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지역 무시하는 현대건설, 또 돈되는 '고리 1호기 해체' 눈독
김민욱
입력 : 2025.07.08 07:59
조회수 : 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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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덕신공항 공사 수의계약을 일방적으로 철회한 현대건설이 잇따라 여론의 물매를 맞고 있습니다.
창원 대상공원 개발사업에서 기부채납하기로 한 초대형 인공나무 '빅트리'가 계획과 다른 부실한 외형으로 논란에 휩싸였고,
벡스코 제3전시장 공사에 이어 1조원이 넘는 고리 1호기 해체 사업에 뛰어들겠다고 밝히면서 지역의 반발을 자초하고 있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고리 1호기 해체를 승인하면서 원전 해체 시장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2050년까지 전 세계 원전 해체 시장은 500조원으로 추산됩니다.
당장 고리 1호기 해체 비용만 1조원이 넘습니다.
이달에서 다음 달 사이 한수원이 고리 1호기 내 방사선 영향이 없는 비관리구역에 200억원 공사 발주를 계획하는 상황!
현대건설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고리 1호기 원전 해체 사업 참여 의사를 드러냈습니다.
현대건설이 1971년 고리 1호기를 시작으로 한국형 원전 24기를 시공했고, 미국 원전 해체 시장에도 진출했다는 이유라고는 하지만 여론은 싸늘합니다.
"가덕신공항 공사를 일방적으로 포기한 현대건설이 벡스코 제3 전시장 공사에 이어 고리 1호기 해체 시장에 까지 눈독을 들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역 사회 반발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도한영/부산 경실련 사무처장/"이번 가덕신공항 수의계약에서 현대건설이 계약을 포기함으로써 나타난 그 뒤의 일이기 때문에 결국은 대형 건설사가 자본 이익을 쫓아가는 그런 모습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정치권에서도 현대건설에 제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김정호/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경남 김해시을)/"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대기업들의 횡포 갑질에 대해서 제재하지 않으면 계속 그럴 것 아닙니까?"
이에 대해 취재진은 현대건설에 입장을 여러 차례 물었지만 답변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필수 국책사업은 포기하고 지역의 수익 사업에만 골몰하는 현대건설을 지켜보는 지역의 민심은 갈수록 싸늘해지고 있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가덕신공항 공사 수의계약을 일방적으로 철회한 현대건설이 잇따라 여론의 물매를 맞고 있습니다.
창원 대상공원 개발사업에서 기부채납하기로 한 초대형 인공나무 '빅트리'가 계획과 다른 부실한 외형으로 논란에 휩싸였고,
벡스코 제3전시장 공사에 이어 1조원이 넘는 고리 1호기 해체 사업에 뛰어들겠다고 밝히면서 지역의 반발을 자초하고 있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고리 1호기 해체를 승인하면서 원전 해체 시장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2050년까지 전 세계 원전 해체 시장은 500조원으로 추산됩니다.
당장 고리 1호기 해체 비용만 1조원이 넘습니다.
이달에서 다음 달 사이 한수원이 고리 1호기 내 방사선 영향이 없는 비관리구역에 200억원 공사 발주를 계획하는 상황!
현대건설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고리 1호기 원전 해체 사업 참여 의사를 드러냈습니다.
현대건설이 1971년 고리 1호기를 시작으로 한국형 원전 24기를 시공했고, 미국 원전 해체 시장에도 진출했다는 이유라고는 하지만 여론은 싸늘합니다.
"가덕신공항 공사를 일방적으로 포기한 현대건설이 벡스코 제3 전시장 공사에 이어 고리 1호기 해체 시장에 까지 눈독을 들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역 사회 반발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도한영/부산 경실련 사무처장/"이번 가덕신공항 수의계약에서 현대건설이 계약을 포기함으로써 나타난 그 뒤의 일이기 때문에 결국은 대형 건설사가 자본 이익을 쫓아가는 그런 모습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정치권에서도 현대건설에 제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김정호/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경남 김해시을)/"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대기업들의 횡포 갑질에 대해서 제재하지 않으면 계속 그럴 것 아닙니까?"
이에 대해 취재진은 현대건설에 입장을 여러 차례 물었지만 답변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필수 국책사업은 포기하고 지역의 수익 사업에만 골몰하는 현대건설을 지켜보는 지역의 민심은 갈수록 싸늘해지고 있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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