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른 추위에 독감 유행...혈액부족 '빨간불'
안형기
입력 : 2025.12.24 19:03
조회수 :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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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찾아온 추위 때문일까요?
헌혈자들이 줄면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선 학교들이 방학에 들어가면 단체 헌혈도 줄어드는 만큼, 헌혈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안형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창원의 한 헌혈의 집을 찾았습니다.
평일 오후여서인지, 헌혈하러온 사람들이 그리 많이 보이지 않습니다.
{박동우/창원시 내서읍/"스스로 좋은 일을 한다는 그런 만족감도 있고. 꼭 필요한 일이고 하니까 많이 헌혈을 좀 해주셨으면...}
최근 이 곳 헌혈의집을 찾는 헌혈자들의 숫자는 하루 평균 30여명 남짓, 얼마전보다 뚝 떨어진 수치입니다.
그나마 더 줄어들고 있습니다.
{백기령/헌혈의집 마산센터 책임간호사/"학생분들 (헌혈) 참여가 많이 없어서 체감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한 4~50분 정도는 오셨으면... 더 감소할 것으로 보여지긴 합니다."}
혈액 보유량도 비상입니다.
현재 경남과 부산의 혈액보유량은 각각 3.3일분과 3.9일분으로 적정 보유량인 5일분에 미치지 못하는 '관심' 단계입니다.
지난해 보유량과 비교하면 절반도 안되는 수준입니다.
수요가 많은 O형의 경우 경남과 부산 모두 3일치에도 못 미치고, A형과 AB형의 상황도 마찬가집니다.
"보시다시피 체혈된 혈액을 보관해두는 혈액창고도 많이 비었는데, B형을 제외한 모든 혈액형은 아예 없는 수준입니다."
날씨가 추워지고 독감환자가 느는 등의 영향으로 외부활동이 줄어든 것이 헌혈 급감의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김진완/경남혈액원 제제공급팀 혈액공급담당/동절기 기간이어서 학교 헌혈도 줄어들고 독감으로 인해서 헌혈량이 감소해 혈액 제고량이 낮은 추세인데... 체감으로 너무 힘든 상황이고...}
혈액 보유량이 3일분보다 적은 '주의' 단계가 되면 응급 수술과 대형사고에도 긴급 대처가 어려워 병원에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합니다.
{김기환/창원 한마음병원 중증외상병원장/중증환자들에게 혈액수급은 필수라고 볼 수 있죠. 수술도 못할 수밖에 없고요... 약 2년정도는 계속 부족했고, 특히나 겨울철에는 더 부족한 것 같습니다.}
이맘 때면 혈액 보릿고개가 반복된다지만 올해는 특히나 혈액부족이 심각한 상황, 혈액원은 생명을 살리는 헌혈에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영상취재:안명환
최근 찾아온 추위 때문일까요?
헌혈자들이 줄면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선 학교들이 방학에 들어가면 단체 헌혈도 줄어드는 만큼, 헌혈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안형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창원의 한 헌혈의 집을 찾았습니다.
평일 오후여서인지, 헌혈하러온 사람들이 그리 많이 보이지 않습니다.
{박동우/창원시 내서읍/"스스로 좋은 일을 한다는 그런 만족감도 있고. 꼭 필요한 일이고 하니까 많이 헌혈을 좀 해주셨으면...}
최근 이 곳 헌혈의집을 찾는 헌혈자들의 숫자는 하루 평균 30여명 남짓, 얼마전보다 뚝 떨어진 수치입니다.
그나마 더 줄어들고 있습니다.
{백기령/헌혈의집 마산센터 책임간호사/"학생분들 (헌혈) 참여가 많이 없어서 체감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한 4~50분 정도는 오셨으면... 더 감소할 것으로 보여지긴 합니다."}
혈액 보유량도 비상입니다.
현재 경남과 부산의 혈액보유량은 각각 3.3일분과 3.9일분으로 적정 보유량인 5일분에 미치지 못하는 '관심' 단계입니다.
지난해 보유량과 비교하면 절반도 안되는 수준입니다.
수요가 많은 O형의 경우 경남과 부산 모두 3일치에도 못 미치고, A형과 AB형의 상황도 마찬가집니다.
"보시다시피 체혈된 혈액을 보관해두는 혈액창고도 많이 비었는데, B형을 제외한 모든 혈액형은 아예 없는 수준입니다."
날씨가 추워지고 독감환자가 느는 등의 영향으로 외부활동이 줄어든 것이 헌혈 급감의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김진완/경남혈액원 제제공급팀 혈액공급담당/동절기 기간이어서 학교 헌혈도 줄어들고 독감으로 인해서 헌혈량이 감소해 혈액 제고량이 낮은 추세인데... 체감으로 너무 힘든 상황이고...}
혈액 보유량이 3일분보다 적은 '주의' 단계가 되면 응급 수술과 대형사고에도 긴급 대처가 어려워 병원에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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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 때면 혈액 보릿고개가 반복된다지만 올해는 특히나 혈액부족이 심각한 상황, 혈액원은 생명을 살리는 헌혈에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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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안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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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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