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르포]엇갈리는 모금 성적표…숨은 온정은 올해도
김수윤
입력 : 2025.12.24 19:03
조회수 :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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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은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도 이웃돕기에 기부할 수 있다는 사실 아십니까?
경기가 안 좋다보니 모금문턱을 낮추기 위한 시도들 가운데 하나인데요.
부산경남이 성금모금 성적을 놓고 표정이 엇갈리는 가운데 작은 온정의 손길들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수윤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하루내내 시민들이 지나는 창원광장앞 횡단보도 앞에는 이제 모금함 대신 QR코드 온도탑이 설치돼 있습니다.
"이렇게 길거리나 관공서 건물 곳곳에 위치한 QR코드를 핸드폰 카메라로 찍기만 하면, 누구나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QR을 넘어 올해부터는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도 기부가 가능합니다.
다만 워낙 가격변동이 커 투기의혹 등을 피하기 위해 기부받는 즉시 매도해야합니다.
키오스크를 통해 신용카드나 휴대폰 결제 등으로 소액도 기부할 수 있게해 모금문턱을 낮췄습니다.
이런 노력 덕택에 부산은 모금이 크게 늘었지만 문제는 경남입니다.
부산은 이미 지난해 성적을 훌쩍 넘어선 반면 올초 성금이 쏠렸던 경남은 10도나 떨어졌습니다.
{박은덕/경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올해 초) 대형 재난에 많은 예산들이 투입됐기 때문에 연말에 기부하는데에 피로도가 좀 많이 누적된 부분이 있는것 같고요."}
모금기간이 한달도 안 남은 만큼 지자체까지 나섰지만 에전같지 않습니다.
{이환광/사천시 동서금동 통장협의회장/"경기가 좋지않다보니 우리가 선뜻가서 모금에 협조해달라고 하기가 ..."}
하지만 고사리 손으로 모금에 참여하는 아이들이나 가던 발걸음을 멈추는 시민등 온정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태용/모금 참여자/"경기가 안 좋으니까 서로 도와가면서 살아야죠."}
{조현순/모금 참여자/"나도 아프고 하지만 다른 사람들, 부족한 사람을 위해서 모금했어요.}
성금과 손편지만 남기는 익명의 기부자도 9년째인 올해, 현금5천만원을 전달해 뭉클한 감동을 안겼습니다.
차갑게 식은 경기와 어려운 살림살이 속에서도 작은 마음, 이름 없는 이웃사랑이 모여 사랑의 온도탑을 조금씩 데우고 있습니다.
KNN 김수윤입니다.
영상취재:권용국
화면제공:구로구
요즘은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도 이웃돕기에 기부할 수 있다는 사실 아십니까?
경기가 안 좋다보니 모금문턱을 낮추기 위한 시도들 가운데 하나인데요.
부산경남이 성금모금 성적을 놓고 표정이 엇갈리는 가운데 작은 온정의 손길들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수윤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하루내내 시민들이 지나는 창원광장앞 횡단보도 앞에는 이제 모금함 대신 QR코드 온도탑이 설치돼 있습니다.
"이렇게 길거리나 관공서 건물 곳곳에 위치한 QR코드를 핸드폰 카메라로 찍기만 하면, 누구나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QR을 넘어 올해부터는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도 기부가 가능합니다.
다만 워낙 가격변동이 커 투기의혹 등을 피하기 위해 기부받는 즉시 매도해야합니다.
키오스크를 통해 신용카드나 휴대폰 결제 등으로 소액도 기부할 수 있게해 모금문턱을 낮췄습니다.
이런 노력 덕택에 부산은 모금이 크게 늘었지만 문제는 경남입니다.
부산은 이미 지난해 성적을 훌쩍 넘어선 반면 올초 성금이 쏠렸던 경남은 10도나 떨어졌습니다.
{박은덕/경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올해 초) 대형 재난에 많은 예산들이 투입됐기 때문에 연말에 기부하는데에 피로도가 좀 많이 누적된 부분이 있는것 같고요."}
모금기간이 한달도 안 남은 만큼 지자체까지 나섰지만 에전같지 않습니다.
{이환광/사천시 동서금동 통장협의회장/"경기가 좋지않다보니 우리가 선뜻가서 모금에 협조해달라고 하기가 ..."}
하지만 고사리 손으로 모금에 참여하는 아이들이나 가던 발걸음을 멈추는 시민등 온정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태용/모금 참여자/"경기가 안 좋으니까 서로 도와가면서 살아야죠."}
{조현순/모금 참여자/"나도 아프고 하지만 다른 사람들, 부족한 사람을 위해서 모금했어요.}
성금과 손편지만 남기는 익명의 기부자도 9년째인 올해, 현금5천만원을 전달해 뭉클한 감동을 안겼습니다.
차갑게 식은 경기와 어려운 살림살이 속에서도 작은 마음, 이름 없는 이웃사랑이 모여 사랑의 온도탑을 조금씩 데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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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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