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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중규기자
 표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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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정]-경남찾은 대통령, 잘 알려지지 않은 타운홀 풍경

<앵커> 이번에는 한 주 동안 있었던 경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KNN경남본부 표중규 보도국장 나와 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이죠 이재명 대통령이 경남에서 타운홀 미팅을 가졌습니다. 이모 저모 뒷이야기들도 궁금한데 한번 요약해주시겠어요? <기자> 네 약 2시간동안 이어진 경남 타운홀 미팅에서 핵심만 요약하면 '행정통합은 다뤄지지 않았고, 피지컬 AI를 중심으로 경남의 첨단산업 육성'이 많이 거론됐습니다. 또 나머지 뒷이야기들도 재미있습니다. 일단 시작부터 좀 눈길을 끌었는데 이재명 대통령의 모두발언은 박완수 도지사 자리문제부터 시작됐습니다. 처음에 한번으로 그친게 아니라 나중에는 직접 뒷줄에 앉았던 박완수 도지사를 앞줄로 당겨오기까지 했습니다. 직접 상황 보시죠. {그리고 여기 우리 경남지사께서도 오셨는데 아 거기 왜 뒤쪽에 가 계세요?/원래 맨 앞줄에 이렇게 자리를 마련해 놨는데 왜 뒤로 가셨는지 모르겠는데 저기 자리 좀 앞에 하나만 만들어 드리세요.그러시면 안 돼요. 앞에다 하나 해 주세요.우리 의전팀이 좀 실수한 것 같습니다.} 자리배치 하나가 뭐가 중요하냐 라고 하실 수도 있지만 경남도지사는 경남도민을 대표하는 상징성을 띤 자리입니다. 그 도지사의 자리가 맨앞줄이 아니라 뒷줄이라는건 경남도민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일수도 있는데 바로 대통령이 직접 이걸 고쳐준겁니다. 안 그래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인 해석이 미묘해질 수 있는 시기에 자치단체장을 둘러싼 잡음을 없애려는 의도였을수도 있고 또 자치단체장을 역임한 본인의 경험일수도 있겠지만 그걸 지켜보는 지역민으로서 상당히 눈길이 가는 장면이었습니다. 이제 미팅의 주제들에 대해서 간단하게 짚고 넘어가면 부산과의 행정통합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간에 정치적 해석이 가능하다보니 일부러 거론하지 않았다는 해석도 있었지만 어쩃든 전혀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경남이 추진하는 피지컬 AI에 대해서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곧바로 주제발표를 했고 또 타운홀 미팅 중간중간에 14번이나 언급되면서 경남의 차기 주력산업으로서 관심도를 증명했습니다. 너무 길면 지루하니까 잠깐만 듣고 가겠습니다. {배경훈/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인공지능이 우리 사람의 일을 빼앗는 것 아니냐 이런 걱정하실 수도 있겠지만 경남에서는 인공지능이 사람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과 공존하면서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상생 발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큰 주제들은 어느정도 익숙하실테니까 이제 시청자 여러분도 관심있을만한 문제들 몇개만 소소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약없이 개통이 미뤄지는 부산 부전-마산 복선전철에 대해서는 먼저 개통부터 하게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부산에서 마산을 잇는 복선 전철이 있는데요.5년 넘게 지금 이렇게 개통을 못하고 지연이 되고 있습니다.)/만약에 비용 문제나 이런 거라면 아까 말씀드린 대로 그건 뒤에 정산하기로 하고 일단 개통하는 것부터 먼저 하게 순서를 바꿔서라도 서둘러 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또 현재 경남이 키우는 우주항공산업에서도 실제 하청노동자들이 받는 처우는 형편없이 낮다는 문제제기에는 사회의 양극화문제를 꼬집으면서 공공부문부터 해서 적정임금을 받도록 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직접 들어보시죠 {(2교대 12시간 맞교대를 해서 연봉이 한 뭐 4천만 원 정도 안 되는 것 같아요.