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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욱기자
김민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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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리아 관광단지, 부산도시공사 잇따른 부실 대응 논란

<앵커> 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문화예술타운 개발을 놓고 도시공사가 잇따라 소송에서 진 것을 두고 부산시의회에서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KNN이 단독보도한 땅투기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핵심에 위치한 문화예술타운 부지입니다. 2020년 2월 계약을 맺었지만 5년이 넘도록 빈 땅으로 방치돼 있습니다. 지난 2023년 2월 부산도시공사가 사업자의 대출금 연체를 이유로 673억원에 부지를 다시 사들이는 환매권을 행사했기 때문입니다. 도시공사는 부동산처분금지 가처분에 이어 소유권 이전 등기 소송을 차례로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가처분 이의 소송과 본안 소송인 소유권 이전 등기 소송 모두 부산도시공사가 잇따라 패소했습니다. 시의회에서는 환매권 행사가 적절했는지 집중적으로 따졌습니다. 도시공사가 정작 환매권 행사를 위한 준비도 제대로 하지 않은채 소송에 나섰다가 패소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겁니다. {안재권/부산시의원(건설교통위)/"환매권 신청하려고 하면 잔액 증명서 있어야 되고, 이 건에 대한 673억원에 대한 공탁이라든지 통장에 들어가 있어야 돼요."} {신창호/부산도시공사 사장/"충분히 저도 이해는 합니다만 공탁, 환매에 대해서는 이런 절차가 없습니다. "} 도시공사가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을 선임한 것을 두고 최대 수십억원의 법률 비용까지 부담해야할 상황에 대한 우려도 나왔습니다. 꼼수 주식 매각으로 개발업자가 4백억원 상당의 시세 차익을 거둔 오시리아 패밀리랜드에 대한 질타도 쏟아졌습니다. {조상진/부산시의원(건설교통위)/"(오시리아 관광단지) 여기 패밀리랜드 같이 땅투기하는 그런 업체가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까?"} {신창호/부산도시공사 사장/"현재 예를 들어 패밀리랜드 문제가 주주가 변경됐는데..."} 오시리아 내 사업장에서 잇따른 문제가 터져 나오면서 자칫 관광단지 전체 조성에 차질을 빚진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편집 박서아 CG 이선연
2025.04.23

이재명표 PK 공약...엇갈린 지역 반응

<앵커>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PK 공약 발표 여진이 상당합니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공약에 대해 민주당과 시민 사회 단체는 크게 환영하는 반면, 국민의힘과 부산시는 우선 순위가 잘못됐다며 평가 절하하고 있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경선 후보가 쏘아 올린 PK 공약의 후폭풍이 거셉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지역의 오랜 염원인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어제(20일))/"북극항로 시대 준비를 위해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확실하게 시행하겠습니다."} HMM과 같은 해운*물류 대기업 이전, 해사법원 신설도 공약에 포함됐습니다. 해수부 이전은 지난 2012년 새누리당 박근혜 당시 대선 후보가 결국 지키지 못한 공약이기도 합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해수부 부산 이전 등의 대선 공약을 두고 지역 정치권에서는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민주당 지역위는 긴급 토론회를 잡는 동시에 환영 입장을 내지 않은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판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최인호/더불어민주당 전 국회의원/"부산시민의 30년 숙원 사업인 해수부를 부산에 이전한다는데 (박형준 부산시장이) 본질이 아니라고 안타깝다라고 하는데 정치적으로 공격하는 것은 정말로 그동안 염원해 왔던 부산시민들의 열망을 무시하는 것이죠."}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과 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우선이라며 평가절하했습니다. {이성권/국민의힘 국회의원/"(부산*울산*경남 남부권의) 경제적 산업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 이것이 오히려 해수부 부산 이전보다는 몇 배, 아니면 몇십 배 큰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산시도 10대 핵심 대선 공약을 선정하면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은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이준승/부산시 행정부시장/"해양수산부 이전(공약), 매우 중요하고 감사드립니다. 다만, 해양수산부의 이전만으로 부산의 발전을 기여하거나 해양 수도로서 나아가는 것은 조금 약하지 않느냐..."} 반면 경남도는 이재명 후보의 우주 항공과 방산, 조선 산업 육성 공약에 대해서는 환영했습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이재명 후보가) 우리 지역의 주력 산업인 원전*방산*조선 이쪽에 중심지역으로 경남을 키운다는 것은 적극 환영합니다."} 조기 대선 국면에서 PK 민심을 잡기 위한 여야간 힘겨루기는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황태철 편집 박서아
202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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