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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차세대 중형잠수함 장영실함 첫선... 60조 잠수함 수주 ‘빅픽처’

안형기 입력 : 2025.10.22 22:59
조회수 : 311
<앵커>
국내 첫 3천6백톤급 잠수함인 장영실함이 진수식을 통해 첫 선을 보였습니다.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설계하고 건조된 장영실함은 크게 향상된 성능으로 K-방산의 수출 증대 효과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안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잠항을 하던 잠수함이 물살을 가르며 수면 위로 웅장한 자태를 드러냅니다.

물살을 가르며 나아가는 이 잠수함은 승조원 50여명을 태우고 최대 20노트 속도로 잠항 할 수 있는 우리 해군의 중형 잠수함입니다.

독자기술로 만든 차세대 전략 자산인 만큼, 빼어난 업적을 남긴 과학기술자 장영실의 이름을 붙였습니다.

해군의 첫 3천600톤급 잠수함인 장영실함이 진수식을 갖고 첫 선을 보였습니다.

기존의 도산안창호급 잠수함보다 외형만 커진 것이 아니라 성능 역시 크게 향상됐습니다.

총 10개의 수직발사관을 갖춰 사거리 500km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고,

리튬전지를 탑재해 기존 대비 수중 잠항 일수가 크게 늘어나며 장기간 수중 작전이 가능해졌습니다.

{김태훈 소장/해군 기획관리 참모부장/"장영실함은 우리 기술로 만든 세계 최고 수준의 디젤 잠수함입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굳건히 지키겠습니다."}

"시험평가 기간을 거친 장영실함은2027년 말 해군에 인도돼, 전력화 과정을 마친 뒤 실전 배치될 예정입니다."

이날 첫 선을 보인 장영실함은 독자적 방산 기술의 집약된 만큼 향후 해외 시장 진출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 수주전이 한창인 가운데, 우리 조선업계는 이 거대한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한화오션과 HD현대의 컨소시엄, 그리고 독일 업체가 수주전 최종 후보에 오른 만큼 이번 장영실함의 진수식에더욱 이목이 쏠렸습니다.

{주영석/한화오션 특수선생산담당 상무/"앞으로 저희가 준비하고 있는 수출형 잠수함에 그대로 설계를 적용함으로써 세계적으로 경쟁력있는 잠수함을 만들 수..."}

이달 말 시작되는 APEC 기간 동안 캐나다 총리가 거제 조선소를 직접 찾아 장영실함을 살펴볼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최종 수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영상취재:박영준 /영상편집:김범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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