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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낙동강 녹조 창궐, 동부경남 식수원 비상

김동환 입력 : 2024.09.03 17:58
조회수 : 665
<앵커>
조류경보가 내려진 낙동강의 녹조 상태가 심상치 않습니다.

낙동강물을 식수원으로 쓰는 동부경남 지자체들도 수돗물 관리를 강화하는 등 비상 체계에 들어갔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낙동강 창녕함안보입니다.

수문을 열고 고인물을 하류로 쏟아냅니다.

강물에 섞인 녹조알갱들이 하류에도 녹조띠를 만듭니다.

보 상류지역은 녹조가 더 선명합니다.

강 기슭을 따라 걸죽하고 짙은 녹조띠가 번져 있습니다.

"가을의 문턱인 9월에 접어들었지만 낙동강물은 곳곳에 초록빛이 여전합니다."

보 인근의 칠서 지점은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인근 4km 지점에 있는 칠서정수장은 옛 마산시 전역과 창원 일부에 정수한 물을 공급합니다.

창원시 전체 수돗물 공급의 70%, 약 70만 명이 이 물을 식수로 사용합니다.

{주진경/창원시 칠서정수과장/"응집침전을 강화하고 여과시 세척 주기도 강화하고 있고 활성탄을 세척방법도 여과수에서 정수로 하는 방법으로 개선도 했습니다." }

창원과 함께 김해, 양산 등 동부 경남 지역은 부산과 마찬가지로 낙동강 녹조로 비상입니다.

낙동강 하류 물금*매리 지점에도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양산시는 조류차단막을 설치하고 고도처리시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종덕/창원시 상수도사업소장/"조류 발생 단계에 따라 정수 처리를 강화하고 있으며 유충 모니터링 또한 환경부 고시보다 자체 검사를 강화하여 철저한 모니터링을 하고 있습니다."}

기록적인 폭염 뒤 낙동강이 녹조로 몸살을 앓으면서 낙동강 물을 정수해 마시는 경남 일부 지역의 먹는 물에 대한 우려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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