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가을 왔지만 축제장은 '텅'... 가을장마에 발길 끊겨
최한솔
입력 : 2025.10.18 18:29
조회수 : 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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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다리던 가을이 왔는데 정작 가을축제 현장은 텅텅 비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긴 장마에 발길이 뚝 끊겼는데요,지나치게 더운 여름에 이어 가을까지 악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산청과 합천의 경계에 있는 해발 1천1백미터 황매산입니다.
봄이면 철쭉이 피어나고 가을엔 억새가 장관을 이루면서 한해 60만명이 찾는 곳입니다.
억새가 절정인 오늘(18)부터는 억새축제까지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정작 현장은 휑하기만 합니다.
"이곳 황매평원은 해발 9백미터의 산 정상 부근에 위치한 드넓은 들판으로 이맘때 날씨가 좋다면 출렁이는 억새 군락을 감상할 수 있지만 비가내리고 안개 낀 궂은 날씨 탓에 억새들도 모습을 감췄습니다."
긴 가을장마에 관광객들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비옷까지 챙겨 입고 산을 찾은 사람들은 이따금 안개속에 엿보이는 억새밭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정영순, 이채원/서울시/"여성산악회에서 왔거든요. 황매산 억새가 너무 예쁘다고 해서 왔는데 오늘 비가 와서 너무 아쉬워요. 그래도 비가 와도 너무너무 운치도 있고 그 다음에 산그리메나 그런 것도 너무 괜찮아요."}
가을 꽃축제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남강변을 따라 3만평 규모에 조성한 경남 의령의 친수공원.
핑크뮬리와 코스모스가 어우러진 풍경에도 이즈음 가득해야할 사람들은 좀체 찾아보기 힘듭니다.
{오상준, 오서준/부산시 강서구/"너무 예쁜데 날씨가 비가 오다 보니깐 좀 아쉽긴하지만 그래도 이 또한 추억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하동의 코스모스나 함안 악양생태공원 등 경남 대표 꽃 축제를 찾는 발길도 평년 대비 3분의 1로줄었습니다.
올여름 수해와 무더위로 관광객이 뚝 끊겼던 부산경남에 가을들어 장마까지 겹치면서 축제특수마저 사라졌습니다.
기상청은 곳에 따라 내일 새벽까지 가는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한 가운데 내일밤부터는 기온이 10도이하로 떨어지면서 다음주 화요일까지 간간이 비 소식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기다리던 가을이 왔는데 정작 가을축제 현장은 텅텅 비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긴 장마에 발길이 뚝 끊겼는데요,지나치게 더운 여름에 이어 가을까지 악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산청과 합천의 경계에 있는 해발 1천1백미터 황매산입니다.
봄이면 철쭉이 피어나고 가을엔 억새가 장관을 이루면서 한해 60만명이 찾는 곳입니다.
억새가 절정인 오늘(18)부터는 억새축제까지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정작 현장은 휑하기만 합니다.
"이곳 황매평원은 해발 9백미터의 산 정상 부근에 위치한 드넓은 들판으로 이맘때 날씨가 좋다면 출렁이는 억새 군락을 감상할 수 있지만 비가내리고 안개 낀 궂은 날씨 탓에 억새들도 모습을 감췄습니다."
긴 가을장마에 관광객들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비옷까지 챙겨 입고 산을 찾은 사람들은 이따금 안개속에 엿보이는 억새밭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정영순, 이채원/서울시/"여성산악회에서 왔거든요. 황매산 억새가 너무 예쁘다고 해서 왔는데 오늘 비가 와서 너무 아쉬워요. 그래도 비가 와도 너무너무 운치도 있고 그 다음에 산그리메나 그런 것도 너무 괜찮아요."}
가을 꽃축제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남강변을 따라 3만평 규모에 조성한 경남 의령의 친수공원.
핑크뮬리와 코스모스가 어우러진 풍경에도 이즈음 가득해야할 사람들은 좀체 찾아보기 힘듭니다.
{오상준, 오서준/부산시 강서구/"너무 예쁜데 날씨가 비가 오다 보니깐 좀 아쉽긴하지만 그래도 이 또한 추억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하동의 코스모스나 함안 악양생태공원 등 경남 대표 꽃 축제를 찾는 발길도 평년 대비 3분의 1로줄었습니다.
올여름 수해와 무더위로 관광객이 뚝 끊겼던 부산경남에 가을들어 장마까지 겹치면서 축제특수마저 사라졌습니다.
기상청은 곳에 따라 내일 새벽까지 가는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한 가운데 내일밤부터는 기온이 10도이하로 떨어지면서 다음주 화요일까지 간간이 비 소식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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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솔 기자
choi@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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