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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동부산권에서 서울가기 편해졌다...'아쉽다' 목소리도

이민재 입력 : 2025.12.15 20:55
조회수 : 305
<앵커>
이제 동부산권에서도 열차타고 서울가기가 편해졌습니다.

서울 청량리행 KTX-이음이 이달 말부터 신해운대, 센텀, 기장역에 서게되기 때문입니다.

숙원은 풀렸지만, 소요시간 자체는 기존 부산역을 가서 서울로 가는 것과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동부산권 주민들이 서울로 가려면 부산역까지 한시간 넘게 버스나 도시철도를 타고 가거나, 만만치않은 돈을 내고 택시를 타야 했습니다.

그래서 KTX-이음이 부전역에 개통했을 때 동부산권 주민들의 아쉬움이 컸습니다.

적어도 신해운대역이나 기장역 정도에는 정차할 걸로 기대했던 때문입니다.

{고유신*남아름/부산 중동 "(부산역까지) 3~40분은 더 걸렸죠, 차 밀리거나 하면. 해운대 사시는 분들은 신해운대역 와서 그냥 바로 출발하는 게 훨씬 더 편리한 노선이죠."}

하지만 마침내 숙원이 해소됐습니다.

이달 말부터 동부산에서도 열차타고 서울 청량리로 갈 수 있게 됐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신해운대역을 비롯해 센텀역*기장역 등 세곳이 새롭게 KTX-이음 신규 정차역으로 선정됐습니다.

KTX-이음은 부산 부전역과 서울 청량리역을 오가는 열차로, 오는 30일부터 신규 정차역 운영이 시작됩니다."

"신해운대역에는 하루에 상*하행 열차가 4번씩 서고, 센텀과 기장에도 상*하행 각각 1번씩 정차할 예정입니다."

"다만, KTX-이음은 2004년 운행을 시작한 1세대 KTX보다도 시속 40km 이상 느리다보니 부전~청량리를 오가는 데 3시간 반 이상이 걸립니다.
부산역가서 서울역행 KTX를 타는 것과 비교해, 서울가는 것이 더 빨라졌다고는 말하기 어렵습니다.

{해운대역 인근 주민/"부산역 가는데도 1시간인데, 택시타고 가도 2만원 나오잖아요. 그렇죠? 3시간 반 걸리면 시간이 제법 걸리잖아요."}

특히 3개역을 합쳐 하루 10여회 9회 정차하는 수준으로는 동부산권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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