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수확철만 되면 들끓는 과일 절도범 올해도....
김수윤
입력 : 2025.10.21 20:51
조회수 : 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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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확철만 되면 다 익은 과일들만 훔쳐가는 전문 절도범들이 기승을 부립니다.
올해도 경남의 한 과수원에서 대봉감 수천 개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매년 범죄는 늘어나는데 잡지는 못하는 전문절도범들탓에 농민들의 가슴에만 피멍이 들고 있습니다.
김수윤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함안군의 한 대봉감 과수원,
수확철을 맞아 풍성해야 하지만 대부분 텅빈 가지뿐입니다.
군데군데 멍이 들거나 상처가 나 상품성이 떨어지는 것만 남아있습니다.
농장주가 추석 연휴 집을 비운 사이 훔쳐간건데, 연휴가 끝나고야 도둑맞은걸 발견했습니다.
훔쳐간 감만 대략 8천여개, 최상품들로 한해 농사가 몽땅 사라진셈입니다.
{박석이/절도 피해 과수원 농장주/"손에 일이 안 잡힙니다. 고객들이 매번 구매해주는데, 내년에 다른 곳으로 돌아서 버리면 우리가 여태껏 고객 관리하는 것도 엄청 힘들었거든요. 어쨌든 간에 (범인을) 잡으면 내가 가만히 안 있지 싶어요."}
1500평 규모의 대형 과수원이 털렸지만 현장에 부러진 나뭇가지조차 없을 정도로 숙달된 솜씨였습니다.
"감을 잘라놓은 흔적만 봐도, 감을 재배해 본 적이 있는 전문가의 소행으로 보입니다."
과수원 주변과 마을 곳곳에 설치된 CCTV에도 전혀 흔적이 없어 계획적인 범행으로 추정됩니다.
{송재용/경남 함안경찰서 수사과장/"대봉감을 재배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의 소행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고요. 주변에 CCTV나 톨게이트 진입 출입 차량을 다각도로 수사를 하고..."}
수확철 발생하는 농산물 절도 신고는 지난해 8백여 건으로 급증했지만,
검거율은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수확철마다 반복되는 수확물 절도에 농민들만 피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KNN 김수윤입니다.
영상취재:전재현/영상편집:김범준
수확철만 되면 다 익은 과일들만 훔쳐가는 전문 절도범들이 기승을 부립니다.
올해도 경남의 한 과수원에서 대봉감 수천 개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매년 범죄는 늘어나는데 잡지는 못하는 전문절도범들탓에 농민들의 가슴에만 피멍이 들고 있습니다.
김수윤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함안군의 한 대봉감 과수원,
수확철을 맞아 풍성해야 하지만 대부분 텅빈 가지뿐입니다.
군데군데 멍이 들거나 상처가 나 상품성이 떨어지는 것만 남아있습니다.
농장주가 추석 연휴 집을 비운 사이 훔쳐간건데, 연휴가 끝나고야 도둑맞은걸 발견했습니다.
훔쳐간 감만 대략 8천여개, 최상품들로 한해 농사가 몽땅 사라진셈입니다.
{박석이/절도 피해 과수원 농장주/"손에 일이 안 잡힙니다. 고객들이 매번 구매해주는데, 내년에 다른 곳으로 돌아서 버리면 우리가 여태껏 고객 관리하는 것도 엄청 힘들었거든요. 어쨌든 간에 (범인을) 잡으면 내가 가만히 안 있지 싶어요."}
1500평 규모의 대형 과수원이 털렸지만 현장에 부러진 나뭇가지조차 없을 정도로 숙달된 솜씨였습니다.
"감을 잘라놓은 흔적만 봐도, 감을 재배해 본 적이 있는 전문가의 소행으로 보입니다."
과수원 주변과 마을 곳곳에 설치된 CCTV에도 전혀 흔적이 없어 계획적인 범행으로 추정됩니다.
{송재용/경남 함안경찰서 수사과장/"대봉감을 재배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의 소행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고요. 주변에 CCTV나 톨게이트 진입 출입 차량을 다각도로 수사를 하고..."}
수확철 발생하는 농산물 절도 신고는 지난해 8백여 건으로 급증했지만,
검거율은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수확철마다 반복되는 수확물 절도에 농민들만 피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KNN 김수윤입니다.
영상취재:전재현/영상편집:김범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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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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