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사회

<단독>제역할 못하는 가덕신공항건설공단...인사채용도 엉망

이민재 입력 : 2025.10.21 18:26
조회수 : 1720
<앵커>
신속한 신공항건설을 위한 지역사회의 노력으로 출범한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제 역할을 못하고있다는 지적, 여러차례 보도했는데요.

이번에는 공단 핵심 간부가 폭언과 갑질을 일삼고, 심각한 근태문제까지 일으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이민재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조속한 신공항 건설에 자꾸만 역행하는 모습으로 비판받고 있는 가덕도 신공항건설공단.

이 공단의 핵심간부가 직원들에게 폭언*갑질을 일삼고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문제가 된 인물은 공단 예산을 총괄하는 A모 처장으로, 직원들은 A씨의 반복되는 욕설과 갑질 행태를 취재진에 털어놨습니다.

{가덕도신공항건설본부 직원/"특정 직원을 지칭하면서 '넌 000야' 이런 얘기를 직원들 앞에서 하고 그런 욕설들이 반복돼서요. 인사평가권을 가지고 있다보니 직원들을 압박하는 경우도..."}

학업을 이유로 가장 바쁜 오후 3시면 퇴근해버려 직원들은 결재 받기도 어렵다고 말합니다.

{가덕도신공항건설본부 직원/"중앙부처 관계기관과 회의 도중에 회의를 주관하는 처장이 갑자기 회의를 하다말고 그냥 가버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업무에 대한 관심 보다는 개인의 생활이라던가 이런 부분에 더 관심이 많은거죠."}

"알고보니 문제가 된 A씨, 2년 전 부산교통공사 자회사에서 회사 직인을 도용해 자신을 대통령상 표창 수상자로 셀프 추천한 사실이 KNN보도로 드러났던 인물입니다.

이 사건으로 사문서위조 혐의로 벌금형까지 선고 받았지만, 공단은 이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문서 위조로 유죄를 선고받았던 인물이 공단의 핵심업무를 총괄하고 있다는 것으로 인사채용의 허점이 드러난 셈입니다.

채용 이후 벌금형이 확정돼 채용 단계에서는 알 수 없었다는 공단 측은,
취재가 시작되자 A씨의 직위 유지여부를 놓고 고심에 들어갔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