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항 북항 부두에서 100년 전 철도 시설 흔적 발견
김민욱
입력 : 2025.12.09 20:52
조회수 :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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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최초의 항만 시설인 부산항 북항 1부두 땅속에서 100여년 전 일제시대 때 만들어진 철도 시설 잔해가 발굴됐습니다.
일제 수탈의 아픈 역사에다 미군 부대가 사용한 흔적까지 근현대역사가 고스란히 남아있는데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북항 1부두가 다시 역사적 재조명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민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항 제1부두입니다.
문화재 조사기관인 부경문물연구원 이 지난 9월부터 4천4백 제곱미터 발굴조사를 벌인 결과 1910년대 일본이 만든 철길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100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선로를 지지하는 역할을 하는 나무인 '침목'은 그대로 남아 있으며, 철도 레일을 고정시키는 '개못'도 발굴됐습니다.
"발굴조사결과 이 철로는 1924년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곳은 배가 바로 접안할 수 있는 곳으로 일제 수탈의 통로로 이용되기도 했습니다."
철도역사의 석축과 철도 사이 승강장, 인근 창고 등이 발굴조사에 확인됐습니다.
1950년부터 53년까지는 미군 군항으로 쓰였던 곳이라 미군 부대가 사용하기도 해 부산의 근현대 역사가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김기민/부경문물연구원 수석연구원/"경부선 철로를 통해서 조선의 물자를 일본 쪽으로 반출하고, 일본 쪽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이 인력이나 물자들이 경부선 철도를 통해서 조선 전체에 (가게 되는 것입니다.)"}
지난달 부산항 제1부두는 피란수도 부산의유산에 포함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발굴이 진행된 부지에는 글로벌창업허브 부산 건립이 추진되고 있어 부산시는 부산국가유산위원회와 보존 등에 대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박은성
영상편집 박서아
우리나라 최초의 항만 시설인 부산항 북항 1부두 땅속에서 100여년 전 일제시대 때 만들어진 철도 시설 잔해가 발굴됐습니다.
일제 수탈의 아픈 역사에다 미군 부대가 사용한 흔적까지 근현대역사가 고스란히 남아있는데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북항 1부두가 다시 역사적 재조명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민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항 제1부두입니다.
문화재 조사기관인 부경문물연구원 이 지난 9월부터 4천4백 제곱미터 발굴조사를 벌인 결과 1910년대 일본이 만든 철길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100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선로를 지지하는 역할을 하는 나무인 '침목'은 그대로 남아 있으며, 철도 레일을 고정시키는 '개못'도 발굴됐습니다.
"발굴조사결과 이 철로는 1924년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곳은 배가 바로 접안할 수 있는 곳으로 일제 수탈의 통로로 이용되기도 했습니다."
철도역사의 석축과 철도 사이 승강장, 인근 창고 등이 발굴조사에 확인됐습니다.
1950년부터 53년까지는 미군 군항으로 쓰였던 곳이라 미군 부대가 사용하기도 해 부산의 근현대 역사가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김기민/부경문물연구원 수석연구원/"경부선 철로를 통해서 조선의 물자를 일본 쪽으로 반출하고, 일본 쪽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이 인력이나 물자들이 경부선 철도를 통해서 조선 전체에 (가게 되는 것입니다.)"}
지난달 부산항 제1부두는 피란수도 부산의유산에 포함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발굴이 진행된 부지에는 글로벌창업허브 부산 건립이 추진되고 있어 부산시는 부산국가유산위원회와 보존 등에 대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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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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