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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진해신항 개발 가속화에도 불법주차는 방치

김수윤 입력 : 2025.12.19 17:20
조회수 : 249
<앵커>
창원 진해신항 웅동배후단지가 불법 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관계기관의 책임 미루기 속에 단속 없이 방치되고 있습니다.

진해신항 일대 개발 가속화로 오가는 차량이 계속 늘면서 대형 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수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물류 업체가 밀집한 창원 진해신항 웅동 배후단지입니다.

왕복 4차로 가운데 3개 차로를 불법주정차 트레일러와 대형 화물차가 차지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도로에 방치된 트레일러 일부가 횡단보도까지 침범해 보행자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불법 주정차 차량을 피해 주행 차량들이 중앙선을 넘나들기 일쑤입니다.

이길영/화물차 기사/"(운전하기) 굉장히 위험합니다. 밤에는 더 위험합니다. (주차) 부지를 확보를 군데군데 많이 해줬으면 좋겠는데 그걸 외면하다 보니까..."

창원 진해구청은 항만구역이라는 이유로, 부산항만공사는 강제 권한이 없다며 수 년째 단속을 미루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창원 진해구청이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논의를 하고는 있지만, 확정된 건 아직 없습니다.

숨통을 틔어 줄 주차장 확충까진 갈 길이 멉니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2027년까지 신항 서부컨테이너 배후단지 내에 화물차 휴게소 740면 면적을 추가 확보할 계획입니다."

지난 8월 진해신항 남측 방파제 공사가 시작되며 차량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 상반기에는 현대글로비스의 대형 물류센터도 착공에 들어갑니다.

단속이 미뤄지는 사이 현장을 오가는 차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사고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동영/민주노총 화물연대 본부장/"부산 북항과 감천항이 없어집니다. 그 통행량이 전부 다 진해 신항으로 옵니다. 그러면 자꾸 교통량은 더 늘어나는데, 주차장은 더 없습니다."

불법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진해신항 배후단지에 대한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조치가 시급합니다.

KNN 김수윤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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