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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음주운전 늘어나는 봄철…도주·사고도 잇따라

옥민지 입력 : 2026.04.17 20:44
조회수 : 111
<앵커>
봄은 여러 축제들이 많고 상춘객도 늘면서 음주운전이 덩달아 늘어나는 계절입니다.

최근 위험천만한 음주운전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경찰의 단속을 피해 아찔한 도주극을 벌이는 일까지 연달아 일어나고 있습니다.

옥민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관이 도로에 멈춰있는 검은색 차량의 창문을 두드립니다.

반응이 없던 차는 갑자기 속도를 높여 달아나기 시작합니다.

끈질긴 추적 끝에 경찰차 2대가 차량을 포위하지만, 차량은 다시 한 번 도주를 시도합니다.

결국 다른 차량을 들이받고서야 완전히 멈춰섰습니다.

{정성한/부산북부경찰서 만덕지구대 순찰1팀장/"(다른 차를 박은 이후에도 운전자가) 문도 안 열고...그 사람이 어떤 행동을 취할지 모르니까 빨리 조치를 취해야겠다 싶어서 (비상탈출 도구)를 활용했습니다.}


강제로 창문을 부숴 체포한 40대 운전자는 면허 취소 수치의 만취 상태였고, 심지어 무면허였습니다.

지난 9일에도 음주 도주극이 벌어졌습니다.

운전자는 음주측정을 거부한 채 달아났고, 1km 가량을 추적해 삼단봉으로 창문을 부순 끝에야 운전자를 체포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달에는 음주운전차량이 인도를 덮쳐 환경미화원이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면허정지 수준의 음주상태였던 20대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음주운전은 날씨가 풀리는 봄철이 되면 급증세를 보입니다.

"지난해 부산의 음주운전 단속 현황에 따르면, 날이 풀리는 3월부터 음주운전 적발건수가 두배 가까이 늘어나, 5월에는 500건에 이르는 음주운전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일 16건 이상의 음주운전이 발생한 셈입니다. "

{최재원/도로교통공단 교수/"(봄이 되면) 모임과 약속이 좀 많아서 한두 잔은 좀 괜찮겠지 하고 운전하시거든요. (그런데) 소주 한잔을 드시게 되면 1시간이 지나면 (혈중농도가) 0.02%가 되는..운전할 때 판단의 능력을 흐리게 하는 바로 그 지점이 0.02%이기 때문에}

경찰은 단속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음주운전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 개선입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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