하지만 그 친구들이 2교대를 하지 않는다면 급여가 2천만 원 중반 정도밖에 안 된다는 것이죠.)/충분한 임금을 못 주더라도 최저임금이 아니라 적정 임금을 준다. 그리고 기간이 짧고 불안정할수록 더 많이 준다.} 대통령이 직접 노동자들을 탄압하지 않을테니 노동운동해라, 정당한 권리를 행사해서 제대로 된 사회로 함께 가자 라는 이야기를 하는 타운홀 미팅은 확실히 파격적으로 보였습니다. 그외에도 저희 KNN 도 후속보도를 했지만 지리산의 지하수 문제라든지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특수교육이라든지 많은 이야기들이 오갔습니다. 원하는 모든 질문과 대답이 오가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답답한 간담회는 아니었다는게 촌평입니다. <앵커> 네 남부내륙철도 이야기하면서 초반에 '수도권 아파트 한채에 백억, 2백억하는 현실을 제자리로 돌려놔야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겪지 않을 수 있다'는 이야기, 많이 기억이 납니다. 지역균형발전같은 큰 문제부터 지리산 지하수 문제같은 우리 고장의 문제까지, 이번에 나왔던 경남의 현안들 잘 풀어줬으면 좋겠습니다. 타운홀 미팅 외에도 경남의 현실을 짚으면서 새로운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가 이번주에도 있었다면서요? <기자> 네 상당히 딱딱한 발표와 토론자리긴 했는데요 싱가포르와 비교하면서 경남의 미래를 모색했다는 점이 재미있으면서도 경남이 꿈꾸는 2040년의 미래가 과연 저대로 흘러갈까 라는 기대반 우려반 목소리도 나왔던게 사실입니다.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지난 월요일이죠, 경남연구원이 주최한 경남전망 2026이라는 행사가 열렸는데 1부에서 눈길을 끌었던게 바로 싱가포르식 개발을 경남에 적용할 수 있나 였습니다. 경남 산업의 핵심인 창원이 1973년 박정희 정권의 기계공업기지 건설 지시로 시작됐다는 점에서, 리콴유 총리의 강력한 권위주의 리더십 아래 세계적인 금융경제 허브로 도약한 싱가포르를 떠올리는 분들 적지 않으실겁니다. 그런 역사적인 배경은 미뤄두고라도, 발표에 나선 이관옥 싱가포르 국립대 교수의 발표에서 이른바 직주락, 즉 직장과 주거와 즐길 수 있는 인프라가 같이 갖춰진게 싱가포르 산업단지의 강점이라는 측면에는 전적으로 공감이 갔습니다. 그리고 경남안에서 서로 중복되지 않게 효율적으로 산단들이 개발되고 인근 부산과 울산까지 함께, 제조에 머물지 않은 혁신 생태계로 가기 위해서는 지자체뿐 아니라 지역민들과 대학, 기업까지 함께 하나로 움직일 수 있는 체제, 공감의 거버넌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이관옥/싱가포르 국립대학교 교수/부울경이 같이 하려면 총괄 조정 기구, 그리고 광역 협의 본부, 이런 가버넌스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요.} 이어 오동호 경남연구원장이 이날의 핵심인 2040년 경남의 미래비전을 발표했는데요 5대 목표 10대 전략, 뭐 이런 슬로건은 원래 잘 와닿지 않는거고, 핵심만 이야기하자면 수도권과 겨룰 수 있는 또하나의 축, 경제수도로 경남을 만들겠다는게 목표였습니다. 여러가지 경남도의 계획 중에 재미있었던건 창원중앙역 인근에 여전히 개발이 더딘 부지들을 창원대 부지까지 합쳐서, 싱가포르처럼 차는 땅속으로 다니고 직장과 주거생활 모두 편리한 혁신거점으로 만들자는 그림이 있었습니다. 또 경남도청 정문부터 2.8km에 이르는 8차선 대로를, 역시 차는 지하로 보내고 지상은 센트럴파크로 꾸며, 에펠탑 같은 거대한 조형물로 상징되는 창원광장까지 잇겠다는 계획 역시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걸 민선9기때는 이뤄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동남권이 반드시 함께 힘을 합쳐야한다는 정책적 제언 역시 공감이 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오동호/경남연구원장/경남 부산 울산이 싱가포르와 같은 세계 최고의 경쟁력 있는 글로벌 도시가 될 수 있다 하는 것이 이제 목표입니다.그러기 위해서는 각종 이제 권한을 자치권을 가져야 된다는 문제죠.} 다만 이런 그림들에 정말 많은 돈이 들 수 밖에 없고 그걸 지탱할만큼 지역의 성장동력도 반드시 장기적으로 유지돼야 하는데, 거기 대한 확신부터 도민들에게 심어줘야 진짜 2040년 경남의 미래가 그렇게 펼쳐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정이었습니다.
