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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안전이 최우선'..한여름 태양보다 뜨거운 사람들

최혁규 입력 : 2025.08.01 20:46
조회수 : 635
<앵커>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해수욕장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파가 몰리면 안전사고의 위험성도 높아지기 마련인데요.

입욕객의 안전을 지키는 소방 수상구조대와 여름경찰서 직원들을 최혁규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리포트>
폭염특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해수욕장엔 무더위를 피해 달려온 인파들로 발 디딜틈 없습니다.

그리고 덩달아 바빠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119 수상구조대인데, 요즘같은 피서철에는 매일이 비상상황입니다.

{"다시한번 알림. 4망(망루)과 5망 사이 요구조자 발생" "4망과 5망사이 익수자 발생. 제트는 4망과 5사이를 신속하게 비발(출동)바람."}

수난사고를 가정한 실전같은 훈련을 진행합니다.

대원들을 태운 차량이 모래사장을 가로지르고, 제트스키도 물살을 가르며 구조대상에게로 달려갑니다.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속전속결로 무사히 구조에 성공합니다.

입욕객이 수심 깊은 곳으로 접근하는 것을 막는 것도 중요한 임무입니다.

"저는 현재 제트스키를 타고 1차 안전선 앞에 나와있습니다.

수상구조대원들은 이 안에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박세훈/해운대119 수상구조대 소방교/"위급상황은 저희가 생각지 못한곳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항상 개인도 그렇고 저희도 그렇고 항상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여름경찰서에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한 남성이 갑자기 호흡에 문제가 생긴 실제 상황, 직원들이 곧장 출동에 나섰습니다.

{"조금 더워서 그럴 수 있어" "어르신 숨이 답답해요? 숨을 못쉬겠어?" "더워서 그럴 수 있어"}

다행히 남성은 의식을 되찾았고 경찰도 비로소 한숨을 돌렸습니다.

피서철에는 성추행이나 몰카 등 성범죄도 발생하기 때문에 범죄예방에도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카메라 탐지기입니다.열이나 적외선을 감지하는 방식으로 화장실 등에 몰래 숨어있는 카메라를 찾아냅니다."

신나는 여름바다의 한 편에서는 피서객들의 안전을 지키기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이들의 노력과 열정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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