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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농협, 자체 개혁 기대 어려워

길재섭 입력 : 2025.12.25 21:47
조회수 : 212
[앵커]
농협의 개혁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금품수수 의혹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길어지는 가운데, 자체적인 개혁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서울에서 길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처별로 이어진 대통령 업무보고에서는 농협에 대한 개혁도 언급됐습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에 대한 경찰 수사와 함께 여러 조합들에서 드러난 비리 등으로 더 이상 자체적인 자정 노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입니다.

농림부의 특별감사도 있었습니다.

{송미령/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번 특별 감사 결과를 토대로 해서 추가 제도 개선 사항을 발굴하고 입법이 필요한 사항은 국회와 적극 협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농협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대통령/선거 과정도 불법도 많고 매수 뭐 아주 당연한 것처럼 그래서 맨날 구속되고 수사하고 난리던데, 필요한 건 수사의뢰하시고 감사 조사 철저히 해주세요.}

농협의 개혁은 선거 과정에서 난무하는 금품수수를 막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역시
금품수수 의혹이 경찰의 주요 수사 내용입니다.

금품수수를 막기 위해서는
6개월의 공소시효 특례부터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송원규/농정전환실천네트워크/6개월만 버티면 된다라고 하는 인식에 대해서 명백하게 경고를 알리는 그러한 선거법 개정 문제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집중된 권력을 견제하거나 감시할
장치가 없는 것도 심각한 문제입니다.

재벌 회장보다도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지만 일반 기업보다도 정보 공개가 안 되고 있습니다.

{하승수/공익법률센터 농본 대표변호사/(농협중앙회는) 아무런 견제 감시 장치가 없다,
인사 추천위원회 이런 것도 유명무실하다, 예산 같은 것도 지금 형식적으로는 대의원대회 통과하지만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냥 마음대로 돈을 쓰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한편 조합장을 세 차례 연임한 뒤
비상임조합장으로 전환해 장기 재임을 이어가는 사례가 부산에서는 금정과 해운대, 경남에서는 연초와 남거창, 새남해 등 모두 5곳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에서 KNN 길재섭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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