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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욱기자
김민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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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핫플' 광안리 상권 임대료, 해운대 추월

<앵커> 최근 부산 광안리 상권 임대료가 전국 최고 관광지인 해운대 상권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광안리 인기가 임대료를 통해서도 확인되는 것인데,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과 인접한 핵심 상권입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 건물의 1층 임대료는 33제곱미터, 10평 기준 보증금 5천만원에 월세 6백만원입니다. 이 일대는 광안대교 조망에다 개성있는 가게가 많아 젊은층 이른바 MZ세대가 많이 찾고 있습니다. {정유담/서울 홍은동/"아무래도 광안리는 광안대교가 있으니까 해운대보다 야경이 예쁘다고 생각해서 이쪽으로 호텔 잡은 것도 있고 상권도 조금 더 살아있다고 생각해서..."} 부산 해운대의 대표 상권인 구남로,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 건물 1층 임대료는 33제곱미터 10평 기준 보증금 5천만원에 월 250만원입니다. 광안리와 해운대 두 대표 상권에서 광안리의 임대료가 더 높은 것입니다. 부동산업계는 젊은층의 광안리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높은 임대료를 내고 진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영훈/부동산중개사무소 대표/"수도권에 있는 1등 브랜드들이 모두 들어와 있는 상태고, 그러다 보니까 굉장히 생각보다 훨씬 높은 임대가(료)가 형성돼 있다."} 반면 해운대는 해운대 백사장을 따라 호텔 등 숙박시설 위주라 바다조망 상권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지역별 임대가격지수를 보면 광안리의 경우 지난 2021년 4분기 100에서 지난 1분기 105로 급증했습니다. 반면 해운대는 같은 기간 100에서 99로 소폭 감소했습니다." {김혜신/솔렉스마케팅 부산지사장/"지역의 상권의 임대료가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는 것은 그 지역의 상권이 그만큼 잘 형성돼 있고 또 활성화돼 있다 이렇게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광안리의 치솟는 임대료는 최근 젊은층의 인기를 반영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기존 상권이 밀려날 수도 있는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한 숙제도 남겼다는 분석입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2024.06.25

'하이엔드' 아파트 경쟁 시대

<앵커> 최근 단순히 주거 목적의 아파트보다 여가와 문화생활 등을 즐길 수 있는 고급 주거 단지인 하이엔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데요.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도 하이엔드 아파트가 분양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의 한 아파트 견본주택, 최고 69층 3개동 998세대 하이엔드 아파트로 북항과 부산항대교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기존 아파트 층고 2.3m보다 높은 2.6m를 적용했고, 실내 인테리어도 고급화 전략을 적용했습니다. {강승훈/부산 명지동/"확실히 하이엔드다 보니까 수준도 높은 것 같고 굉장히 외관이나 실내도 매력적인 아파트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군 건설사는 수영장, 사우나, 게스트 하우스까지 차별화된 전략으로 부산 해운대 뿐만 아니라 동구에서도 하이엔드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최진혁/00건설 부장/"하버뷰와 북항을 가장 럭셔리하게 누릴 수 있는 설계가 돼 있으며 개별 단위 세대는 물론 45층 게스트 하우스에서도 남다른 조망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이곳 뿐만 아니라 부산 곳곳에서 하이엔드 아파트 건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오는 8월 분양 예정인 광안 2구역 1천2백세대, 재건축이 추진되는 우동 1구역 삼호가든도 1천3백세대 하이엔드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갈수록 여가와 문화생활 등 고품격 주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하이엔드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정규/동의대 부동산대학원장/"쾌적한 주거환경의 아파트를 선호하는 지역 주민들의 욕구와 투자자들의 욕구가 커지면서 (하이엔드 아파트 수요는) 조금 더 확산될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다만 고금리가 장기화되는 등 부동산 침체기가 상반기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자금 계획에는 신중해야한다는 지적입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2024.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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