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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중규기자
표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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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 연결 '차세대 급행철도' 급물살

<앵커> 가덕신공항부터 부산 북항까지 10분대에 연결할 부산형 급행철도에 민간사업자가 나타났습니다. 부전역이 추가되면서 사업비는 껑충 뛰었는데, 시민편의나 교통망으로 봐서는 더 나아졌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덕신공항부터 부산 북항까지 대심도를 통해 친환경 수소 철도차량으로 10분대에 연결한다!" 부산시의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에 하나금융그룹과 현대로템 등이 손잡은가칭 'BuTX 급행열차 주식회사'가 공식적으로 사업을 제안했습니다. 가덕신공항부터 명지, 하단, 북항을 거쳐 센텀시티, 오시리아까지 잇는 기존 노선에 부전역을 더 경유합니다. 이 때문에 사업비가 4조7천억원으로 늘고 노선도 6km가까이 늘면서 시간이 3분에서 최대 7분가량 늘어납니다 대신에 부전역에서 도시철도 1,2호선, 동해선, 경전선과 연결되면서 승객은하루 11만에서 2배 정도 증가합니다. {박형준/부산시장/앞으로 울산, 마산, 창원까지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를 연결해 부울경을 30분대로 잇는 광역경제 생활권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 민간사업자가 직접 건설해 40년동안 운영하는 수익형 민간투자, BTO방식인데 B/C 경제 분석결과 1.14로 사업성도 높다는게 부산시 평가입니다. 박 시장이 공약인 어반루프의 현실화 버전이라고 밝힌 가운데, 요금은 3,500원대인 서울의 GTX보다는 높지 않은 선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2025년 사업자 지정 등 행정절차를 서둘러 2030년 개통까지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어서,엑스포에 맞춘 또 하나의 대규모 개발사업이 현실화에 첫발을 내딛게 됐습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2023.09.25

'자진모리 안 된다' 문화재 위원 결론에도...

<앵커> 부산의 무형문화재인 동래 한량춤이 원형훼손 논란에 휩싸였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번에 문화재위원들까지 나서 원형을 지키라고 못을 박았는데, 여전히 갈등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어떻게된 사연인지,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무형문화재 14호인 동래 한량춤입니다. 한량들이 호기롭게 추는 춤인만큼, 15개 단락 중에 여유로운 굿거리 장단으로 추는 10개만 문화재로 지정됐습니다. 그런데 올 초, 갑자기 속도가 2배나 빠른 자진모리 장단이 등장했습니다. 원형훼손이라는 항의에도 계속 전수가 이뤄지면서 내분과 혼란은 커졌습니다. 결국 한량춤 관계자와 문화재 위원, 부산시 관계자까지 한데 모였는데, 토론장에서 결론은 단호했습니다. 자진모리 장단도 원형이라는 주장에, {자진모리 찬성쪽/(동래 한량춤에) 자진모리가 없다는 건 생각도 안 했거든요. 굿거리가 부족하니까 계속 굿거리쪽으로 연마를 하지 않았냐 생각이 들고 그 사이 사이 자진모리가 나왔습니다.} 문화재위원은 무형문화재로의 한량춤에는 지정되지 않았다고 못박습니다. {부산시 문화재위원/저희는 자진모리 장단이 인정될 수 없는 근거는 다 말씀드렸습니다. 예전에 자진모리가 있었다는건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그걸 (무형문화재로) 지정한건 아니라는 말씀이죠. } 하지만 문화재위원과 부산시의 공식 입장에도, 자진모리 측은 공식 행사에는 추지 않겠지만 교육과 공연은 계속하면서 연구해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원형이 아니라도 계속 가르치겠다는 입장에, 전수장학생이 직접 1인 시위까지 나섰습니다. {민도훈/동래 한량춤 전수장학생/춤을 변형해서도 안 되고 저희들한테 강요, 회유해서도 안 됩니다. 그건 전승교육사의 직무유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산시는 문화재위원의 공식 판단을 근거로 원형을 지켜가겠다는 입장이지만 실제 전수자들에게, 또 공연을 즐길 시민들에게 과연 어떤 춤이 동래 한량춤으로 기억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202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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