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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책]마음을 요리합니다, 정식집 자츠 / 하라다 히카/ 문예춘추사

박정은 입력 : 2025.10.14 08:52

<앵커>

지치고 허기진 삶을 채워주는 따뜻하고 맛있는 백반 같은 이야기입니다.

'도서관의 야식', '낮술' 등의 소설에서 음식과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낸 하라다 히카의 신작, '마음을 요리합니다, 정식집 자츠' 오늘의 책입니다.}

갑자기 이혼을 통보 받은 '사야카'!

자신은 매일 남편에게 맛있는 요리를 제대로 해줬다고 생각했는데, 어째서 인지 남편은 백반집에서 맥주를 마시면서 식사하는 것을 즐겨왔습니다.

'사야카'는 남편이 다닌다는 낡은 정식집 '자츠'로 발걸음을 옮기는데요.

그는 그곳에서 자신과는 정반대인 '자츠'의 여주인 '조우'를 만납니다.

소설은 개성도 입장도 다른 두 여성이 '맛'이라는 공통의 언어로 서로를 서서히 알아가는 이야기인데요.

일상 풍경 속에서 흔하게 일어나는 사랑과 배신, 화해와 각성 등의 감정들을 음식과 버무려 통찰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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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은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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