2026.02.12

[경남도정] 금고 금리, 경남이 전국평균보다 낮은 까닭은?

<앵커> 이번에는 한 주 동안 있었던 경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KNN경남본부 표중규 보도국장 나와 있습니다. 지난주 지방자치단체의 금고, 그러니까 지자체 예산을 맡겨두면 금융기관이 주는 이자율이 공개됐는데 경남도는 딱 중간정도 됐다면서요? 이게 어떤 의미가 있는건가요?} 네 지자체가 예산을 일정기간 맡기면 그만큼 이자를 주는 방식니까 이자율은 높으면 높을수록 좋아보이는데 이걸 또 단순히 높으면 다 좋은거다 라고 보기도 힘든데는 경남 특유의 상황이 담겨 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행안부가 지방재정 통합공개에서 발표한 전국 243개 지자체금고 이자율에서 경남은 2.6%였습니다. 부산의 2.46%보다는 높지만 17개 광역시도 금리 평균인 2.61보다는 조금 낮으니까 딱 평균치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그나마 평균은 됐으니 크게 불만은 없지만 1위를 기록한 인천의 4.57에 비하면 2% 가량 차이가 나고 3.45의 서울에 비해서도 굉장히 낮아보이는건 사실입니다. 예치금이 1조원이라고 보면 1% 포인트 금리차이가 연간 100억원 이상 차이니까 적다고 볼 수 없다는 점에서 경남은 왜 인천이나 서울에 비해 이렇게 금고금리가 낮냐 라고 의아해하실 수도 있는데 이게 또 생각보다 경남은 복잡합니다. 그러니까 전국에 지점을 두고 규모도 큰 시중은행이 금고를 맡게 되면 확실히 금리는 올려줄 수 있는데 상대적으로 그 지역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지점이나 ATM기는 지방은행이나 금융기관에 비해 제한적인게 현실입니다. 도시와 농촌, 어촌등이 혼합돼있는 경남의 경우에는 지점과 ATM 숫자는 농협과 경남은행이 많을 수 밖에 없는데요 즉 지점이나 ATM기 운영등에서 손해를 좀 보더라도 고령자 등 금융취약계층의 이용에 편의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또 산불이나 침수피해 등 필요할떄 지역에 필요한 기부나 지원을 많이 한다는 점에서 금리로만 따질 수 없는 이점이 분명히 있다는게 관계자들의 공통된 이야기입니다. 사정이 그래서일까요? 경남은 도청부터 일선시군이 전부 1금고는 농협, 2금고는 경남은행이고 창원만 1금고가 경남은행, 2금고가 농협입니다 지역기여라는 측면에서 충분히 이해는 가는데 다만, 지역민의 입장에서 보면 평균은 조금 더 넘어주면 좋지 않을까 라는 아쉬움이 드는건 사실입니다. 특히 창원은 2.56%로 상대적으로 높지만 양산은 2.25%로 그중에서도 낮은편인 등 지역별 차이도 있어서 이번 행안부의 이자율 공개로 앞으로 조금 금고쟁탈전에서 양상이 바뀌지 않을까 하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앵커:네 금리와 지속적인 지역 기여라는 양팔저울에서 절묘하게 균형을 맞추는게 쉬운 일은 아니지요. 하지만 농협에서 잇따라 의혹이 계속 터져나오면서 이제 금융기관 자체의 투명성과 신뢰성 역시 경남의 지역민들이 눈여겨 보는 잣대가 됐다는 점은 경남도와 지자체들도 다음 평가에서 반드시 반영해야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소식 듣겠습니다. 부산과의 행정통합 공동입장문 발표부터 전반적인 행정통합 추진을 놓고 이래저래 경남도가 부글부글 한다면서요?