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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00만 이용객' 터미널 사라지나?

김민성 입력 : 2026.04.13 20:47
조회수 : 400
<앵커>
연간 100만명이 이용하는 부산 해운대 시외버스터미널, 임대료 상승 등에 못 이겨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 여러차례 보도해드렸습니다.

해운대구가 부랴부랴 대체부지를 선정했지만 이마저도 주민 반대에 부딪혀 무산되며 정말 문을 닫을 처지에 놓였습니다.

해운대구가 부지 선정과정에서 주민 협의도 거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김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운대 시외버스터미널이 이전해 온다는 소식에 아파트 입주민 40여 명이
항의 집회에 나섰습니다.

운영사가 기존 터미널 부지 건너편인 아파트 앞 도로에 정류소를 만들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기지영/입주자대표회의 동대표/"유치원과 그다음에 학원 차량의 승하차가 거기서 다 이루어지는데 버스가 들어서게 되면 버스의 시야에서 아이들은 당연히 보이지 않을 거 아닙니까."}

해운대구가 부랴부랴 대체 부지로 찾은 곳이지만 결국 주민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버스 회사가 정류소로 쓰려고 했던 도로변입니다. 바로 옆에는 이렇게 반대한다는 현수막이 붙어 있는데요. 결국 버스 회사는 대체 부지를 찾기로 했습니다."

해운대구가 아파트 주민 의견도 묻지 않고 대체 부지를 선정했던 터라 주민 반대는 불보듯 뻔한 상황이었습니다.

{주경수/부산 해운대구 교통정책팀장/"여기 있는 인근 상가는 웬만하면 (터미널이) 해운대역 권역 내에 있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이 있어서...}

기존 터미널 땅 주인인 국가철도공단은 4월 말까지 현재 부지를 비워달라며 최후 통첩을 날린 상황.

버스 회사가 새로운 대체 부지를 찾고 있지만, 또 다시 주민 반대 등이 있을까 부지를 정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김동현/해운대고속 전무이사/"중장기적으로는 부산시나 해운대구에서 부지를 선정해서 정류소를 만들어 주는 게 제일 좋은 방향이고..."}

해운대구의 뒷북 행정에 연간 100만 명이 이용하는 해운대버스터미널이 폐쇄위기에 처하며 관광도시 해운대라는 말이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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