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실투성이 오시리아 땅... 농협 직원 '항의 집회'
조진욱
입력 : 2025.08.01 20:45
조회수 : 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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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의 지역 농협 직원 수십여 명이 부산도시공사를 찾아 항의 집회를 열었습니다.
수백억 원을 대출해준 사업이 부실해지자 부산도시공사가 나서달란 건데, 알고보니 이 땅, 또 오시리아 부실 사업장이었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17개 지역 농협 금융인들이 피켓을 들고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오시리아의 알짜 땅인 트랜디 유스타운에 모두 합쳐 750억 원을 대출해줬습니다.
별도로 9개의 저축은행도 600억원을 빌려줬습니다.
하지만 4년째 사업이 지지부진하자 원금 회수도 힘들어질 거란 판단에 거리로 나선 겁니다.
{침묵의 대가 부산도시공사를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이들은 땅을 판 부산도시공사가 계약을 해지하고 다시 돈을 돌려달라 말합니다.
지난해 기장군이 사업 기간을 연장해줬고, 이 과정을 부산도시공사가 방관했다며 책임을 져야한다는 주장입니다.
공사가 지체된 사이, 수십억 규모의 대출 이자도 연체돼 자칫 금융권 연쇄 부도도 우려됩니다.
{농협/ "(지역 농협들이) 존폐 위기에 처해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큰 시한폭탄이라 생각하며 연쇄적으로 위기 올거라고도 봅니다."}
부산도시공사는 난감한 표정입니다.
다른 사업자가 압류를 건 상태라 선뜻 계약을 해지하기가 부담스럽다는 겁니다.
최근 무리하게 환매권을 발동했다가 소송에서 진 전례도 한몫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돈문제로 지지부진한 사업장이 오시리아에만 5곳이나 된다는 겁니다.
이곳은 아예 공매로 넘어가서 언제 개발될지 가늠조차 힘듭니다."
부산도시공사는 이 곳을 비롯해 오시리아 전반의 활성화 계획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전성현
전국의 지역 농협 직원 수십여 명이 부산도시공사를 찾아 항의 집회를 열었습니다.
수백억 원을 대출해준 사업이 부실해지자 부산도시공사가 나서달란 건데, 알고보니 이 땅, 또 오시리아 부실 사업장이었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17개 지역 농협 금융인들이 피켓을 들고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오시리아의 알짜 땅인 트랜디 유스타운에 모두 합쳐 750억 원을 대출해줬습니다.
별도로 9개의 저축은행도 600억원을 빌려줬습니다.
하지만 4년째 사업이 지지부진하자 원금 회수도 힘들어질 거란 판단에 거리로 나선 겁니다.
{침묵의 대가 부산도시공사를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이들은 땅을 판 부산도시공사가 계약을 해지하고 다시 돈을 돌려달라 말합니다.
지난해 기장군이 사업 기간을 연장해줬고, 이 과정을 부산도시공사가 방관했다며 책임을 져야한다는 주장입니다.
공사가 지체된 사이, 수십억 규모의 대출 이자도 연체돼 자칫 금융권 연쇄 부도도 우려됩니다.
{농협/ "(지역 농협들이) 존폐 위기에 처해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큰 시한폭탄이라 생각하며 연쇄적으로 위기 올거라고도 봅니다."}
부산도시공사는 난감한 표정입니다.
다른 사업자가 압류를 건 상태라 선뜻 계약을 해지하기가 부담스럽다는 겁니다.
최근 무리하게 환매권을 발동했다가 소송에서 진 전례도 한몫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돈문제로 지지부진한 사업장이 오시리아에만 5곳이나 된다는 겁니다.
이곳은 아예 공매로 넘어가서 언제 개발될지 가늠조차 힘듭니다."
부산도시공사는 이 곳을 비롯해 오시리아 전반의 활성화 계획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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