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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패딩이 재난예방용? 부산 강서구 예산집행 논란

하영광 입력 : 2025.12.11 20:55
조회수 : 2134
<앵커>
부산 강서구가 휴직자를 제외한 전 직원들에게 패딩을 지급했습니다.

문제는 이 예산이 재난관리에 쓰여야할 재난관리기금이라는 건데요, 강서구청은 화재 대응용으로 지급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강서구가 김형찬 구청장을 비롯한 직원 750여명에게 지급한 패딩 의류입니다.

5000만원의 세금이 쓰였습니다.

개당 6만6천원 꼴 정도입니다.

문제는 집행된 예산의 항목입니다.

재난관리기금으로 집행을 한 겁니다.

재난관리기금은 재난에 대처하기위해 미리 적립해뒀다가 재난 예방, 혹은 이재민 구호 등의 용도로 쓰입니다.

강서구는 직원들의 화재감시활동 등 재난관리를 위한 비용이라고 판단해 단체 구입했다고 말합니다.

{부산 강서구청 담당자/"(재난 근무복이) 조끼 형식으로 돼있다보니 실제로 산불 예찰 활동 뿐만 아니고 대응활동 복구활동 산불 끄는 활동할 때에 좀 더 활동하기 편하게 하기 위해서 (구매했습니다.)"}

재난관리기금의 특성상, 구의회 심사도 거치지 않았습니다.

논란거리는 또 있습니다.

행정안전부의 관련 행정규칙에는 피복지급은 일반 운영비로 편성해야한다고 명시돼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낙동강이 범람해 피해를 입었지만 구청의 지원을 단 한푼도 받지못한 한 어민은 황당함을 토로합니다.

{피해 어민/무슨 옷을 입고 가든, 패딩 조끼가 아니고, 그냥 5천 원 짜리 형광조끼를 통일해서 입어도 상관 없잖아요. 그게 뭔지 도대체..}

한편 취재가 시작되자 일부 강서구 공무원들은 해당 패딩을 자진반납하기도 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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