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성탄절 단독주택 화재 참사…1명 숨져
김수윤
입력 : 2025.12.25 21:51
조회수 :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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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탄절 새벽, 경남에선 단독주택 화재로 60대 남성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집 안에는 화재 감지기나 소화기조차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수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남 창원의 한 2층 단독주택.
잡동사니로 가득 찬 방 안은 까맣게 그을렸고, 전기 스위치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녹아내렸습니다.
오늘(25) 새벽 3시 반쯤, 이 방에서 불이 나 60대 남성 1명이 숨졌습니다.
"남성은 방 안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방 안에서는 라이터와 담배가 다수 발견돼, 경찰과 소방당국은 담뱃불로 인한 화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실내에서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로 추정되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국과수에 보내 확인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집 안에 초기 진화에 필요한 소화기나 화재 감지기는 없었습니다.
2층에 있던 집주인이 조기에 불을 끄지않았다면 더 큰 피해가 날 뻔 했습니다.
{집주인/"냄새가 나서 나왔어요. 나와서 바가지로 물을 부은 거예요. (소화기가) 저희 집에는 있는데, 이 방엔 없어요."}
지난 22일 이곳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2층 단독주택에서도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는데, 사흘만에 또 비극이 발생한 겁니다.
지난 3년동안 창원에서 발생한 주택 화재 가운데 단독주택 화재가 절반 이상인데, 노후 주택은 스프링클러는 물론 감지기와 소화기를 갖추지 않은 곳이 많아 화재 사각지대로 꼽힙니다.
전국적으로 노후주택에 소화기와 화재 감지기 보급이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곳곳에서 허점이 노출되는 만큼
노후주택 화재를 막기위한 안전 관리 점검이 시급합니다.
KNN 김수윤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성탄절 새벽, 경남에선 단독주택 화재로 60대 남성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집 안에는 화재 감지기나 소화기조차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수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남 창원의 한 2층 단독주택.
잡동사니로 가득 찬 방 안은 까맣게 그을렸고, 전기 스위치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녹아내렸습니다.
오늘(25) 새벽 3시 반쯤, 이 방에서 불이 나 60대 남성 1명이 숨졌습니다.
"남성은 방 안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방 안에서는 라이터와 담배가 다수 발견돼, 경찰과 소방당국은 담뱃불로 인한 화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실내에서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로 추정되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국과수에 보내 확인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집 안에 초기 진화에 필요한 소화기나 화재 감지기는 없었습니다.
2층에 있던 집주인이 조기에 불을 끄지않았다면 더 큰 피해가 날 뻔 했습니다.
{집주인/"냄새가 나서 나왔어요. 나와서 바가지로 물을 부은 거예요. (소화기가) 저희 집에는 있는데, 이 방엔 없어요."}
지난 22일 이곳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2층 단독주택에서도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는데, 사흘만에 또 비극이 발생한 겁니다.
지난 3년동안 창원에서 발생한 주택 화재 가운데 단독주택 화재가 절반 이상인데, 노후 주택은 스프링클러는 물론 감지기와 소화기를 갖추지 않은 곳이 많아 화재 사각지대로 꼽힙니다.
전국적으로 노후주택에 소화기와 화재 감지기 보급이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곳곳에서 허점이 노출되는 만큼
노후주택 화재를 막기위한 안전 관리 점검이 시급합니다.
KNN 김수윤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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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윤 기자
sy@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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