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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퐁피두센터 분관 추진, 국민의힘 의원들도 '우려'

길재섭 입력 : 2025.10.01 20:53
조회수 : 208
<앵커>
부산시의 퐁피두센터 분관 설립 추진에 대해 다수의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개인적으로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현역 의원들은 지역구 현안에 대한 지원을 더 바라는 한편,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대한 우려도 내심 적지 않습니다.

서울에서 길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시가 오는 2031년 개관을 추진하는 프랑스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

부산시의회는 지난 달 초 용지 매입 비용 등 1천 83억원을 들여 남구 용호동 이기대공원에 들어설
건립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하지만 다수의 부산 국민의힘 국회의원들도 퐁피두센터 분관에 반대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산 A 국회의원은 부산시가 시민들에게 별로 와 닿지 않는 미술센터 건립에 왜 매달리는지 모르겠다며 의아함을 나타냈습니다.

또 다른 의원은 서울에도 이미 있는 퐁피두센터 분관을 만들어 과연 기대만큼의 관광객 유치 등이 가능할지 걱정을 나타냈습니다.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의 이같은 의문과 우려는 내년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더 커지고 있습니다.

또 다른 의원은 박형준 시장이 미술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가족과 관련해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역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각자 지역구의 현안 사업들이 많은 국회의원들은 지역 인프라 사업에 부산시가 더 많은 재정을 투입해 주길 바라는 마음도 큽니다.

퐁피두센터 분관 건립에 대한 찬반 의견은 엇갈립니다. 다만 다수의 국민의힘 국회의원들도 우려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시민들에 대한 설득도 더 필요해 보입니다.
서울에서 KNN 길재섭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CG 이선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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