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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해공항 자회사 파업...김해공항 운영 '빨간 불'

하영광 입력 : 2025.10.01 18:07
조회수 : 309
<앵커>
김해공항은 연휴기간만 되면 여행객들이 몰려 '출국 대란'을 방불케 하는데요.

오는 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김해공항 운영 전반을 담당하는 자회사 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돌입해 공항 운영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해공항 노동자들이 활주로 위가 아닌 도로 위에 모였습니다.

환경미화와 시설정비, 카트 정리 등 공항 운영 업무 전반을 담당하는 공항 자회사 노동자들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 것입니다.

{"인력을 충원하라! 충원하라! 충원하라! 충원하라!"}

이들은 한국공항공사와 자회사 사이의 수직적인 구조로 인해 불공정한 처우를 받고 있다고 말합니다.

공사가 자회사 노동자의 인건비를 깎으려고만 하고 병가와 공가도 인정해주지 않는 등의 차별을 한다는 것입니다.

{이주용/공공연대노조 부산본부 강서지부장/"지금 공항 같은 경우는 25%의 면적이 확장되는데 반해서 미화 같은 인원의 충원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는 자회사 노동자 파업과 직접 관련이 없다며, 대체 인력 투입 등을 통해 원활한 공항 운영에 힘쓰겠다는 입장입니다."

실제 파업 첫날, 별다른 혼잡은 없었지만 앞으로가 문제입니다.

"추석 명절 황금연휴 기간동안 역대 최대 여행객들이 김해공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또 다시 공항 대란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안그래도 만성적인 공항 대란으로 여행객의 원성이 자자했는데,

청소와 시설 관리 등 서비스 인력 30% 가량이 이탈한 만큼, 파업이 장기화될수록 공항 운영에 차질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이번 달 31일에는 APEC 정상회의 까지 앞두고 있어 행여나 회의 진행에도 문제라도 생길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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