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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쌀 20kg 6만원 돌파…농작물 가격 더 오르나?

이태훈 입력 : 2025.07.31 20:49
조회수 : 387
<앵커>
한미 관세협상에서 쌀과 소고기 시장을 추가 개방 하지 않기로 하면서 농업계가 일단 한숨을 돌린 모양새인데요,

큰 산은 하나 넘었지만 국내 쌀 가격이 계속 치솟고 있어 자영업자 등 곳곳에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남 진주의 한 대형마트입니다.

쌀 20kg당 가격이 6만 7천원대까지 올랐습니다.

쌀값이 계속 오르면서 선뜻 쌀을 사기도 망설여지는게 사실입니다.

{강명순/경남 진주시 하대동/"5만 7천~8천원 그렇게 했는데 지금은 6만 7천 9백원이니까...1만원 정도 올랐네요."}

쌀 20kg당 전국 평균 소매가도 6만원을 넘어섰는데 평년에 비해 16% 증가했습니다.

이 착한가격업소는 비빔밥 한 그릇에 6천원인데, 차마 가격만큼은 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문숙이/식당 주인/"쌀값도 그렇게 많이 오르면 저도 좋은 마음으로 6천원짜리 밥 팔고 있는데 이건 너무하는 것입니다."}

지난해 국내 쌀 생산량은 358만톤으로 전년에 비해 12만톤 정도 줄었습니다.

재배면적이 줄고, 고온으로 인해 작황도 좋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정부가 공공비축미 등 60만톤 정도를 매입하면서 시장에 풀린 물량 자체가 줄었습니다.

올해는 기록적인 폭우로 농경지 침수가 잇따르면서 쌀 생산량도 비상입니다.

현재로선 미곡처리장의 쌀 재고량도 부족해 당분간 쌀값 인상은 계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박윤철/경남 진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거의 다 8월까지만 (쌀) 재고물량이 있고 9월 한달 재고물량은 다 부족한 상황입니다. 남부지방같은 경우는 10월에 신곡이 나오니까..."}

여기다 사과와 배도 냉해 피해로 작황 감소가 우려되는 만큼 추석 전 과일 가격 역시 오를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영상편집 김범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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