} 네 일단 경남도는 약속한대로 공동입장문 발표까지 꾹 입을 닫고 있었는데 부산이 자꾸 먼저 내용을 다 흘리거나 아니면 부산이 원하는 방향으로 끌고 가려고 한다며 상당히 불쾌해했습니다. 내부 사정이야 어떻든간에 부산시 관계자들에 대한 신뢰가 상당히 흔들린건 분명해보입니다. 행정통합 발표가 있었던게 지난달 28일인데 사실 상당히 이전부터 이런 발표에 대한 논의는 이뤄졌고 큰 틀에서 합의도 일찍 된 상황이었습니다. 지난달 21일 있었던 조찬세미나에서 박완수 도지사가 아침 7시도 되기전에 부산시장과 통화하면서 이런 내용들을 논의할 정도로 양 자치단체장의 관심이 뜨겁다 라고 부지불식간에 털어놓을 정도였는데요 당시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지난달 21일, 경남경영자총협회 조찬세미나)/제가 조금 전에 차 타고 오면서 박형준 시장하고 통화를 했는데 ...그래서 저는 오늘 부산시장에게 제의한 것은 통추위를 일단 만들자, 통합을 하는 것을 전제로 해서 통추위를 만들자...} 제가 마침 현장에 있었는데 세미나가 끝나자마자 경남도 관계자들이 이 내용 미리 유출되면 안 된다, 곧 발표날짜 잡을테니까 그떄까지 좀 보도는 미뤄달라 라고 따로 부탁전화까지 올 정도였는데요 당연히 양시도의 진행이 중요하니까 저희 KNN은 보도를 조금 미뤘는데 이게 웬일인지 약속날짜보다 먼저 부산시 관계자 발로 이런 추진상황이 솔솔 보도가 되더니 심지어는 4월에 주민투표를 한다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경남도에서는 당연히 발칵 뒤집혔는데요 부산시 정무라인에서 고의적으로 흘리는거다, 한두번도 아니고 지방선거 앞두고 정치적인 목적 아니냐 등등 곳곳에서 의심과 불신이 가득 찬 목소리가 흘러나온게 사실입니다. 이전에 공론화위원회의 여론조사결과도 사실 부산에서 먼저 터져나오면서 약속 지킨 경남만 모양새가 구겨졌다 라며 내부에서 불만이 적지 않았는데 이번에 똑같은 일이 또 터진겁니다. 부산시에서 이런 반응을 노린건지 아니면 정말 실수인지는 모르겠지만 경남과 앞으로 행정통합은 물론 맑은물 공급 등 풀어갈 숙제도 많은데, 앞으로는 부산시, 조금 더 경남이 믿고 함께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모습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이런 악재들이 쌓여서일까요, 경남도가 행정통합에 소극적이라는 시민단체 기자회견까지 나오면서 부랴부랴 경남도가 발표한게 주민투표를 하자는 도민들이 전체의 75%가 넘는다 라는 자체 설문조사결과였는데요, 이걸로 여론 반전을 시도했지만 이게 또 오히려 좀 역효과가 난 것도 사실입니다. 즉 브리핑에서 경남 전역에서 표본을 고르게 조사를 했는지, 전화는 어떻게 누구에게 돌렸고 또 질문은 적절했는지에 대한 자료는 제대로 제공하지 않으면서 경남도 말만 믿으라는 식으로 진행이 이뤄줘 참석자들의 의구심만 더 키웠습니다. 실제로 나중에 제공된 자료도 여론조사의 설득력을 확보하기에는 조금 부족하지 않냐 라는 해석이 많이 나오면서, 경남도가 아전인수로 해석되기 쉬운 여론조사를 너무 서둘러서 진행하면서 내용이 부실했다는 지적도 있었던게 사실입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정이었습니다.
2026.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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