영상위주로 계획한 콘텐츠도 규모를 크게 줄이면서 공원내 이동동선을 따라 조성됩니다

가상현실과 증강현실로 꾸며지는데 과기부 공모에서 30억원을 확보해 내년 상반기 실시계획까지 마칠예정입니다.

{김광회/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도심속의 시민 여가 공간으로 다시 재창조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특히 어린이 대공원은
지금 자라나는 아이들한테 새로운 IT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공원내에서 구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당초 계획한 테마파크와 레스토랑, 경관조명 등은 사실상 백지화되면서 투자규모는 크게 줄어들전망입니다.

모노레일등 공원 내부를 연결하는 친환경 교통수단 역시 장기추진계획으로 넘기기로하면서, 과연 이번 활성화 계획이
얼마나 어린이대공원에 시민들의 발길을 되돌릴수 있을지는 지켜봐야할 전망입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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